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소설
서호건
푸르른 호수 한가운데 앉아
구름없는 하늘을 바라보면
어느 누군가가 쓴 소설이 떠오르곤한다
아마 작가는 '나'라고 씌여있었던 것 같다
얼마지나지 않은 기억에서부터
유치원에서 울었던 이야기까지
그 작가가
꼭 내 이야기만을 써 놓은 것 같기만 하네
소설 끝의 뒷 이야기는
내가 써보는게 어떨까
누구의 소설
서호건
푸르른 호수 한가운데 앉아
구름없는 하늘을 바라보면
어느 누군가가 쓴 소설이 떠오르곤한다
아마 작가는 '나'라고 씌여있었던 것 같다
얼마지나지 않은 기억에서부터
유치원에서 울었던 이야기까지
그 작가가
꼭 내 이야기만을 써 놓은 것 같기만 하네
소설 끝의 뒷 이야기는
내가 써보는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