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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27일...

어느덧 방학의 1/2이 흘렀다. 그동안 나는 내가 목표해놓은 모든 것들을 어떻게 해왔고, 누군가 묻는 '너는 지금 너의 미래를 위해서 무얼 하고 있는가?'에 대한 답변을 해야할 순간이 되었다.

내 대답이 늦자, 다시 묻는다. '너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기 위해 지금 무얼을 하고 있는가?' 더 난해하고 책임이 큰 물음이다....

대답에는 책임이 따른다.

내가 말할 나의 대답이 나를 구속하고 나를 뒤돌아 보게 한다.

아직은 부족하다. 절실히 느끼지만, 그에 대한 모티브도 약하다. 더 강한 것이 필요하다.
다행스럽게 모티브를 때에 맞춰 운좋게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운이 참 좋은 놈이다라는 생각을 종종한다.

나의 필력도 달라짐을 느낀다. 보다 단호해졌고, 차가운 느낌마저 든다.

그리고, 날카롭다. 강한 어필은 오히려 내적인 표현을 제대로 나타낼 수 없다는 걸 알고 있기에 고쳐야할 점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나 스스로 말이 많아지면 그리고 장황해지면, 화려한 문체에 가깝게 구사되면서 오히려 어수선하고 빚 좋은 개살구 스타일이 또한 강해진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다른 이들에게 안 좋은 이미지와 태도를 보여줄 수도 있고, 상처를 줄 수도 있음을 느낀다. 너무 장황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상대를 내리깎는 이야기가 무의식 중에 나옴을 느낀다.

나 스스로가 그래서 중용을 지키고자 되도록 말을 줄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참, 오늘 EBS교재를 구입했다. 물1,화1,생1,현대문학,영1,수1,수2 이다. 2월2일부터 7월까지 하는 방송이 있다. 물론, 시간대가 맞지 않아 나는 인터넷으로 월당 5000원을 내고 봐야할 것 같다.

전교 1등 쉽게 하는 거라면 개나 소나 다하겠지 않겠는가?

노력한 만큼만 받는 정의로운 결과를 위해 모든 것에 도전하고 뛰어들어 나의 열정을 던져보겠다. 나의 영원한 연인인 승리의 여신이 나에게 키스를 해오는 날이 올 것임을 알기에...

하늘이여, 하늘아~

아직은 내가 너의 물음에 답하기에는 부족하다.

몇일만 시간을 주렴, 나 스스를 뒤돌아보고 앞으로를 계획하며 더 깊게 생각해 답할테니...


누군가가 묻는다. '너는 지금 너의 미래를 위해서 무얼 하고 있는가?'

다시 묻는다. '너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기 위해 지금 무얼을 하고 있는가?'

대답에는 책임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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