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기복의 폭이 오르락 내리락 요즘 너무 뜨겁다가 너무 차갑다가 왔다 갔다 하는 거 같다. 좋은 일에 너무...

by Hogeony  /  on Nov 03, 2015 14:40

감정의 기복의 폭이 오르락 내리락 요즘 너무 뜨겁다가 너무 차갑다가 왔다 갔다 하는 거 같다.

좋은 일에 너무 좋아했다가, 실망스런 일에 너무 낙심을 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트레이너가 지적해주었다.

일리가 있다. 이러한 들죽날죽은 안정적이지 못 하다. 이는 학창시절에 정도가 내게 지적했던 점이기도 했다.


조금 더 차분하게 잔잔하게 부드럽게,

물결보다 심연에 가까운 마음을 지니도록 노력하자!


===============================================================================


무언가 마음이 뒤숭숭하다. 들뜬 것도 아니고 가라앉은 것도 아니고, 정처없이 부유한다.

마치 가을 탄다는 말이 어울리는 듯한 마음 상태다.

무언가 막 해야할 것 같다는 강박과 더불어 차분히 가라앉자는 욕구가 공존한다.


달려야 할 것 같으면서도 걸어야 할 것 같은 이 기분... 도통 갈피를 못 잡겠다.


심호흡을 길게 해보아도, 쉽게 마음이 다 잡히지 않는구나...

저녁에 연세대에서 있는 강의를 들을까 싶었는데,

내면적인 불안정을 안고서 무언가를 자꾸 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라는 생각에...

차분히 나 스스로를 다독이며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좋을 거 같다는 결정을 내린다. 머리 깎으면 기분이 좀 달라지려나~?


IMG_20151103_142958.984.jpg


자공이 정치에 대해 묻자, 공자가 말씀하셨다. “양식을 넉넉하게 해주고, 군대를 충실히 하며 백성들이 정치를 믿게 하는 것이다.” 자공이 말했다. “만약에 부득이해서 버려야 한다면 이 셋 중에 어느 것을 먼저 버려야 하겠습니까?” 공자가 말씀하셨다. “군대를 버려야 하느니라.” 자공이 다시 여쭈었다. “만약에 나머지 둘 중에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어느 것이 먼저 입니까?” 공자가 말씀하셨다. “양식을 버려야 한다. 자고로 사람은 언젠가 죽게 마련이다, 하지만 백성들이 믿음이 없으면 나라가 존재할 수가 없는 것이다.”

子貢問政 子曰 足食足兵 民 信之矣 子貢曰 必不得已而去 於斯三者 何先

曰 去兵 子貢曰 必不得已而去 於斯二者 何先 曰去食 自古皆有死 民無信 不立

- 논어, 안연 제 7장


Me2day Yozm
  1. 태그
  2. 첨부
  3. 문서정보
  4. 이 게시물을...
  5. SNS
    Social Network Service
Comment '0'

