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가...
이제서야 답을 내린다.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산다고 했것만...
그렇게 삶을 일궈가니까 행복하지 않게 되더라.
언제부터였나? 내 삶에만 집중한 것이...
글쌔... 언제부턴가 세상을 등지고 내 안의 틀에 갇혀버린 것이...
인류를 위해 사는 것...
세상에 빛이되고자 했던 어릴 적 꿈...
어느새 타성에 젖어, 사회가 만들어놓은 챗바퀴에 파묻혀 삶의 길을 잊어버렸던 나.
왜 공부해야하는지 조차 잊어버렸던 나...
나는 무엇을 꿈꿨는가?
꿈을 향해 달린다.
꿈을 향해 마음을 다스린다.
나는 세상에 빛이 되고자 했다.
약속을 했다. 나를 일으켜세워줬던 수 많은 이들에게 나는 약속했다.
세상에 빛이 되겠다고...
정직하게 그 뜻을 이루자.
세상에 나를 알려 주목받고자 함도 아니요,
나의 부와 명예와 권력을 키워 내 삶을 풍요롭게 하고자 함도 아니요.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만들고자 했던 나의 소박한 꿈을 위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 하루를 일군다.
마음을 넓게 먹고,
큰 야망을 품고...
멀리 보자.
걱정 말고 고민을 하자.
어떻게 이룰 것인가?
어떻게 이룰 것인가...
이제 알 거 같다.
이제 다시 열정을 불태울 수 있을 거 같다.
오래 걸려도 좋다.
누군가 해야할 일이다.
그리고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인류를 위해 남길 수 있는 일이다.
도전하자.
지금 나는 작은 씨앗 하나일 뿐이지만,
내가 자라서 또 다른 씨앗을 퍼뜨릴 수 있다면,
그 길을 택하는 것이 옳은 것이다.
지나보니 알것 같다.
내가 가장 행복할 때는,
사랑할 때이다.
사람이든 일이든 세상이든...
사랑할 때이다.
대단한 일도 초라한 일도 없다.
훌륭한 것도 보잘것 없는 것도 없다.
단지 나는 내가 이루고픈 꿈을 위해 한발짝 한발짝 더 나아갈 뿐이다.
약속한다. 10년 후의 내 모습을 항상 떠올리며,
내가 세상에 돌려줄 씨앗들을 떠올리며,
나는 나에게 정성껏 물을 준다.
큰 뜻을 위해 작은 뜻을 실천하자.
크게 배풀기를 꿈꾸기 전에 항상 내가 먼저 베풀고 배려할 줄 알고,
내 스스로의 약은 욕심을 버릴 줄 알고, 다른 이들이 앞서 갈 수 있도록 항상 배려하고,
경쟁은 의미가 없다. 이 짦은 여생 경쟁하여 무엇하겠는가?
서로 더불어 살아도 한없이 부족한데...
내가 그들을 도와 그들이 앞서 더 많은 일들을 해낸다면,
나의 작은 부족함은 결코 부끄럽지 않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나만이 꿈꿔서 이뤄낼 수 있는 일이 있다.
나는 그 길을 만들겠다.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떤 모습으로 하루를 보내는가...
매일 아침 눈을 뜨며, 나는 오늘 하루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주어진 내 일에 몰입하여 의미있는 하루로 가꿔갈 수 있는가...
이 문제 하나가 모든 삶의 답이다.
무언가를 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무언가를 하면서 즐길 줄 아는 것이다.
즐길 줄 아는 것...
즐기기 위해서는 큰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 작은 일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큰 풍경에서 작은 것들이 만들어가는 구석구석의 아름다움을 느낄 줄 알아야 한다.
친구와 가벼운 탁구 한 게임을 하더라도, 내가 이기고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최선을 다하고 그 친구도 최선을 다해 잊지 못할 멋진 승부의 한 장면으로서의 추억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결과...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땀흘리지 않으면, 내가 이기든 그가 이기든 그 날의 승부는 훗날 기억에 남지 않는다.
뜨겁게 그 순간을 만끽했던 것을 서로의 추억으로 남겨라.
그날의 기억은 승부의 결과가 아닌, 그날의 뜨거운 젊은 날의 땀으로 추억되리라.
김연아가 멋있을 수 있는 것은 그만큼이나 훌륭한 아사다 마오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2등이 없는 1등은 감동적이지 않다.
애플의 선두주행을 따라잡은 삼성이 있었기에, 애플과 삼성의 서로를 향한 도전이 뜨겁고 그 모습이 대단할 수 있는 것이다.
2등을 인정하지 않는 세상, 역전을 기대할 수 없는 세상이 가장 무미건조한 세상이다.
뻔한 스토리에 반전 없는 영화가 가장 병맛인 것처럼 말이다.
우린 삶이라는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드는 것이다.
감동은 승부의 결과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 승부의 진정성... 땀에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감동적인 하루를 살고자 노력하고, 감동적인 1년을 그리고... 감동적인 10년을 일구자...
이 감동은... 누구를 위한 감동이 아니다.
감동은... 내가 감동할 때까지 더 땀흘리고 더 눈물흘릴 때, 그게 진짜 감동이다.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려하기 전에 나 스스로가 감동할 수 있는 하루를 만들자.
남이 감동을 하든 안하든 그건 우리의 삶에 의미가 없다.
