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솔직하게 말해보자...
영화 보는 내내... 나보다 2살 많은 Keira Knightley라는 배우를 처음보고... 너무도 아름답다라고 생각했다.
아직도 동물적 관능이 감성적 감동보다 먼저 느껴진다는게 부끄럽다.
그건 그렇고...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좋은 영화였다
최근에 나에게 일어났던 사랑에 대한 문제도 이와 비슷한 딜레마를 지니고 있었고... 나는 비록 배드엔딩으로 끝났지만...ㅋㅋ 많은 걸 배울 수 있었고, 이 영화에 동감이 가게 끔하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는... 아니... 내가 이렇게 일반적으로 이야기 해서는 안되지...
나도 어느정도 사람에 대한 편견을 많이 가져온것 같다. 사회적 인식도에 대한 편견말이다.
학벌, 가정, 돈, 지위, 대인관계 등... 그 사람 내면의 이상과 꿈과 잠재능력과 현실적인 능력 이전에 사회적 위치부터 인식해온 것 같다.
음...
무의식 중에 그렇게 해온것 같다. 참으로 부끄럽다.
그게 어쩌면... 나 스스로에 대한 오만과 경솔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난 어렸을 때... 어른스럽다는 말과 함께 경솔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모형항공기 전국 대회를 나가게 되었을 때 그 조그마한 초등학생이 깝죽대는게 얼마나 우스워 보였을지... 지금 생각하면 쥐구멍에라도 들어가야할 듯 싶다.
그런데 그렇게 비교하면 내가 한양대 밖을 나가면 어떻게 되는가... 그런식으로 내가 비교된다면 어떻겠는가?
세상에서 한국이라는 가치가 내 자신의 가치보다 먼저 인식된다면...
한양대라는 가치가 내 자신의 가치보다 먼저 인식된다면...
성적표의 가치가 내 자신의 가치보다 먼저 인식된다면...
그게... 정말 나라는 사람을 대표할 수 있는 가치이고, 인정받는 가치일까?
그건 아니다. 처음엔 그럴지 몰라도 결국은 스스로의 능력 자체로 그 사람이 평가된다. (물론 특히 그 사람이 없을 때, 더 솔직히 들어나기 마련이다...)
편견...
첫인상...
3초...
인연이라면 그 편견도 뛰어넘는 그 무언가가 존재 하겠지?
사랑도 마찬가지 일꺼야...
오늘 새삼 느낀건... 나도 사회적 편견으로 사람을 평가해 왔고, 사랑을 찾아왔다는 사실이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사람 자체가 중요한 것인데...
앞으론 누군가를 감싸고 있는 테두리로 그 사람을 다 안것 처럼 대하지 말자.
사랑도 투명하게 그 사람을 바라보고나서 하자꾸나... 이제는... 그렇게 바보처럼 놓치지 않도록...
***** 서호건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08-08 16:00)
Pride and Prejud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