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엇을 위해 일어나는가?
고단하고 고통스러운 삶으로 왜 자발적으로 뛰어드는가...
마이클 무어의 "자본주의"라는 영화를 다시금 보며,
우리 사회의 맹목적인 질주에 정점에 무엇이 있는지...
우리가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살아가는 그 양옆으론 무엇이 펼쳐져 있는지...
다시금 상기해본다.
세상은 넓다.
세상은 변하고 있다.
세상은 가까워지고 있다.
나는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삶을 일궈갈 것인가
나의 삶은 무엇을 향해 가는가
나는 아침에 일어나며 무엇을 꿈꾸는가?
살아있음에...
몸이 온전히 움직임에,
오늘의 움직임을 선택할 수 있음에...
그 자체에 감사하다.
아프면, 그제서야 알게 된다.
몸이 온전치 않으면 그 무엇을 가지고 있다고 한들 의미가 없어진다는 것을...
혼자가 되면, 그제서야 알게 된다.
아무리 기쁜 일이 생겨도 의미가 없어진다는 것을...
할 일이 없어지면, 그제서야 알게 된다.
별의 별 재주가 있어도 그것을 세상에 헌사할 수 없다는 것을...
오늘도...
나는 감사의 말을 떠올린다.
그저 살아있음에... 그리고 이렇게 온전히 움직일 수 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