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홈페이지에 글을 써 내려 간다.
중고등학교 그리고 대학 시절에는 글도 자주 쓰고 가꾸기도 많이 했었던 홈페이지인데,
대학원을 진학한 이후로는 정말 뜨문뜨문 글을 쓰고 있다.
하지만 늘 마음속엔 와야지 써야지 하는 생각을 품고 있었다.
매번 그때그때 생각하는 대로 삶이 이뤄지진 않았지만,
결국에는 생각했던 대로 삶이 향해간다는 것에 의의가 있는 거 같다.
홈페이지도 마음으로는 아주 일찍부터 깨진 링크들을 다듬어야지~
평생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는 환경으로 재구축을 해야지 등등 개인적으로도 희망 사항들이 많았고,
그리고 결혼 이후에는 사랑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아갈 공간도 만들어야지 하는 생각도 차올랐다.
한동안 이것저것 다 한 번에 빨리 해결했으면 하는 마음이 강했다.
최근에는 무엇을 위해서 그러려고 했는가를 느끼며,
중요한 건 '빨리'가 아니라 '계속'이라는 데에 방점을 찍었다.
지금으로부터 19년 전 처음 홈페이지 열고 난 후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나는 이 공간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해갈지를 고민하고며 조금씩이나마 움직이고 있다.
그것이 중요한 거라고 생각한다.
무슨 일이든 시작해보는 것 자체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렇게 시작한 것을 초심을 기억하며 꾸준히 챙겨가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운 일이라고 본다.
그리고 그러한 꾸준함 속에 비로소 잠깐의 경험에선 얻기 어려운 깊은 유대감 같은 게 생기는거 같다.
장인 어른을 뵙던 첫 식사 자리에서 말씀 해주셨던, 좋은 관계를 가져감에 필요한 세 가지가 있다.
초심, 존중, 열정.
단순한 것 같지만,
이 단순한 것조차 지속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우리는 잘 안다.
처음의 마음은 입장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십상이고,
존중은 커녕 뜻대로 일이 안 풀리기 시작하면 원망이 솟구치기도 한다.
더욱이 늘 초심을 기억하고 항상 존중하기 위한 노력에는 일시적인 의욕보다 꾸준한 열정이 필요한 것이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처음에 조심스럽게 살피는 그 마음을
항상 유지하기 위한 식지 않는 열정을 품고 살아야 하는 것이다.
나에게 소중한 것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그 모든 것들에 대해 늘 초심을 기억하며 잘 살피고자 하는 그 마음을
비록 때때로 많이 미뤄두기도 하지만 꼭 오늘처럼 다시금 불씨를 지피는 노력을 해나가자.
이런 공간이 나에게만큼은 특별하고 유의미하다는 것.
그런 곳이 있다는 것.
그 자체로 행복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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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 '대로'가 '앞에 오는 말에 근거하거나 달라짐이 없음', '따로따로' 등의 의미이면 조사이므로 붙여야 합니다. 조사로 쓰일 때는 주로 체언 뒤에 붙습니다. 그러나 '큰 도로'의 뜻이라면 명사이므로 띄어 써도 됩니다. 그리고 '그 모양이나 상태와 같이'의 뜻이면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써야 합니다. 의존명사일 때는 주로 어미 뒤에 쓰입니다. (예)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 조사 당신의 뜻대로 하십시오. -> 조사 배운 대로 해라. -> 의존명사 광화문 대로 앞에 -> 명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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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 [복합어 오류] 의미상 두 단어가 복합어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입력 오류가 없다면 적당히 띄어 씁니다. 물론, 본 철자 검사 과정의 오류일 수도 있으니 이 도움말은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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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 '번'이 차례나 일의 횟수를 나타낼 때는 '한 번', '두 번', '세 번'과 같이 띄어 씁니다. '한번'을 '두 번', '세 번'으로 바꾸어 뜻이 통하면 '한 번'으로 띄어 쓰고 그렇지 않으면 '한번'으로 붙여 씁니다.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 담지 못한다."라는 문장에서 '한번'을 '두 번'으로 바꾸면 말이 통하지 않으므로 '한번'을 붙여 쓰지만, "한 번 실패하더라도 두 번, 세 번 다시 도전하자."라는 문장에서 '한 번'은 '두 번'으로 바꾸어도 뜻이 통하므로 '한 번으로 띄어 씁니다. 국립국어원 2015년 표준정보보완심의회에서 '다시 한번'은 상황에 따라 띄어쓰기에 혼선이 있어, 의미 구별 없이 무조건 붙여 쓰는 것으로 통일하였다고 합니다. 이를 따라 '다시 한번'의 '한번'은 붙여 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