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9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오늘, 내가 상을 받았는데...

사상 최대의 자리에서 받게되었어...

별로, 긴장도 안하고, 상이야 많이 받아봤으니까...(자만^^?) 하는 생각이었을까? 덤덤했는데...

음, 내가 환경스크랩을 했는데... 글쎄, 그게 대상이라지 머야... 크킄

예상했던 결과지만^^; 솔직히, 잘한건 아닌데... 학교 내에서 본다면, 충분히 괜찮은 작품이라고 볼 수 있을 듯...

음, 여하튼 난 대상을 받게 되었고... 상금도 5만원씩이나 받게 되었어...

한송임선생님께서 혹시모르니까 소감을 간략히 준비하라고 하셔서 내가 했거든^^?

그리고 오늘...

4시에 교직원회의 때문에, 회의실로 전교의 선생님들께서 모두 모이셨지...

그리고, 난 회의 진행에 앞서서 가장 먼저 등장한것이고...
날 호명하고, 난 안으로 들어가고... 내 옆에는 지명이가 있었지... 지명이는 수학경시대회로 상을 타는 거였구^^; 여하튼 내가 먼저 들어가게 되었어.

교장 선생님 앞에 서는데... 준비했던 소감이 떠오르질 안터군.. 상 받고 역시나 무얼 느꼈는지 묻는 교장선생님의 말씀... 나는 내가 준비한걸로 말을 꺼내는데...

"저는 이 일을 즐기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말을 자르고, 난 고개를 푹 숙였고...

다시 물으셨지, 이걸 하면서 무얼 느꼈는가??

"저는 제 지역에 관한 내용과 지구전체적인 내용에 이르기까지 좁은 영역에 넓은 영역의 환경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라고 대답하고... 인사하고 밖으로 나왔어...

이 과정에서 내가 처음이라서 당황했었고, 그 다음 내 소감에서 교장선생님께서 다시 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내가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찌푸렸다는 것이 큰 잘못이었지... 물론, 이것을 안좋게 보신분도 계실 것이고, 아무렇지도 않게 보신 분도 계실 것이고, 내 입장을 이해하시고 웃으셨을 선생님도 계셨을꺼야...

중요한건 내가 봤다면, 저건 잘못된 자세라고 지적을 했을 거라는 점이지^^;

처음으로 그런 자리에 서서 조금 당황했었나보다. 적응이 잘 안되서 말도 더듬고... 횡설수설... 쩝... 그에 비해 지명이는 훨씬 자연스러웠던 것 같다. 나에겐 처음이지만, 지명이에겐 자주 있던 일이니까^^;

감사합니다. 저를 좋게 봐주셔서...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음, 그리고 오늘 하루 또 정리한게 하나 더 있지... 절대로 해서는 안될 사랑을 하지말자...

결심했다. 지금까지 그나마 조금 해볼까 했던 사랑이 있었는데... 깨끗하게 정리하고 이성간의 "오, 마이 달링"의 사랑이 아니라 존경과 감사와 같은 정신적인 사랑으로 승화하기로...

그렇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도 고심하고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해서 사랑을 만들어볼까하고...

하지만, 내 냉철한 이성은 절대 나의 감성의 유동적인 활동을 허락하지 않는가 보다. 되지 않을 사랑인 줄 알면서 왜, 그러느냐는 의문에 나는 답을 내릴 수가 없었기에...

그래, 존경과 감사로서의 사랑과 기억으로 남기자는 결론을 내렸지...

앞으로 내가 그 사람을 향한 사랑은 이성으로서의 사랑이 아니며, 존경과 감사로서... 평생의 추억과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사랑으로 가꾸겠다.

몇일동안 일기를 못쓴것은 학교 수행평가를 하느라고, 정신없이 날새고... 다음날은 늘어지고해서 그럴 여유를 찾지 못해서 그랬다.

오늘도 이렇게 글쓰다 시간 다 지나갈지도 모르니, 이제 다시 수행평가 준비해야겠다.

12월 1일날 시험이 3개나 있다.

열심히 준비해야지...

몇일전에, 나를 사랑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던가... 음, 그런 사람이 분명 필요하기는 하지만... 너무 이기적인 생각이 아닐까 싶다. 아까 지금까지 받았던 편지들을 읽어보았는데....

그 편지를 썼던 사람들이 나를 보는 관점으로 볼때... 내가 그러한 인물상에서 부족함을 느꼈다. 그만큼 아직도 내 영혼의 물이 맑아지지 않은 부분이 남아있다는 것일 것이다.

점차 다시 원래의 맑은 영혼으로 가꾸어 가기 위해서 사랑해줄 사람을 기다리는 것도 일이지만, 대학에 가서도 할 수 있는 일이기에... 그건 잠시 마음속 깊은 곳에 감추어두겠다.

그리고, 학년초의 나의 초심을 떠올리며, 지금의 모습과 내가 꿈꾸던 나의 모습을 비교해며, 점차 다듬어가겠다.

^^; 힘들기는 하겠지만, 언제나 고통뒤에 익는게 서호건이기에... 이젠, 고통을 즐기는 법도 익혀가보자...




