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따스함을 느끼기엔 이른가...? 여전히 찬 바람이 아침 잠을 깨운다.
흠...
길게 봐야할 것이 생겼다. 그리고 이젠 충분한 마음의 여유도 생겼다.
아직 긍정적 마인드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건 아니다. 모호한 가치 기준도 몇 가지 남아있다.
But,
많은 걸 손에서 놓았다. 마음 속에서, 머릿 속에서 비웠다.
소중한 것을 더 가득 채우기 위해... 소소한 것들을 과감하게 놓아버렸다.
한결 가벼워졌다.
그래서 더 여유로워진 것일지도 모른다.
누가 그러더라...
"행복하냐?"는 물음에...
"행복이 어느것도 불편하게 없고, 만족스러운 것을 말하는 것이라면, 행복한 사람은 이 세상에 없겠죠? 행복은 결코 소유할 수 있는게 아니죠. 행복은... 우리가 추구하는 대상일 뿐이죠. 그러니까 지금 나도 행복해지려고 노력할 뿐이죠. 어쩌면 그게 더 현실적인 행복이라고 할 수 있겠죠."
동의한다.
비운 만큼 채울 수 있으니까...
더 가득 채우련다.
생에 2번째, 3번째 원서를 다 읽었다.
[외서] The Romantic Movement : Sex, Shopping, and the Novel (Paperback)
Alain de Botton | Picador | 1996년 0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