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는지는
J. W. 괴테(1749~1832)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는지는 나도 모른다.
단 한번 네 얼굴을 보기만 하면
단 한번 네 눈을 보기만 하면
내 마음은 괴로움의 흔적이 사라진다.
얼마나 즐거운 기분인가는 하느님만이 알고 있을 뿐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는지는 나도 모른다.
그대 내 앞에 서 있던 날
수줍게 돋아나는
봄날의 잎새들 마냥
내 사랑은 시작되었습니다.
풋풋하고 청순한 그대
내 앞에 서 있던 날
하늘이 내려준 사랑이라 믿었습니다.
삶의 길에서 모두들
그토록 애타게 찾는 사랑의 길에서
우리는 서로 마주쳤습니다.
그대를 본 순간부터
그대의 얼굴이 내 가슴에
자꾸만 자꾸만 들이닥쳤습니다.
그대는 내 마음을
와락 끌어당겨
오직 그대에게만 고정 시켜버리고 말았습니다.
살아가며 모든 아픔들이 삭혀지고 나면
우리 사랑은 아름다워지고
더 가까워지고만 싶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삶이 낙엽지는 날까지
그대 내 앞에 서 있던 날처럼
사랑하고만 싶습니다.
http://eyh45.cafe24.com/poem/poem-yhw.htm
사랑한다는 것 - 안도현
http://blog.daum.net/momo0714/156
사랑이란 / 버지니아 울프|세계의 명시
julee | 조회 23 |추천 0 |2010.08.27. 07:25 http://cafe.daum.net/julee1010/DSu5/508
사랑이란 / 버지니아 울프
사랑이란 생각이다.
사랑이란 기다림이다.
사랑이란 기쁨
사랑이란 슬픔
사랑이란 벌
사랑이란 고통이다.
홀로 있기에 가슴 저려오는 고독,
사랑은 고통을 즐긴다.
그대의 머릿결
그대의 눈
그대의 미소는
누군가의 마음을 불태워
온몸을 흔들리게 한다.
꿈을 꾸듯 생각에 빠지고
그대들은
그대들의 육체에, 영혼에, 삶에
그대들의 목숨까지 바친다.
그리고
둘이 다시 하나될 때
아, 그대들은
한 쌍의 새처럼 노래한다.
둘이 될 수 없어
- 둘에서 하나를 빼면
하나일 텐데
너를 뺀 나는
하나일 수 없고
하나에다 하나를 더하면
둘이어야 하는데
너를 더한 나는
둘이 될 순 없잖아
언제나 하나여야 하는데
너를 보낸 후
내 자리를 찾지 못해
내 존재를 의식 못해
시리게 느껴지던
한마디 되새기면
그대로 하나일 수 없어
시간을 돌려달라
기도하고 있어
둘에서 하날 빼면 하나일 순 있어도
너를 뺀 나는
하나일 수 없는 거야
http://nicebeul.com.ne.kr/si/onetaeyeen.htm
원태연 - 누군가 다시 만나야 한다면
다시 누군가를 다시 만나야 한다면
여전히 너를
다시 누군가를 다시 사랑해야 한다면
당연히 너를
다시 누군가를 그리워해야 한다면
망설임 없이 또 너를
허나
다시 누군가와 이별해야 한다면
누군가를 떠나 보내야 한다면
두번 죽어도 너와는.....
http://blog.daum.net/tprtpr307/11885
당신을 사랑하므로 나는 행복하겠습니다.
왜 내가 사랑하게 되었는지
무엇에 끌려 이토록 하나만 보이는지
아무런 의심 없이도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그래서 행복하겠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어김없이
떠올라 주시는 그 얼굴에
상상에만 그칠 입맞춤을 건넬 때도
나는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눈물을 흘리곤 합니다.
당신의 숨소리를 들려주는 두 귀와
당신의 향기를 맡게 해줄 수 있는 코
당신의 얼굴을 볼 수 있는 두 눈
그리고 당신에 대한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가슴은
주인인 나보다 더욱 더 행복한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당신의 미소가 나를 향한 것이 아닐지라도
당신의 마음이 나를 보고있지 않다 해도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사실로
나는 행복하겠습니다.
비오는 어느 가을 저녁
언뜻 젖은 당신의 머리결을
우산을 받쳐주던 내 손이
만져보고 싶다 할 때
그러지 말라고 했습니다.
사랑스런 목소리를 들려주던 입술을
내 입술이 입맞추고 싶다 할 때
그러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
그러니까 당신과 나 둘만의 시간에는
마음이 먼저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기다리지는 않겠지만 살다보면
어느날인가 서로에게 지칠 때가 올 것이고
그렇게 지쳐 사랑에 의심이 생길 때
우리 사랑을 지켜 줄 그 무엇은
서로를 만지던 손길이 아닌
입술이 아닌 우리..그러니까
당신과 나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한 번도 당신의 마음을
훔쳐보지 않았습니다.
나에 대한 당신의 마음이
어떠할지 무척이나 궁금했지만
그 마음 알아보려 당신을
시험하지 않았습니다.
그때마다 그저 보여드릴 뿐입니다.
베풀어 주신 그 사랑 때문에
나는 이렇게 행복하다고
내 마음과 그 마음의 주인인 나는
이만큼 사랑한다고 말입니다.
숨길 것도 보탤 것도 없이
이 만큼만 당신을 사랑한다고
그래도..그래도 당신의 마음이 궁금해지면
언제나 우리가 함께 차를 나누던
찻집으로 향합니다.
그 자리에 누군가 앉아 있다면
기다렸다가 끝까지 내 앞에 앉아있던
당신의 그 자리에 앉아봅니다.
당신의 왼손이 올려져 있던 테이블에
내 왼손을 올려놓고
당신이 눈길을 보내던 내 자리를
쳐다볼 때면 저절로 알아집니다.
'이랬겠구나 그때 당신은 내 모습에서
이런 것을 느꼈겠구나!' 알아집니다.
당신을 사랑하므로 나는 행복하겠습니다.
당신의 마음 가득 내가
들어 있는지 알 수 는 없으나,
내 마음가득 당신이 차 있기에
나는 행복하겠습니다.
나는 신이 아니기 때문에
당신의 밤을 수많은 별들로
밝혀드릴 수는 없지만
내 별 하나에 사랑을 담아
당신의 미소만은 환하게
밝혀드릴 수 있습니다.
그것의 댓가로 무척이나
버거운 생활이 계속될지라도
그렇게 밝혀드린 그 미소 보며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는 것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므로 나는 행복하겠습니다.
모든 이유를 떠나 당신을
사랑한다는 사실만으로
나는 행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