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ant
2003.06.22 19:43

나는 하늘을 날고 싶다...

조회 수 1120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오늘은 기분좋은 하루였다. 친구도 만나고, 이런저런 좋을 일이 있어서...
나는 많은 꿈을 갖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하늘을 날고 싶은 것과 같은 것이 있다. 무슨 뜻인지 모를테지... 왜냐구? 저건 내가 하늘을 날고 싶다는 의미가 아니다... 내가 하늘을 나는 것은 불가능하니까... 불가능한 일이라는 의미다...

그런것이 존재한다. 세상에 불가능이란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ㅎㅎ

그런데도, 웃기는 건 그 불가능한 일을 생각만으로는 가능하고, 생각만을도 충분히 기쁘다는 것이다. ㅎㅎ 재밌지 않는가? 상상만으로도 이루어지는 꿈...

아, 재밌는 추억이 떠오른다.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였을까? 그쯤 됬을 꺼다... 그땐 순수함에 사랑같은 건 모르는 때였다. 그냥 이쁘면 좋아했고, 착하면 좋아했던 시절...
우리반에 김마리아라는 여자애가 있었는데, 키도 조금 컷고 이쁘고 말도 잘했다. 난 너무 좋아했고, 전화번호를 구해서 전화를 걸었었다.

"나 너 좋아하는데, 내일 만나자가 학교 앞에서 1시에 기다릴께... 내일보자" 내일은 일요일이었고, 그 여자애는 내 이야기를 다 듣고, "알았어"하고 끊었다.

내가 매우 급하게 그리고 떨면서 말해서 아마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그 다음날 왠지 비가 내리더라... 비를 우산으로 맞으며, 3시간을 그곳에서 기다렸다.
ㅋㅋ

웃기지 않나? 송우초등학교 입구에서 3시간..ㅋㅋ 비 맞으며, 너무 애처롭게... 그 어린나이에... 난 태어나서 그 때 처음으로 이상한 느낌의 화를 느꼈던것 같다. 생각해보라.. 12살짜리 꼬마애가 여자애를 3시간동안 기다리며 무슨 생각을 했을 것이며, 무엇을 준비했을지...
그저 긴장하면서...ㅋㅋ 내가 이런 놈이다. 내가 여자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하고, 그냥 즉흥적이다. 그 이후로 여자애들에게 전화걸어본 기억이 거의 없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고백도 한적이 없었는데, 중학교 들어와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 고백을 했고... 심지어 사람 많은 전교생 앞에서 떠들어 댔다.. 참 재밌을 시절이었다. 그 누구도 따라하지 못할 일이다.ㅋㅋ 여러번 했지만, ㅎㅎ 물론, 이것도 성공한 것은 없었다.

중학교 때 전화를 걸어도 본것 같다... 아마도 아무 말도 없이 끊었던 걸로 기억된다.

나는 그렇다, 정말 좋아하는 사람.. 정말로 마음에 드는 사람 앞에서는 작아진다. 내가 작아진다. 왜 그런지는 나도 모른다.

그래서 늘 툇자맞기 일쑤이다. ㅋㅋ

심심해서 내 연예사를 좀 적어봤다. 오늘은 즐거운 날이다.

오랜만에 행복감을 느꼈던 것 같다. 작은 스릴과..ㅋㅋ

나는 이제 생각을 바꿨다. 이제 짝사랑은 너무 힘들다... 힘들었다. 아니 힘들다....

앞으론 날 좋아해주고, 날 위해주는 사람을 찾겠다. 그리고 난 내 여자가 생긴다면, 아마 세상의 모든 것보다 아끼고 위할 것이다. 세상이 꺼지는 날까지....

그리고 결코 바뀌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물론 내가 맘에 안들면 문제가 생기겠지만, 맘에만 든다면야~ ㅎㅎ

기도한다. 태어나 처음으로 이런 기도 해본다. "하늘이여, 하늘의 아들이 부탁합니다. 저에게 사랑을 주십시요. 저는 사랑을 위해 더 행복해질것 같습니다. 제게 사랑을 주신다면, 저는 그 사랑 영원히 변치 않도록 지키겠습니다. 하늘의 아들 서호건의 이름으로 맹세합니다." 하늘은 알것이다. 나의 아버이지며 어머니인 하늘은 알 것이다. 하늘에 있는 내 자신도 알 것이다.

내가 지금 무엇을 바라는지 그리고, 그 꿈을 꼭 이루고 싶어하는 나의 마음을...

사랑한다... 정말로...




***** 서호건님에 의해서 게시물 카테고리변경되었습니다 (2006-01-08 18:55)
?
  • ?
    호건이 2003.06.22 19:50
    기도합니다. 100번이고 1000번이고, 마음속으로 기도합니다.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하늘의 아들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하늘을 날고 싶습니다. 하늘을 날게 해주세요. 하늘이 정말 나의 아버지이고 어머니라면 꼭 들어주십시요. 지금까지 저는 하늘을 믿었습니다. 서호건 넌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이야! 하늘의 아들의 이름으로...
  • ?
    으아짜까 2003.06.22 19:54
    호건이 니가 하늘의 아들이면 난 그위를 나는 놈이다 ㅋㅋ

  1.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난 비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이제 하교 하고 집에 도착했다. 6시가 조금 못되는 시각, 버스에서 내리는데 비가 막 오기 시작했다. 집 대문에 도착했을 쯤에는 비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하늘에서 비가 내렸다. 비가 오지 않아야하는데... 비가 안와야하는데... 하늘이 나를 낳은게 맞는가 보다. 아...
    Date2003.07.22 CategoryGloomy Views1427
    Read More
  2. No Image

    [경] 1학기 총 성적 전교 6등, 올 수 획득! [축]

    [경] 1학기 총 성적 전교 6등, 올 수 획득! [축] 오늘 1학기 총 성적이 수행평가와 합해져서 총결과로 나왔다. 나는 내 등수가 수행평가로 인해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은 했었으나, 이렇게 오르게 될 줄은 몰랐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중간고사때 전교 10등을 했던것 같...
    Date2003.07.21 CategoryDelightful Views1064
    Read More
  3. No Image

    전교 2등 먹었다. 잘란척 안하려고 했는뎅, 해야겠다!

