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바닥에 회충 한마리가 있는 걸 보고, 강아지 회충에 대한 공부를 하고난 다음날인 오늘...
사랑이 배가 갈수록 통통해지는 것이 의심스러워졌다.
회충에 대한 위험성은 사진과 내용을 통해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진 나로서는
팽팽하게 부풀어오르는 사랑이의 배를 백신접종을 위해 병원을 갈 일요일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게만 느껴졌다.
그사이에 큰일이라도 나면 어떡하나 우리 이쁜 사랑이... 잃어선 안되지... 그럼 안되고 말고...
곧장 왕십리 비트플렉스 2층에 위치한 쿨펫동물병원을 찾아갔다.
진단결콰 장내회충에 대한 우려가 있고, 때문에 회충약을 먹여야한단다ㅠㅠ
강아지 키우는게 처음이라고 하니, 수의사님께서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셨는데...
덕분에(?) 영양제와 치약까지 사게되었다.
영수증엔... 68000원...
방바닥에 떨어져있던 회충도 충격이었지만,
병원 진료비도 가히 충격적이었다. 어찌 이리도 비쌀 수 있단 말인가ㅠㅠ 다음주엔 예방접종까지 해야하는데...
그것도 2~3만원 할텐데ㅠㅠ
가계부 작성하면서, 이번 달 예산이 빠듯하겠다는 생각...
정말로 이러다 사랑이 키운답시고, 술 제대로 끊게 될 거 같다.
그래!!! 사랑아!
아빠도 술 안마실테니, 우리 사랑이도 건강하게 예쁘게 자라다오!
요즘 네 덕분에 아빠의 행복이 무럭무럭 자란다^^ 고맙다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