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벌써 새벽 4시 반...
아~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흐른다ㅠㅠ
아직도 준비할 건 많은데...
그래, 일단 아침 6시까지 마무리 짓자!
그리고 오전 중으로
모집 공고 배포하고,
계획서(Proposal)를 최종정리한 후에
프레젠테이션 준비해서 교수님 찾아뵙고...
오후엔 벽보 붙이자...!
오늘은... 부지런히 움직여야한다!
측근들이 최근의 나를 보며 대개는 두가지의 반응을 보인다.
하나는 나를 걱정하는 사람,
다른 하나는 나를 기대하는 사람...
신기한 건...
걱정하는 것과 내게 기대하는 것의 공통점은
나의 선택이 그리 쉽게 납득되지 않고, 사뭇 그 결과를 예상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전혀 불가능할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잘될 것 같지도 않는...
뭐 그런 묘한 느낌을 갖게하는 거 같다.
그래서 섣불리 돕기도 섣불리 말리지도 못하고 그저 지켜보고 있는 지도 모른다.
더 재밌는 점은 정작 내가...
그 두 부류로부터 얻는 감정이 비슷하다는 사실이다.
나를 걱정하는 사람으로부턴 굉장한 자극을 얻는다.
내게 더 '악'과 '깡'을 불어넣는다. 왠지 그런 평가절하에 나의 오기는 더 강하게 날 몰아붙인다.
한비야 님께서도 그런 얘길 하셨던 거 같은데...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시도함에 있어서,
누군가가 그닥 안될 거 같다는 말을 하면, 굳이 그 사람에게 내가 옳다는 걸 설명하고 이해시키려고 애쓰기보다...
그럴 시간과 노력까지 쏟아부어서 그 안될 것 같은 걸 어떻게든 되게 하면...
별 말 없이 감정 상할 것도 없이... 그 사람이 틀렸다는 걸 스스로가 인정하게끔 할 수 있다고...
그게 진정으로 통쾌한 반박이고 가장 착한(?) 복수라고...
암튼 나 역시 결국 해내면... 그걸로 지금 현실의 부족함에 대한 모든 설명은 불필요해진다.
모든 건 다 과정이고, 난 아직 한참 부족하지만...
뭐~ 산의 정상을 오르려면 산의 맨 밑자락부터 기어오르는게 정상적인 거니까~ 부끄러울 건 없다.
아직도 난 늦지 않았고, 언제든지 늦은 시간은 없고...
단지 내가 살아있을 때, 할 수 있을 때,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되는 거다.
뭐 그게 꼭 좋은 결과가 나와야 좋은 삶을 산건 아니니까~
중요한 건 잘 사는 거지~
잘 사는 것 처럼 보이는 게 아니니까~ 뭐 그까이꺼 무엇보다 자기만족과 행복이 가장 중요한 거 아니겠어?ㅋ
암튼, 반면에 내게 기대를 하는 분들께는...
지극히 죄송하고 미안한 이야기지만...
정말 그분들이 나를 아껴주시는 만큼ㅡ
난 그 고마움과 감사함에 보답하고자 더 더욱 몰입하게 된다.
덕분에(?) 그때문에...ㅠㅠ 정말 그분들을 찾아뵙고 인사를 나눌 여유마저 없다.
궁금하면 걸어보던 전화 한 통...
뭔가 떠오르면 나름 의미를 담아 보내는 문자 한개...
요즘엔 그럴 시간에 한발짝 더 내 꿈을 향해 내딛은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생각해보는 거...
그건 조금만 알면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해보지 않고선, 생각하지 못한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도전하는 거...
그것도 조금만 용기가 있으면 할 수 있다.
하지만 진정 최선을 다해보지 않고선, 그 도전에서 감동과 교훈을 얻을 순 없다.
최선을 다하는 거...
이것도 남들이 보는 앞에선 그럴싸하게 최선을 다할 수 있다.
하지만 끝끝내 이뤄내지 않고선, 차라리 도전하지 아니한만 못하다.
성공하는 거...
이것 역시 어렵지 않다.
성공은 항상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우릴 맞이하고자 하루 종일 목이 빠지게 기다리며 환영식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삶의 밑자락이 아니라 꼭대기에서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그럼 내가 할 수 있는 건...
쉽다.
나에 대해 생각하고
나의 삶에 대해 생각하고
남의 삶도 생각하고
인류까지 생각해보면,
'꿈'이란 놈을 알게 된다.
바로 그 놈을 따라 걷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도전은 시작된다.
그 도전은 초심자의 행운으로 기분좋게 시작되지만...
시나브로 닥쳐오는 난관이 내가 진정 그 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봤었는지를 다시 물으며...
다시 처음부터 생각을 하게끔 날 가로 막는다.
하지만 반복하면 된다.
남이 보든 안보든... 비록 지금 꼴이 보기 좋든 말이 아니든...
얼마든지 다시 생각하고... 다시 움직이면 된다. 살아있는 한 늦은 때는 없다.
그냥 그렇게 내가 할 수 있는 한... 계속 그 바보같은 기본만 반복하면...
그렇게 항상 생각하고, 항상 움직이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언젠가는... 내 삶이 허락하는 한... 언젠가는...
성공이란 놈과 마주할 날이 올 수 밖에 없다.
성공이라는 놈이 해발 몇 미터 높이에서 기다리고 있는 지는 몰라도...
어쨌든 난 항상 더하고 또 더하고 플러스 또 플러스 + + +!!!
그렇게 계속 내 고도를 조금씩이라도 높혀가고 있으니까~
보라
x>0 ; x가 0보다 큰 수이고,
∑x = ∞ ; 그걸 계속 더하면... 결과는 무한대다.
그러니까 언젠가는 내가 그놈과 만날 수 밖에 없다.
다행이 그놈은 항상 그자리에서 날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
왜냐? 그렇게 우린 점점 높이 높이 올라가지만~
어쨌든 우린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이 정해져있으니까~
그 곳을 향해 그 꿈을 향해 가고 있는거니까~
그러니까 성공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우릴 기다리고 있는 거다.
잘사는 방법!?
행복해지는 방법!?
참~ 쉽죠잉~
그저 열심히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면 된당께~
나와 성공은 언젠가는 수렴한다. 이게 꿈의 방정식의 해다.
아... 무리한 선택인가...
마음을 비워야 하나...
아니야...
아니야...
약해지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