주인공은 나다. 태어나는 첫 장면에서부터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 꿋꿋이 앉아 지켜봐 주는 이도 나다.
나에게 가장 멋진 작품을 만들어라.
내가 감동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라...
죽는 그 순간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삶을 일궈라...
삶에 미련이 남아서, 억울해서, 서러워서 흘리는 눈물이 아닌...
너무나 감동적인 삶을 그간 일궈와서, 그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들을 꿋꿋이 내 갈길을 찾아 묵묵히 걸어온 내 삶이 너무 아름답고 멋져서... 고맙고 자랑스러워 흘리는 진정한 카타르시스를 위해... 죽는 그 순간 느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쾌락을 위해...
사랑한다. 널... 서호건 널... 나는 아직 사랑한다.
미안하다. 네 마음이 이렇게 흔들릴 때까지 널 이해해주지 못 해서...
하지만 난 널 사랑한다는 말... 끝까지 널 믿겠다는 말 외에는 더 이상 해줄게 없단다.
넌 네 스스로 일어서야해... 그럴수 있어... 그래야만해! 너 자신이 아닌 그 무엇에도 의지하려들지마...
교수, 어머니 아버지, 동생, 친구... 잠시 널 도와줄 순 있겠지만 그렇게 일어서서는 배울 수 없어...
시련과 실패는 결코 불행이 아니야, 그건 돈 주고도 얻을 수도 없는 기회야...
실패없이 나아가는 이들을 부러워 마... 그들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실패와 서러움을 가슴에 품고 있어...
그들은 그래서 더 열심히 자신을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거야...
젊은 날 넌... 네 자신을 더 알아가기 위해 넘어질 필요가 있어...
네 스스로가 교만해지지 않기 위해서, 네 스스로를 한 없이 낮춰볼 필요가 있어...
이제 느끼니...?
네 진짜 모습이 어떤 건지... 네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삶을 살아야할 사람인지...?
느껴지니? 알 것 같니?
세상은 네게 기회를 줬어... 너 자신을 살펴볼...
잊지마... 지금의 네 마음을... 지금의 네 공허함을...
지금의 네 스스로에 대한 깊은 미안함이 널 더욱 강하게...
널 누구보다 더 따뜻한 사람으로 거듭나게끔 할 거야.
이겨내...
일어서...
그리고 세상을 향해 다시 웃어... 꿈을 이뤄가는 하루하루를 꿈꿔...
습관을 다시 만들어... 네 삶을 다시 일궈...
아직 늦지 않았어... 전혀... 생각하지마... 다른 것들은...
집중해... 오직 네 갈길만을...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사는가?
사랑하기 때문에...
널... 날... 세상을... 당신을...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그들이 항상 내 곁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말하고, 삶을 일궈가자...
마음을 다스리자... 어리광은 이제 그만... 큰 마음으로 큰 세상을 꿈꾸자.
특히 네가 경계해야할 것이 있다면 맹목적인 몰입이야...
칼을 잘 부리는 사람일수록 마음이 선해야 하듯...
똑똑하고 사회적으로 힘을 부릴 수 있는 사람일 수록 마음이 따뜻해야해...
세상을 이해하지 못하고,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없는 이들...
실패와 실수를 이해할 수 없는 이들은... 잠시 좋은 효율을 만들어 낼수 있을 진 몰라도,
결국 모두를 지치고 힘들게 만들 뿐이야... 그럴 수록 사람을 이해할 수 있고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해...
큰 머리가 아닌 큰 가슴을 지닌 사람이 되고자 더 노력하렴...
이성의 차가움보다 가슴의 뜨거움이 더 큰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렴...
혼탁한 세상에 빛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렴. 네가 꿈꾸는 삶이 그러하듯...
그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렴.
그저 우리가 해야할 일은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행하는 것 뿐이야.
서호건이라는 이름을 걸고, 답할 수 있게 준비하자!
무엇을 할 때, 내 이름을 걸고... 나란 사람을 걸고 행동하라!
매사 주인의식을 갖자!
수업에서도 내가 나서서 답할 수 있는 주도적 마인드를 갖고,
무엇을 배우든 무엇을 듣든, 무엇을 읽든...
그런가보다가 아니라.
나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나는 어떻게 답할 것인가를 고민하라!
그게 진짜 공부다.
보고 듣고 읽을 것을,
내 것으로 소화하는 법을 배워라!
내가 대학 4년간 배워야할 것은, 지식이 아니라 지식을 서호건화 하는 법이다.
세상을 사물을 내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재생산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다.
내게 주어진 자유는 그렇게 쓰는 것이다.
지식을 쫓을 게 아니라, 지식을 습득하는 능력을 기르자.
나는 배우는 자면서 동시에 가르치는 자다. 나 자신을 가르치는 자다.
지식의 조각들은 내일 잊혀질지 몰라도, 내가 이해했던 프로세스들은 뇌리를 유유히 흐른다.
내가 이해하고자 노력하며 포괄적인 배경지식을 동원했던 사고패턴은 습관화된다.
집중은 의식하는 것이 아니다.
집중하고자해서 하는 것은 더 이상 집중이 아니다.
내가 나 스스로를 가치겠다는 마음으로
누구 앞에서도 내 이름을 걸고 당당히 답하고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의 마음으로
대하면 스스로가 그 대상에 집중하게 된다. 그게 나도 모르게 집중하고 있는 것이고, 말 그대로 몰입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