    시험 성적이 전교 2등이 아니라 수행평가만 해서 전교 2등을 먹었다는 이야기이다. 음, 우리학교에 지명이라고 전국 수석이 있는데, 그 친구가 전교 1등을 하고 내가 그 뒤이다. 기쁨, 기쁨~ 잘란척은 안하려고 했는데, 오늘은 잘란척 좀 하고 싶다. 내 잘란척 읽고, 화...
    Date2003.07.18 CategoryDelightful Views1375
    Read More
  4. 우정, 그리고 사랑... 미안하다.

    난 우정이상으로 사랑했다. 그게 옳은 일이 아니었나보다... 미안하다. 내가 이기적이었다. 사랑은 용기 있는 자가 쟁취한다 했지만, 난 쟁취하지 못하였다. 나에게 있어서 사랑은 쉽게 얻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닌가보다... 이젠 더이상 사랑을 얻고 싶어도 용기가 생기...
    Date2003.07.17 CategoryShamful Views1303
    Read More
  5. No Image

    전교 등수도 나왔고, 방학도 일주일 남았네...

    음, 오늘 생각도 못했던 전교등수가 나왔다. 평균적으로 최소한 3~4일 뒤에 나오던 결과가 시험 보고 다음 등교하는 날 나오다니 놀랍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난 솔직히 내 등수가 많이 밀렸을 것이라는 걱정을 먼저 했었다. 하지만, 웃기게도 난 저번 중간때처럼 전교 10...
    Date2003.07.14 CategoryDelightful Views1363
    Read More
  6. No Image

    Walk to L.O.V.E.

    사흘간의 치열한 경쟁의 전쟁을 무사히 끝내고 지금 난 여유를 찾아가고 있다. 헤이해지는 여유가 아닌 마음의 평온의 여유라고 표현하고 싶다. 어제 승현이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로 시내에서 영화도 보고, 먹을것도 맛있게 먹고 다녔다. 비록 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비...
    Date2003.07.13 CategoryRelaxed Views1490
    Read More
  7. No Image

    슬슬 공부에 재미 붙여간다...

    솔직히, 어제까지도 공부를 조금 힘겹게 했다. 학교에서 워낙에 스트레스를 받아버리는 탓에 도저히 공부가 잡히질 않는다. 스트레스는 내가 꾸중을 들어서 받는 것도 아니고, 잘못한게 있어서 그런 것도 아니다. 그저 반장으로서 반에 대한 책임과 애착이 너무 큰 나머...
    Date2003.07.01 CategoryRelaxed Views1367
    Read More
  8. No Image

    하... 오늘이 내 생일이라네~

    Happy Birthday to me... 생일 치고는 조금 씁쓸했던 것 같다. 어제 승현이랑 아세랑 해서 GG가서 수학공부하다가 4시엔가 자고 6시정도에 일어나 버스타고 집에 돌아왔다. 별로 피곤하지는 않았지만, 먼가 허전했던것 같기는 하다. 음, 집에 오니 미역국이 있었고... 떡...
    Date2003.06.29 CategoryGloomy Views999
    Read More
  9. No Image

    수련회 그럭저럭.. 흐미, 셤은 어떻게 한담~

    오늘 12시 30분정도에 집에 도착했다. 2박 3일간의 수련회 기간동안 재밌는 일도 있었고, 좋은 경험도 많이 했다. 물론, 상심했던 일도 몇몇있었다. 지금부터 슬슬 풀어써 본다면... 음, 기억나는대로 적어가보련다. 첫날에는 특별한 일은 없었다. 그져, 조별로 글쓰고 ...
    Date2003.06.28 CategoryPleasant Views1137
    Read More
  10. No Image

    내일 수련회 간당~ㅋㅋ

    내일 또 수련회에 간당... 2박 3일 일정이다. 시험기간 10일정도 앞두고 참 좋은 계획을 학교에서 새웠다.(반어법) 그렇지 않아도 애들이 공부를 안하는데, 이렇게 수련회까지 겹치면... 성적이 어떻게 나올지 정말 기대된다. 내 목표는 1학기 목표인 10등을 이미 수립했...
    Date2003.06.25 CategoryPleasant Views1259
    Read More
  11. No Image

    나는 하늘을 날고 싶다...

    오늘은 기분좋은 하루였다. 친구도 만나고, 이런저런 좋을 일이 있어서... 나는 많은 꿈을 갖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하늘을 날고 싶은 것과 같은 것이 있다. 무슨 뜻인지 모를테지... 왜냐구? 저건 내가 하늘을 날고 싶다는 의미가 아니다... 내가 하늘을 나는 것은 불...
    Date2003.06.22 CategoryPleasant Views1120
    Read More
  12. No Image

    어제는 무등산 갔는데^^;ㅎㅎ

    어제 무등산을 갔다. 학교 끝나고, 학교에서 교복 사복으로 그대로 바꿔 입고, 버스를 타고 직행으로 증심사로 갔다. 거기서 쓰레기 봉지 들고 올라가면서 쓰레기를 주웠다.^^ 예전에 중학교 2학년 때 한번 학교 단체 봉사활동으로 와본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정말 힘들...
    Date2003.05.25 CategoryPleasant Views102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Next
/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