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왔다.
느낌이...
오~
이 뜨거움...!!!
일주일 동안 짐정리하고, 밖에도 안나가고...
12시간씩 잠을 자고 나니...
이제 올라온다.
가슴 속 깊이 잠겨있던 에너지가...
아...
사실 좀 늦은 감이 있다는 건 안다.
작년 여름부터 준비해서, 지금 이 때쯤 어느정도 구색을 갖춰서 동아리 창설을 했더라면,
참 멋진 모습이었을 거 같은데...
지금... 아무것도 준비된 게 없다.
하지만 최근 놀란 게 몇가지가 있었다.
내 홈페이지가 한달 동안 전혀 운영되지 않았고,
지난 3년 동안 내가 사회적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계속 새로운 사람들이 내 홈페이지를 찾아왔다는 사실...
검색엔진에 내가 써온 수많은 글들이 엮이고 엮여,
정보로써 공유되고 있다는 사실...
실로 놀라웠다.
그리고 네이버에 robotree라고 치면,
FX RoboTree가 떡하니 나타나고,
구글에서도 robotree라고 치면 내 홈페이지가 뜬다.
정말 그동안 아무것도 신경 못썼는데...
작은 씨앗이 점점 자라나는 모습에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오늘 오후가 되어서야, 나는...
정신을 차렸다.
3월 안에 대학연합 로봇 전문 동아리 창설을 하려면,
진짜 부단히 준비해야겠다.
가자!
제대로 함 즐겨보자~
내게 주어진 지금의 이 여유는 내 생에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
모든 걸 걸자. 후회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