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제 마지막으로 광산중 재학생으로서의 등교를 했다. 꽃다발 한송이와 친구에게 줄 선물 2개를 들고 교실을 들어갔다. 친구들은 모두들 기분이 들떠있었다. 하지만, 난 가슴 한곳이 아팠다. 왠지 모르게...
나는 30분정도 교실에 있다가 시청각실로 상장 수여에 참석하기위해 갔다. 졸업가를 부르고 교가를 부를때, 나의 가슴은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슬픔이 나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나의 눈에서는 그 자극을 받고 이슬같은 물방울이 방울 방울 맺혔다. 가슴은 여러가지 감정에 휩싸여 도저히 이성을 느낄 수가 없었다. 그토록 나에게는 감동적이었고, 큰 일이었던 것이다.
아마도, 초등학교 때 별볼일 없이 그저그렇게 지내다가 중학교들어와서 철이 제대로 들어서 학업에 흥미를 느끼고 모든일에 적극적으로 행하면서 흔히 범생이라는 이미지를 갖기위해 많은 노력과 추억들을 남겼기 때문일 듯 여겨진다. 진정으로 나의 인생의 파릇한 잎의 시절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절이었다.
훈이에게 꽃다발을 받았을때는 남다른 기분이었다. 고맙게 여겨진다. 물론, 다른 친구들의 마음도 고맙고 사랑스럽다. 나는 내친구들을 사랑한다. 아마 지금 사랑과 우정중에 택하라고 하면 우정을 택하겠다. 사랑은 흔이 식는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지만, 우정이 식었다고 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 우정은 깨지지만 않는다면 영원히 가슴에서 빛을 내는 내 인생의 길로의 가로수같은 존재인게 아닐까?
그렇게 졸업식을 마치고, 친구들과 사진도 찍었다. 여러장... 그리고, 위인이와 훈이와 영수와 철영이와 시내를 나가서 영화도 보고 스테이크도 먹고 점도 보았다. 영화보는 중에는 용진이랑 병욱이랑 다른 친구들을 만나서 반갑기도 했었다. 같이 합류하고 싶었지만, 너무 많아지기때문에 움직이기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중에서 점본 이야기를 해볼까한다.
길거리에서 점을 보는 아줌마에게 훈이가 점을 보자고 했었다.(스테이크를 먹고있을 때)그래서 우리는 다 먹고 그렇게 하자고 하고, 식사를 하고 위인이가 첫번째로 점보는 아주머니들중 왼쪽에서 3번째 아주머니 앞에 가서 점을 보았다. 애들은 주변을 둘러쌓았고 나는 옆에 앉았다. 그러나 그아주머니는 매우 간단히(좋게말했을때! 나쁘게 말하건 엄청 건성으로 대충대충)답변을 하고는 5천원을 받았다. 5분도 안되어 끝난 일이었다. 그리고 애들은 실망했고, 모두 일어나서 사기갔다며 호박씨를 까며 걸어가다가 내가 나도 봤으면 하는데 했다. 물론, 그 아주머니가 아닌 더 자세하게 알려줄 것 같은 좋은 사람에게 한번 가보자고 했다. 내가 선정한 아주머니는 첫번째 점술사(정말 잘봐서 이하 내용에선는 점술사로 칭하겠음)였다. 앞에 앉아서 생년월일과 생시(시간) 한자성명을 물었다. 그리고 손금도 보고 관상도 보았다. 다 알려주고 1분정도 기다리는 동안 점술사는 손을 계속 움직이며 노트에 한자로 정리하였다. 그리고는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다.
점술사 : 음, 고집이 쎄고 자존심도 강하고 공부를 잘하고 싶어하고, 그렇지?
나 : 네
점술사 : 건강은 다리가 안좋고, 허리도 안좋고 간도 안좋고 폐도 안좋고 가래도 조금있고, 심장도 조금 안좋구만, 그리고 지금 많이 피곤한 편이고... 그리고 부모를 보면, 아버지가 좋은 사람이구만 참 좋은 사람이여, 성질이 좀 급하기는 하네. 어머니는 고생을 많이 한 사람이네...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해... 그리고 여자는, 너를 좋아하는 여자는 너가 싫어하지?
나 : 네..
점술사 : 여자는 지금 사귀어도 상관은 없는데, 되도록이면 공부를 할거면 사귀지 않으면 좋고, 나중에 여자를 잘 만나면 너 사주가 여자를 잘 만나면 더 좋아지는 사주니까. 여자를 잘 만나고...
