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본교무실을 들어갔는데, 교감 선생님과 교과 선생님들께서 나를 보자마자 사진을 올린다면서, 사진에 대한 칭찬을 해주셨다. 부담스러움이 나를 눌러서, 차마 그 자리에서 다른 말을 못 꺼내고, 그저 "예~"라는 대답으로 일관하고 되도록 빨리 용무를 마치고 교무실을 나왔다.
내가 내가 찍은 사진과 내가 지은 시를 학교 게시판에 올린 목적엔, 사실 개인적인 공개욕구가 있었음에 부인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그보다도 내가 찍은 사진으로 하여금 학우들과 다른 이들에게 감정의 풍요로움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며, 살아가고 있음에... 존재적 가치에 대한 자의식을 느꼈으면 하는 작은 소망에서였다.
인간은 감성을 지닌 동물이므로 개성적으로 지닌 감성을 보다 풍부하고 맑게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자연에 대한 동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자연의 모습을 보이고 싶은 마음에서 였다. 이제서야 제대로 정리해서 이렇게 의도를 생각해 본다.
본교무실이 아니라 학년 교무실에 가서도 칭찬을 받고, 심지어는 체육과 선생님께서 너무 이뻐서 배경화면으로 지정했다며, 시간있을 때 체육실로 와달라는 말씀도 해주셨다.
이렇게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지라고는 생각치 못했지만, 결과는 매우 기쁘고 뿌듯하다.
부족한 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쁘게 봐주시는 모든 분들께 그리고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앞으로도 좋은 자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 서호건님에 의해서 게시물 카테고리변경되었습니다 (2006-01-08 18:55)
내가 내가 찍은 사진과 내가 지은 시를 학교 게시판에 올린 목적엔, 사실 개인적인 공개욕구가 있었음에 부인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그보다도 내가 찍은 사진으로 하여금 학우들과 다른 이들에게 감정의 풍요로움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며, 살아가고 있음에... 존재적 가치에 대한 자의식을 느꼈으면 하는 작은 소망에서였다.
인간은 감성을 지닌 동물이므로 개성적으로 지닌 감성을 보다 풍부하고 맑게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자연에 대한 동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자연의 모습을 보이고 싶은 마음에서 였다. 이제서야 제대로 정리해서 이렇게 의도를 생각해 본다.
본교무실이 아니라 학년 교무실에 가서도 칭찬을 받고, 심지어는 체육과 선생님께서 너무 이뻐서 배경화면으로 지정했다며, 시간있을 때 체육실로 와달라는 말씀도 해주셨다.
이렇게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지라고는 생각치 못했지만, 결과는 매우 기쁘고 뿌듯하다.
부족한 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쁘게 봐주시는 모든 분들께 그리고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앞으로도 좋은 자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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