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isive
2004.07.31 22:57

내일부터 묵언 수행 (^_^)'/

조회 수 1213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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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을 했었다.

최악의 상황에서의 발악은 그 무엇보다도 강렬하다고,

그런데, 실질적으로 이미 그 상황에 이르게 되면 재개의 능력마저 상실하기가 쉽다는 것을 예상해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Feeling으로 그 상황으로 도달하는 것이 의욕을 올리는데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음...

내일부터 11일까지 본격적인 스피치기간이다.

각성하고 해보려는 의지를 갖게되었다.

모든 사전 준비는 오늘로서 완벽하게 마무리 했다. 더이상 내가 손볼 것은 없어졌다.

오로지 내 머리속에 지혜를 쌓아가는 것만 남았다.

누구의 기대에도 부흥하려는 것이 아니다. 나 자신의 욕구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나는 여러 고민을 하고, 고개를 숙였다.

독립적으로 행한다. 능동적으로 행한다.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것 뿐이다. 결코 내가 하고 싶지 않은것을 하는 무식한 일은 행하지 않는다.

무언가 단적인 결단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묵언을 11일동안 하기로 한다.

어떠한 대화도 없이,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묵언수행은 첫째, 나에게 다른 모든 것에 대한 관심을 버리도록 할 것이다.
둘째, 생각을 많이 함으로써 오래도록 정리를 하는 시간을 만들어갈 수 있다.
셋째, 분명 말을 하지 않음으로 인한 답답한 스트레스가 나타날 것이다. 이에 대한 해결능력을 키우면서 인내력을 키워갈 수 있을 것이며, 보다 강렬한 분출욕구를 하고자 하는데에 열정으로 전환 시킬 수가 있을 것이다.
넷째, 나 자신의 언어 생활에 대한 습관들을 되돌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대략 생각해본 효과들이다.

그 성과는 10일이 지나면 나타나겠지...

노력한 만큼 나오기만을 나는 기대한다.

더이상은 욕심내지 않는다. 하늘아, 나에게 힘을 주었으면 한다. 고독한 싸움에 든든한 후원자가 있다면, 걱정할 것이 없을 것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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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건ㅋ 2004.08.01 19:21
    묵언이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다. ㅠ.ㅠ;; 음, 오늘은 7막 7장에서 충격을 받은 그대로 몸으로 그 희열을 불살라보리라... 내 키는 땅에서 부터 재면 작지만, 하늘에서 부터 재면 크다. - 나폴레옹 / 상당히 창의적인 발상이다. 존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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