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보고 싶습니다.
그래도... 그래도... 오늘은...
연락 안하렵니다. 그렇게는 못 하겠습니다.
대신,
제대하고 멋지게 찾아뵙겠습니다.
항상...
감사하다는...
차마 이런 상투적인 말로는... 전 감히 스승의 은혜를 읊조리지 못 하겠습니다.
몸소 보여드리겠다는 약속...!
말이 아니라...
정말 훌륭한 제자의 모습으로...
세상이란 무대위에 우뚝 서ㅡ
자신의 꿈을 하나하나 이뤄가는
자랑스러운 제자의 모습으로...
그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스승의 가르침을
진정 행할 줄 아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지켜봐 주심에... 사랑해 주심에...
저번에 전화는... 미안했네~
근데... 진짜 그게... 내가 끊고 싶어서 그런게 끊은게 아니라... 그게 아마도 잔액이 다 되어서 그러지 않았나 싶네...^^
난 그날 자네와의 통화에서 뼈저리게 느낀게 하나 있네...
자넨 내 인생의... 바늘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말야...
언제나 유용한 존재일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아주 치명적으로 위험한 존재라는 사실을 실감했네...
자네가 키보드 엔터에 손을 얹고 토닥일 때...
난ㅡ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네...
부디 두 번 다시 그러지 말게나...
그러다....
손가락이 쥐도 새도 모르게 없어질수도 있다네~ㅋㅋㅋ
어쨌든 미안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