Leave Comments



List of Articles
  1. 06 Nov 2015 13:57 항상 마음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 헬스클럽에서 개인 트레이닝을 받아온 지 한 달이 넘어간다. 혼자서 3~4년 운동을 해왔지만, 그동안의 운동과는 차원이 다른 강도와 고립된 자세로 매 시간당 8만원짜리 교육을 받고 있다. 여기에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다. 첫번째, ... Reply :0 Views :3887
  2. 05 Nov 2015 10:46 작은 성취감의 연속 어제 남은우 교수님 "글로벌 과학 기술인을 위한 통계 및 데이터 분석 입문" 강의가 시작되었다. 학부 때, "공업경제학"이라는 과목으로 김계완 교수님께 들었던 통계학적 모델들도 유익했었지만, 이번 남은우 교수님께서 강조하는 포인트들은... Reply :0 Views :2476
  3. 04 Nov 2015 13:26 슬픔과 기쁨의 양가 슬픔과 기쁨이 정반대의 것이 아니라, 우리의 감정이 서 있을 수 있게 하는 두 발임을 느꼈다. 기쁨만 있으면 행복할 것이라 생각하는 삶, 어쩌면 내가 지금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은 지난 삶의 수 많은 눈물이 바다를 이루고 ... Reply :0 Views :3328
  4. 03 Nov 2015 14:40 차분하게 잔잔하게 부드럽게 감정의 기복의 폭이 오르락 내리락 요즘 너무 뜨겁다가 너무 차갑다가 왔다 갔다 하는 거 같다. 좋은 일에 너무 좋아했다가, 실망스런 일에 너무 낙심을 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트레이너가 지적해주었다. 일리가 있다. 이러한 들죽날죽은 ... Reply :0 Views :2858
  5. 02 Nov 2015 13:44 쉽게 얻은 것일수록 쉽게 버린다 어려운 문제들이 우후죽순처럼 스멀스멀 기어올라온다. 역시나 나의 삶은 드라마틱한 것에서 멀어질 수 없나보다, 하긴 누구의 삶이 소설이 아니겠는가? 다 들어보고 열어보면, 파란만장한 것을... 나 자신을 바꾸기 힘들다는 것을 몇 번이... Reply :0 Views :6324
  6. 31 Oct 2015 00:51 No Image 아버지 목소리가 그립다 역사저널 그날을 보다가... 영조, 정조, 사도세자와 그리고 흥선대원군과 고종의 이야기를 접하고, 뒤이어 "역린"과 "사도"라는 영화를 보았다. 은정이가 말했던 대로... 아버지란 존재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떠올리게 되었다. 그래서 문득 ... Reply :0 Views :3577
  7. 30 Oct 2015 09:37 일찍 일어나기가 그렇게 힘들더냐? 호건아, 오늘도 7시에 일어나는구나~ 어젯밤에 일찍 잠들지 않은 탓이겠지... 일찍 일어나기가 그렇게 힘들더냐~ 일찍 잠들기가 그렇게 힘들더냐~ 설거지도 아직 안 되어있고, 빨래도 안 개어져 있더구나~ 네가 진짜 원하는 게 뭐니? 대체... Reply :0 Views :3074
  8. 29 Oct 2015 10:14 조금만 더 차분하게 어제 오후 내내 특허 명세서를 작성하다가 비슷한 아이디어들이 몇 가지 더 떠올라서 신나게 내용을 정리했다. 확실히 걷는 시간이 많아지니까, 머리도 맑아지고 기억력도 증진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툭툭 튀어나오는 거 같다. 최소 매월... Reply :0 Views :5309
  9. 28 Oct 2015 09:52 새로운 습관 만들기: 일기쓰기 어제는 참 기분 좋은 일이 있었다. 그리고 배고픈 밤에 맵고 짜고 맛있는 음식을 너무너무 먹고 싶었지만, 술도 한 잔 거하게 걸치고 싶었지만... 그럭저럭 잘 이겨내고, 아침을 맞이 했다. 5시 30분에 일어났다가 다시 1시간 누워있었... Reply :0 Views :3629
  10. 26 Oct 2015 09:24 새로운 습관 만들기: 손글씨 또 무너졌다. 지난 주에 이런저런 일들을 핑계로 잘 만들어가던 좋은 습관들이 무너졌다. 물론, 새로이 지켜낸 것도 있었다. 지난 주말 동안, 스스로의 무너짐에 대한 자기 반성과 우울함이 나를 애워쌌던 거 같다. 괜시리 외롭고 침울했... Reply :0 Views :3922
  11. 20 Oct 2015 09:31 더 천천히 차분히 소박하게 쓰고픈 말이 많다. 지난 몇 개월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여전히 많은 변화는 진행 중이다. 변화를 즐기고 있었고, 신선함에 늘 설레였다. 하지만, 곧 알았다. 내가 무리수를 두고 있음을... 지속가능하지 않는 행복을 취하고 있음을... Reply :0 Views :3283
  12. 14 Sep 2015 10:53 일상을 따뜻하게 보내기 변화를 주고자 노력하는 하루하루, 그리고 재차 무너지는 하루하루, 그러나 분명 나는 조금씩 일신우일신하고 있다. 여러 도전 중에, 슈퍼당질제한을 시도해온 지 언 한 달 반 그동안 정말 많은 유혹 속에서도 이것 하나는 잘 지켜왔고... Reply :0 Views :4499
first 1 2 3 4 5 6 7 8 9 10 l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