나 : 네... 그런데, 제 말년운이 별로인것 같기도 하고 앞으로 운도 좀 그런 것 같은데...
점술사 : 아니, 말년운도 좋아. 올해도 공부가 잘될 것인데, 내년보다는 덜하지만 여하튼 잘될 것이고, 내년부터는 계속 좋아져. 그리고 사주가 계속 좋아지는 그런 사주야. 앞으로 어디로 갈꺼야?
나 : 이과로 갈까 하는데.. 그리고 3년후에는 어떻죠? 저 수능볼때...
점술사 : 이과로 가면 기능직이라던가 기술직이 손재주가 있어서 잘해. 너가 일을하면 남들이 정말 잘한다고 칭찬을 하고, 대기업으로 들어가면 성공하고 크게되... 3년후도 좋아 올해만 내년보다 덜하고 내년부터는 계속 쭉 좋아.
나 : 안좋은것은 없나요?
점술사 : 자존심이 있고, 고집이 있어서 너의 생각대로 하려는 것이 강해. 잘못하면 말보다 주먹이 먼저나갈수도 있고, 다른사람에게 그런 일을 당할 수도 있으니까 조심하고.
나 : 저는 중학교 들어와서 그런건 많이 없애어 살고 있습니다.
점술사 : 그럼 좋고. 이제 끝
나 :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점술사 : 사주가 매우 좋은 사주야. 앞으로 운이 쭉 좋아...
나 : 네, 감사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나로서는 상당히 맞는 부분이 많았고, 정말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 걱정말 했고, 어제 반배치고 엉터리로 봐서 무척이나 걱정했는데, 운이 앞으로 계속 좋다고 하니 마냥 기분이 좋다. 내가보고 친구들도 다 보고 위인이도 다시 보았다. 다들 만족했고, 맞는 부분이 많다고 했다. 정말 용한 점술가인가 보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지만 삶에 활기를 불어넣어주어서 너무 좋다. 이것 때문에 헤이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왜냐? 내 성격이 아마 날 놀도록 풀어주지 않을테니까...ㅎㅎ
이렇게 나는 고등학교의 출발이 시원하다. 어떤 고난이 와도 이겨낼수 있을 것 같다. 난 나를 믿는다. 꼭 큰 인물이 될것이다.
우리 3-4반 친구들에게... 졸업 축하한다.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날날이 있을거야. 그날을 기약하며... 사랑한다 친구들아...
나는 30분정도 교실에 있다가 시청각실로 상장 수여에 참석하기위해 갔다. 졸업가를 부르고 교가를 부를때, 나의 가슴은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슬픔이 나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나의 눈에서는 그 자극을 받고 이슬같은 물방울이 방울 방울 맺혔다. 가슴은 여러가지 감정에 휩싸여 도저히 이성을 느낄 수가 없었다. 그토록 나에게는 감동적이었고, 큰 일이었던 것이다.
아마도, 초등학교 때 별볼일 없이 그저그렇게 지내다가 중학교들어와서 철이 제대로 들어서 학업에 흥미를 느끼고 모든일에 적극적으로 행하면서 흔히 범생이라는 이미지를 갖기위해 많은 노력과 추억들을 남겼기 때문일 듯 여겨진다. 진정으로 나의 인생의 파릇한 잎의 시절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절이었다.
훈이에게 꽃다발을 받았을때는 남다른 기분이었다. 고맙게 여겨진다. 물론, 다른 친구들의 마음도 고맙고 사랑스럽다. 나는 내친구들을 사랑한다. 아마 지금 사랑과 우정중에 택하라고 하면 우정을 택하겠다. 사랑은 흔이 식는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지만, 우정이 식었다고 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 우정은 깨지지만 않는다면 영원히 가슴에서 빛을 내는 내 인생의 길로의 가로수같은 존재인게 아닐까?
그렇게 졸업식을 마치고, 친구들과 사진도 찍었다. 여러장... 그리고, 위인이와 훈이와 영수와 철영이와 시내를 나가서 영화도 보고 스테이크도 먹고 점도 보았다. 영화보는 중에는 용진이랑 병욱이랑 다른 친구들을 만나서 반갑기도 했었다. 같이 합류하고 싶었지만, 너무 많아지기때문에 움직이기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중에서 점본 이야기를 해볼까한다.
