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주인이 되는 그 날이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날이다!
우리가 사는 이 땅! 거룩한 대한민국. 이 거룩한 나라의 민주주의의 뿌리는 어느 정도나 깊이 뿌리내려져 있을까? 아쉬운 소리이지만,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한마디로 실패작이다! 속은 뿌리깊은 곳부터 썩어 들어가고 있고, 그것을 가리려고 덧 흙만 정신 없이 꾸며대고 있는 민주주의 모습을 가진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이다. 너무 비관적인 견해일까?
우리가 좋아하고 즐겨보는 매스컴을 보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아름답고 행복한 사회인가를... 사회의 중심인물들인 교사, 정치인, 국회의원, 지방의원 하다못해 나라의 치안을 지키는 경찰까지. 비리와 만행! 권력을 휘감고 그 권력을 위대한 힘인 것인 마냥 행사하며 자기들의 몫만을 챙기는데 바빠 나라를 위한 국민을 위한 고심은 안중에도 없는 이들... 그에 따라 보살펴지지 못한 국민들의 범죄. 살인, 마약, 탈선... 과연 이러한 더러운 사회가 진정 민주주의가 잘 이루어진 사회란 말인가? 참으로 한심스럽고 어처구니가 없는 나라의 상이다.
허나 다행히도, 우리나라의 모든 중심인물들과 국민들이 이러한 어둠 속에 빠져있는 것만은 아니다... 그런 암흑 속에 갇혀있는 사회를 밝게 만들어 보고자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보고자 노력하는 훌륭한 이들이 몇몇 있다. 진정 나라를 위해 힘쓰고 노력하는 그런 훌륭한 인물들이 그나마 나라를 아끼고 사랑하여 우리나라에 발을 딛고 있기에 그렇기에 우리나라가 세계에 이목을 받고,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멀었다. 우리나라는 그런 인물들의 노력만 가지고는 절대 민주주의 사회와 훌륭한 나라를 만들 수 없다. 암흑의 문을 깨고 빛을 보기 위해서는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다. 그것이 바로 국민들의 정신상태이다. 흔히 사람들이 버르장머리가 건방지고 여하간 좋지 못한 행동을 하는 이에게 “정신상태가 글러먹었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말은 우리 국민에게 해야할 소리이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신상태는 글러먹었다. 지금 국민들은 정신 속은 자신의 야망과 욕심, 그리고 경쟁사회 속에서 생긴 이기주의로만 가득 차있다. 진정으로 더불어 살며, 자율적이고 희망찬 사고와 비전은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그래놓고 자신들의 국민권리만을 내세우며, 나라에 무엇을 해달라 무엇이 잘못됐다 따지며 자신들의 이익 찾기에 바쁘다. 민주주의가 잘 발달되었다는 미국을 보자. 제35대 미국대통령 존 F. 케네디는 1961년 1월 20일 취임사 끝에 "국민 여러분 정부에 무엇을 해달라고 요구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무엇을 정부에 해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십시오." 라고 했었다. 바로 이런 사고방식이 나라를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신에는 이러한 나라를 위한 정신과 국민 개개인들이 나라의 주인이 되어 나라를 이끌어야한다는 자부심이 결여되어있다. 우리나라도 한때 힘을 모아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적이 있는 그러한 훌륭한 나라이다. 그리고 과거에 나라의 부정과 잘못된 정치를 바로 잡고자 현명한 정신으로 5.18, 4.19등과 같은 운동을 일으켜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큰 시민혁명 또한 일으켰다. 그와 같은 일은 우리나라 바로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가능하였다.
그렇다면 참된 민주주의가 뿌리 깊이 사회 속에 박힌 나라는 어떠한 나라일까? 우선 범죄가 없는 사회가 됨으로서 국민들의 안심하고 그런 위화감 등에 걱정 없이 자신들의 일에 최선을 다해 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국민복지가 활성화되어 남녀노소 구분 없이 국민을 위한 사회 활동 영역이 넓혀질 것이고, 퇴폐향락 문화가 점차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지방의 자율적이고 효과적인 지방자치로 국민에 의한 여러 체계가 합리적으로 세워질 것이며 정부는 더 손쉽게 나라를 통치 관리할 수 있을 것이며, 매스컴에도 더럽고 치사한 부정, 비리 등의 기사는 거론되지 않을 것이다. 또한 학생들도 그러한 사회의 민주적인 사회에서 성장함으로서 국민으로서의 권리와 임무 그리고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의 나라를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훌륭한 정치 경제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참되 민주주의가 주는 것은 희망차고 정말 꿈에 그리던 자유스러운 나라일 것이다. 국민 개개인이 존중되고 서로를 존중하며 서로가 하나가 되어 진정으로 아름답고 훌륭한 사회가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위와 같이 참된 민주주의를 이룩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이 노력을 돌아보지 않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여긴다면 아마 쉽게 진정한 민주주의는 우리에게 선뜻 손을 내밀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 학생들부터 자유와 평등, 평화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조급해 하지 않고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우리들의 정신부터 나라에 대한 애국심과 자부심 그리고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생활하여야 한다.
우리나라의 더 낳은 민주화가 이룩되고 더 합리적이고 보다 더 아름다운 사회가 되기 위해 우리 학생! 학생부터가 정신을 바꿔가야 한다. 5.18, 4.19 등과 같은 시민운동의 정신을 깊이 깨우치고 느끼며 참된 민주주의의 뜻을 이해하고 받아드려 마음 깊이 새길 수 있는 것은 우리 학생들이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우리 학생들이 차츰 마음을 다잡아 우리들이 장차 사회에 나갔을 때는 그 정신이 절대로 흐트러지지 않고 올바른 사회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해 노력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거룩하고 훌륭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빛이 찬란하게 빛나는 그 날을 기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