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방황...
왜... 왜... 왜!!!
선택과 집중...!
그래 처음부터 나 스스로가 감당할 수 없는 스케일을 받아들이고자 했던 건지 모른다.
차근차근 일을 풀어가야하는데...
한 번에 끝내버리려는 욕심이 지나친건지도 모른다.
후회...? 아니...
후회라기보단...
뜬금없이 눈 앞에 커~다란 장벽이 떡하니 나타났다고 하는 게 적절한 표현일듯...
여러가지로 내게 지금 좋은 기회들이 찾아왔다.
정말 좋은 기회들인데...
왜 나는 그 중 단 하나도 제대로 붙잡지 못하고 있는가?
여전히 내 눈앞에서 아른거리는데...
손만 뻗으면 닿을 법도 한데...
2%...
정말 마지막 2%가 부족해서...
붙잡지 못하고 있는 나...
슬럼프라는게...
이런 걸 의미하나?
멍~ 하다.
후... 그 무엇도 손에 잡히지가 않는다.
그냥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다.
나 자신에 대한 무능력을 반성하게 되는데...
이런 식으로 계속 일을 지연시키는 건 결코 좋은 게 아닌데...
지금 내가 즐기지 못하는 이유...
아...!
아!!!
알겠다.
내가 왜 지금 이러고 있는지...
서호건!
성공이 목표냐?
아니면 네가 하고픈대로 할 수 있는데까지 해보는 게 목표인거냐!?
왜 벌써, 이제 막 한달 조금 지난 시점에서
지금까지의 네 성과와 앞으로의 가능성을 평가하려고 하는가?
결과에 집착하지 말라 했거늘...!
뭐 어때!?
지금 서호건 너!!! 너무 잘하려고 하고 있어...!
모든 면에서 그러려고 하고 있어!!!
그러지마!!! 네 스스로를 옥죄지마!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한 거야...!
네 스스로의 부족함에 집중하지 말고,
네가 잘할 수 있는 거 네가 지금 하고 있는 거!
그것에 집중해!
어제도 내일도 생각하지 말고!
지금 네가 할 수 있는 거 하고자 하는 거 그것에 집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