길거리에서 점을 보는 아줌마에게 훈이가 점을 보자고 했었다.(스테이크를 먹고있을 때)그래서 우리는 다 먹고 그렇게 하자고 하고, 식사를 하고 위인이가 첫번째로 점보는 아주머니들중 왼쪽에서 3번째 아주머니 앞에 가서 점을 보았다. 애들은 주변을 둘러쌓았고 나는 옆에 앉았다. 그러나 그아주머니는 매우 간단히(좋게말했을때! 나쁘게 말하건 엄청 건성으로 대충대충)답변을 하고는 5천원을 받았다. 5분도 안되어 끝난 일이었다. 그리고 애들은 실망했고, 모두 일어나서 사기갔다며 호박씨를 까며 걸어가다가 내가 나도 봤으면 하는데 했다. 물론, 그 아주머니가 아닌 더 자세하게 알려줄 것 같은 좋은 사람에게 한번 가보자고 했다. 내가 선정한 아주머니는 첫번째 점술사(정말 잘봐서 이하 내용에선는 점술사로 칭하겠음)였다. 앞에 앉아서 생년월일과 생시(시간) 한자성명을 물었다. 그리고 손금도 보고 관상도 보았다. 다 알려주고 1분정도 기다리는 동안 점술사는 손을 계속 움직이며 노트에 한자로 정리하였다. 그리고는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다.
점술사 : 음, 고집이 쎄고 자존심도 강하고 공부를 잘하고 싶어하고, 그렇지?
나 : 네
점술사 : 건강은 다리가 안좋고, 허리도 안좋고 간도 안좋고 폐도 안좋고 가래도 조금있고, 심장도 조금 안좋구만, 그리고 지금 많이 피곤한 편이고... 그리고 부모를 보면, 아버지가 좋은 사람이구만 참 좋은 사람이여, 성질이 좀 급하기는 하네. 어머니는 고생을 많이 한 사람이네...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해... 그리고 여자는, 너를 좋아하는 여자는 너가 싫어하지?
나 : 네..
점술사 : 여자는 지금 사귀어도 상관은 없는데, 되도록이면 공부를 할거면 사귀지 않으면 좋고, 나중에 여자를 잘 만나면 너 사주가 여자를 잘 만나면 더 좋아지는 사주니까. 여자를 잘 만나고...
나 : 네... 그런데, 제 말년운이 별로인것 같기도 하고 앞으로 운도 좀 그런 것 같은데...
점술사 : 아니, 말년운도 좋아. 올해도 공부가 잘될 것인데, 내년보다는 덜하지만 여하튼 잘될 것이고, 내년부터는 계속 좋아져. 그리고 사주가 계속 좋아지는 그런 사주야. 앞으로 어디로 갈꺼야?
나 : 이과로 갈까 하는데.. 그리고 3년후에는 어떻죠? 저 수능볼때...
점술사 : 이과로 가면 기능직이라던가 기술직이 손재주가 있어서 잘해. 너가 일을하면 남들이 정말 잘한다고 칭찬을 하고, 대기업으로 들어가면 성공하고 크게되... 3년후도 좋아 올해만 내년보다 덜하고 내년부터는 계속 쭉 좋아.
나 : 안좋은것은 없나요?
점술사 : 자존심이 있고, 고집이 있어서 너의 생각대로 하려는 것이 강해. 잘못하면 말보다 주먹이 먼저나갈수도 있고, 다른사람에게 그런 일을 당할 수도 있으니까 조심하고.
나 : 저는 중학교 들어와서 그런건 많이 없애어 살고 있습니다.
점술사 : 그럼 좋고. 이제 끝
나 :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점술사 : 사주가 매우 좋은 사주야. 앞으로 운이 쭉 좋아...
나 : 네, 감사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나로서는 상당히 맞는 부분이 많았고, 정말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 걱정말 했고, 어제 반배치고 엉터리로 봐서 무척이나 걱정했는데, 운이 앞으로 계속 좋다고 하니 마냥 기분이 좋다. 내가보고 친구들도 다 보고 위인이도 다시 보았다. 다들 만족했고, 맞는 부분이 많다고 했다. 정말 용한 점술가인가 보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지만 삶에 활기를 불어넣어주어서 너무 좋다. 이것 때문에 헤이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왜냐? 내 성격이 아마 날 놀도록 풀어주지 않을테니까...ㅎㅎ
이렇게 나는 고등학교의 출발이 시원하다. 어떤 고난이 와도 이겨낼수 있을 것 같다. 난 나를 믿는다. 꼭 큰 인물이 될것이다.
우리 3-4반 친구들에게... 졸업 축하한다.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날날이 있을거야. 그날을 기약하며... 사랑한다 친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