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teful
2009.07.13 03:27

역시 나의 진정한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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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드디어 짐 정리가 끝났다. 아 빨리 자야하는데... 내일 성빈이도 오는데...
아니다! 그래도 쓸건 또 써야지~

오늘 점심에 1년 만에 유유진 쌤을 뵈었다. 그리고 오후 내내 뜨거운 대화를 나눴다.
아침 일찍부터 전화를 드렸었는데, 휴일이라 늦잠(안 어울리긴 했는데ㅋ)을 주무셔서 못 받으시고 점심 직전에 연락이 닿아서 급하게 찾아뵈었다.

뭐 만남 자체가 급했을 뿐... 이미 선생님과 대화를 나눌 마음의 준비는 충분히 된 상태였기 때문에... No problem~!
모든 내용을 영어로 대화하고자 했던 나의 바람은... 부끄럽지만 내년으로 미뤄졌다.
윗사람에 대한 군대 언어습관이 그대로 묻어나서 한국말까지도 버벅대기 일 수 였다.
게다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도 많고, 선생님의 견해를 듣고자 했던 것도 많았기에... 더욱 그랬다.

음... 결론은...?
"서호건, 잘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네 자신을 가꿔라...! 본연의 네 모습에 충실해라...! 그게 정답이다."
하하하...

모든 걸 쏟아내니...
모든 게 뚜렷해졌다.
역시 유유진 쌤이셨다. 나의 진정한 멘토... 나의 정신적 지주...

정말 많이 배웠다. 내 생각을 깊이깊이 곱씹어주시고, 미처 인지하지 못한 맹점을 아주 부드럽게 꼬집어주시는... 감탄... 경이...!
물론 선생님과 나의 입장에서 모든 걸 해석한 것에 불과했지만...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으니까~

잘 알았습니다. 이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명확해졌습니다. 확신이 생겼습니다.

보여드리겠습니다. 더 좋은 모습... 더 나은 모습...!
지금까지 그래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쭉 지켜봐주십시오.
그리고 스쳐가듯 말씀드렸지만... 아시죠...? 제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거...!
선생님이나 저나... 그런 거 느낄 줄 아는 부류의 사람이니까~

제가 진정 행복한 이유를 헤아려주시는 선생님의 진심어린 축하와 칭찬...
제가 더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라며 일깨워주신 제 자신에 대한 부족함...
너무나 정말 너무나... 감사합니다. 정말...!

아~ 이제 좀 바빠지겠는 걸... 조금 쉬었다 일어나려 했는데...
아무래도 지금이 날개를 펼쳐야 할 때인가 보다~
그래, 날자!
날아올라보자!
서호건 잘해보자!

내일 아침 눈을 뜨는 그 순간부터,
FX Red Box Project Season 2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제대로 함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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