***** 서호건님에 의해서 게시물 카테고리변경되었습니다 (2006-01-08 18:55)
?

  1. No Image

    오늘은 전교의 선생님들 앞에서 상을 받았다네^^;

    오늘, 내가 상을 받았는데... 사상 최대의 자리에서 받게되었어... 별로, 긴장도 안하고, 상이야 많이 받아봤으니까...(자만^^?) 하는 생각이었을까? 덤덤했는데... 음, 내가 환경스크랩을 했는데... 글쎄, 그게 대상이라지 머야... 크킄 예상했던 결과지만^^; 솔...
    Date2003.11.27 CategoryPleasant Views1195
    Read More
  2. No Image

    무등산 서석대까지 다녀왔엉 ㅋ

    애빽, 오늘 내가 처음으로 무등산 서석대까지 가봤다. 보통 중머리재까지 오르는게 일이었는데, 이번에는 더 오르게 되었다. 수행평가가 그 이유이기는 하지만, ㅎㅎ 하지만, 확실히 몸 상태가 안좋기도 하고, 특히... 몸의 건강상태가 많이 안좋아진 것을 느꼈다. 체력...
    Date2003.11.23 CategoryPleasant Views1197
    Read More
  3. No Image

    오늘은 크리마스 때 줄 선물과 편지들을 썼다.

    음,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기에는 너무 이르지 않냐구? 크리스마스 시즌이 들어서면, 물건값들도 오르고, 구하기도 힘들고... 주문하거나 이동하기도 힘들어지니까... 미리 미리, 준비해놓는거지... 카드도 준비해놓고, 쓸 내용도 미리 정리해두었어... 누구에게 줄지도 정...
    Date2003.11.22 CategoryThrobbing Views1262
    Read More
  4. No Image

    나는 이제, 나는... 세상은... 힘들다...

    힘 들 다 . . . 지금, 숨이 가파온다.. 눈이 감긴다.. 세상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세상이 들리지 않는다.. 이제는 몸으로 느껴지는 세상의 온기마저 식어간다.. 입술은 말라가고... 맥박은 둔해진다.. 나의 뇌는 아무런 생각이 없다. 나의 육체는.. 이미 굳어졌다.....
    Date2003.11.21 CategoryTroubled Views1193
    Read More
  5. No Image

    축제... 오늘도 힘든 하루였다....

    광고축전... 고등학교 올라와 처음으로 맞이하는 축제다... 앞으로 맞이할 기회가 이번 포함해서 2번 뿐일것이다. 고등학교 까지는.^^;; 음, 내가 직접참여하는 건 없다. 공연 무대에 오르기는 한다. 왜? 비록 학생회에 속해 있지 않지만, 자진해서 도우미로서 역할을 맡...
    Date2003.11.21 CategoryTroubled Views1198
    Read More
  6. No Image

    오우... 오늘 하루 정말 최악이구나...

    하늘이 드디어 나에게 벼락을 내리쳤나보다... 정신없이 뒤엉킨 하루의 일과 속에서 이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서호건 본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오늘 아침에 일어날 땐, 모의고사 날임이 실감이 나지 않았을 뿐더러... 새벽부터 집안 분위기가 조금 안좋아서... ...
    Date2003.11.20 CategoryTroubled Views1253
    Read More
  7. No Image

    음, 부모님께 사랑을 표현해보자! 글로 쓰기만 하지말고 ㅎㅎ

    "잊고 지내기 쉬운 부모님의 사랑 "이라는 주제로 글을 썼다. 교지에 실을 생각으로 쓴 글이다. 두서없이, 부담없이 편하게 썼다. 괜히 읽으면서 무거워서 이해도 못하고, 오히려 공감하기 힘들지도 모르기 때문에... ㅎㅎ 글은 Written by Ho Geon 게시판에 올렸다. 그...
    Date2003.11.17 CategoryShamful Views1202
    Read More
  8. No Image

    잘못했다. 용서해라. 이제 다시 정신차리마...

    내 자신에게 사과하고 잘못을 인정하며, 죄를 사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동안 나는 나 스스로에게 무관심했고, 나태해져서 시간가는데로 허송세월했다. 아무런 생각없이 내가 싫어하고 비판했던 사람들에게 한 공간에 살아가면서 동화되어 갔고, 힘에 겨워 의욕도 상...
    Date2003.11.16 CategoryGloomy Views1176
    Read More
  9. No Image

    부질없는 욕심은 人間의 마음에 짐일 뿐이다.

    욕심도 폼나는 욕심을 부려야 그게 멋진 사람으로서의 자존심이고 자신감인 욕심이 되지 않을까? 쓸모없는 욕심에 목숨걸고 구차하게 사느니 진정한 자신의 길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것이 더 평화롭고 바람직한 길이 아닐까? 궂이 남을 내리 깎을 필요가 있나? 궂이 남...
    Date2003.10.30 CategoryGloomy Views1253
    Read More
  10. No Image

    아... 힘들다... 세상을 보는게 답답하다.

    힘들어서 정말... 돌아버리겠다. 이해할 수가 없다. 어째서 서로에게 해가 되는 일들만 하고 살아가는 것일까? 난 인간은 백지처럼 깨끗한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믿어왔고, 그래도 교육으로 인해서 성선설이 그나마 더 괜찮은 주장이라고 생각해왔지만, 아무래도 성악설이...
    Date2003.10.23 CategoryGloomy Views1265
    Read More
  11. No Image

    수학여행간다.

    내일부터 툐요일까지 수학여행간당. 난 수행여행^^; Have a Nice Day, Everybody...
    Date2003.10.14 CategoryThrobbing Views1396
    Read More
  12. No Image

    모의고사 443점 오우... 미치겠군...

    오늘 모의고사 443점... 수학 2개 틀리고... 과탐 1개 틀리공..ㅋㅋ 정말 태어나서 성적에 있어서 가장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전교등수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여하튼, 나의 발전에 대해 나 스스로가 감탄했다. 이번 시험의 문제점을 다시금 지적하여, 기필고 목표했...
    Date2003.10.01 CategoryDelightful Views129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53 Next
/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