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부여...

오늘 건우를 만나서 참 좋은 이야기를 나눴다.
물론, 처음엔 건우에게 무언가 좋은 말을 해주고 싶었지만... 같이 대화를 하면서... 내가 해줄 수 있는건, 차분히 듣고 이해해주는 것 말고는 없다는걸 깨달았다.
새삼스럽게, 생각과 꿈이 있는 사람을 만나서 나 스스로도 어떻게 그와 대화를 하면서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했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다. 나도 항상 그런 깊은 고민과 수많은 상념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했고, 그 누구에도 털어놓고 대화를 못나눴었다.
그리고 그런 대화를 나눌 상대를 필요로 해왔다...

그런데, 처음으로 건우가 나에게 있어서 그런 사람으로 다가왔다.

삶에 대한 꿈에 대한... 고민과 노력...

그에 대해 많이 몰랐는데, 이젠... 더 알고 싶어질 정도로 매력있는 친구라는 걸 느꼈다.

앞으로 서로를 지켜보며, 서로에게 힘이 되고, 본이 될 수 있는 모습으로 서로가 커갔으면 좋겠다.

오늘 대화 중에 내게 가장 중요했던 이야기는...

"동기부여"였다.

결국 내가 요즘 힘들어하는 것의 가장 큰 이유는...
동기의 결핍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물론, 이 동기의 결핍은 애정의 결핍에서 오는 문제임을 알았기 때문에...
나름대로 결핍을 해소할 방안을 고려할 계획이다.

그동안 혼자 머리아파했고, 힘들었었는데...

덕분에 많이 마음이 가벼워진것 같다.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건우야, 잘해보자! 홧팅이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