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xed
2003.07.01 22:39

슬슬 공부에 재미 붙여간다...

조회 수 1369 추천 수 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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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어제까지도 공부를 조금 힘겹게 했다. 학교에서 워낙에 스트레스를 받아버리는 탓에 도저히 공부가 잡히질 않는다.

스트레스는 내가 꾸중을 들어서 받는 것도 아니고, 잘못한게 있어서 그런 것도 아니다. 그저 반장으로서 반에 대한 책임과 애착이 너무 큰 나머지... 완벽을 추구하는데서 오는 압박이라던가?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이해하지 않고 있는 학생들을 보는 나의 관점에서 비롯되는 것들이다.

도저히 나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행동들을 요즘 아이들은 너무 쉽게 한다. 아무런 생각도 없이, 물론, 내가 너무 결벽적인 성격일 수도 있고, 완벽주의적인 성격인 것일 수도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학생이 공부를 하지 않고 놀려고 학교를 다닌다는 것에 있어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도대체 학교에 와서 하루종일 무얼 하고 가는지... ㅡ.ㅡ;

아니, 수업중에 방해라도 안하면 문제가 안되지만... 맨날 수업중에 잡답으로 시간 잡고, 쓸대없는 질문으로 시간보내게 만들고... 강의는 듣지도 못하게 산만한 분위기를 만들고...
이런 것들이 나를 더 짜증나게 만든다...

내가 반장이 아니라면, 다 묵묵히 보고 내 할일만 하면 될테지만... 그게 아닌 이상, 내가 맡은 반 만큼은 절대로 용납하기 힘든 일들이다.

물론, 내가 이번 학급회의시간에 완고하게 이번 시험기간 때 놀거나, 수업 방해하거나,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는 학생들은 강력히 제재를 가한다고 말을 하여서 그나마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아직까지는..

여하튼간 내가 이렇게 단호히 말하고 나머진 자치적으로 하도록 하고 있고, 부반장이나 조금 능력 있는 애들에게 일을 분담시켜 나의 부담을 줄여가고 있다.

오늘의 경우도 크게 신경을 안써서 지금 상태가 매우 좋은 편이다. 오늘은 밤을 샐 계획이기 때문에, 특히 조심했다.

내 성격을 모르는 친구들은 날 좋아하기 힘들고, 날 따르기도 힘들다. 그리고 나에 대한 인정도 하기 힘들것이다. 당연한 일이다. 나의 매력은 내 행동 그 자체에 있기 때문에... 나와 같이 더불어 생활하지 않은 친구들이 나에 대해 알기란 힘든 일이다.

하지만, 나와 같이 하는 학생들을 보면, 언제나 삐뚤어진 길로 빠지는 경우는 없었다. 언제나 함께 좋은 쪽으로 가려고 노력했고, 나는 그들을 도왔고 충고해왔다. 결과도 좋은편이었다.

이러한 점을 알지 못하고, 나와 함께하려 한다면 아마 나와 있는 그 자체가 짜증나고, 재미없을 수 있다.

나도 동감한다. 내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나와 같이 하는 친구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기에 나를 따라주는지... 그리고 내가 그들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나는 그렇다. 최소한 지킬것은 지켜야 질서가 유지되는 법이다. 무조건 세상 편한대로 사는게 다는 아닌 것이다. 자신을 낮추고 질서에 따르는 것도 세상을 편히 사는 방법이 될 수 있으며, 그 결과가 결코 나쁜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다.

오늘 일기는 두서 없이 썼다.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에 그냥 대충 썼다.

오늘 밤은 외로이 책과 씨름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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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건^^; 2003.07.01 22:41
    밤하늘에 보이는 별들이 모두 나를 위해 비추고 있다고 생각해라. 그 별들을 보고 있는 순간 그 별들 모두가 당신의 것이다. - 호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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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설 2003.07.03 23:33
    ㅠㅠ 모의고사때 이후로 몸도 안좋고..공부도 안되서 미칠지경이야@0@ 하루종일 멍하니 수업만 듣다가~졸다가~밥먹고~졸다가~한것도 없이 집에 오고.. 난 정말 벼락치기 체질인가-_-..ㅠㅠ 다른 애들은 열심히 공부하는데. 나는 시선 둘곳이 없어 손가락만 만지작 대고 있는 꼴을 보면 한심하다.너무 많이 한심해. 확실한 목표가 없으니 더 그런것 같아... 요즘 정신이 없다. 학교에서 날 힘들게 하는 일이 너무 많다. 왜그렇게 이기적이고 남에게 상처주는 말을 잘하는걸까. 다른 애들은 그런것에 익숙한가보다. 사제지간에 지켜져야할 최소한의 예의도 내 눈에는 보이질 않아... 적당히 선을 지켰으면 좋겠다. 나 자신은 제발 정신차렸으면 좋겠고.ㅠㅠ 나태해져가고 게을러져만 간다... 나좀 살려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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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설 2003.07.03 23:34
    밤새는 날에는 나한테도 전화해줘~ 한 3시쯤에.ㅋ 전화 받을수나 있을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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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건^^; 2003.07.04 22:15
    무언가 하려고 하는데, 힘든 거라면... 얼마든지 해낼 수 있는 거야... 아예 생각도 안하고, 관심이 없고, 반성이 없는 것이 아니기에.. 충분히 너 스스로 그걸 성숙하는 자신으로서 바라본다면, 곧 너만의 주관을 찾고 흔들리지 않는 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너의 입장을 다 알고 있는게 아니라서 별다른 말을 할 수는 없지만... 너가 너 스스로의 문제를 알고 있으니까 그것만 바꾸려고 노력해 나간다면, 결코 그 노력이 널 배반하지는 않을거라 생각한다. 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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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꺄울~ 2003.07.06 08:44
    여기에 이제 글남기기 좀 머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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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건ㅡㅡ 2003.07.06 10:36
    누궁? 무슨 뜻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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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로운피 2003.07.09 21:01
    에궁... 호건아 항상 미안했다. 내가 지금까지 철이 없어서 그런지 ㅡ.ㅡ;;; 도움도 못주고 얘들이랑 같이 어울려서 떠들기만 하니원...(특히! 범씨랑 같이) 공부는 뒷전이구... 암튼 미안.// 이젠 나더 목표를 가지고 달려야 겠다... 참, 아래 계시는 분이 너의지갑속의 그분이냐? 맞나? 아닌가? ㅡ.ㅡa;;;; 머 암튼 잘해보고 생일 축하 못해줘서 미안.... ㅡ0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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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P 2003.07.09 21:14
    헉.... 아래 외로운 피라고 쓰여졌네 흑... 외로운피아노라구 할려구 했는데 이렇게 잘릴줄이야... 호건이너무하네 그냥 좀 길게쓰도록 해주지... 에궁 그럼 어쩔수 없이 Gloomy_piano 약자를 쓸수바께... ㅡ,.ㅡ;; GP... 근데 내가 누군지 감히잡히냐? 모를려나? 에궁 알려줘야되나? ㅡ.ㅡ;;; 아이디 보면 감히 안잡힐려나... 그냥 말하지머... 아니 그냥 간단하게 프로필을 써야지~ 이름 : 이재성 직업 : 학생 나이 : ㅡ,.ㅡ 말안해도 알것이고 폰 : 011-9445-1987 호건이 알텐데 괜히적었나? 직책? : 무늬만 부실장 (한때 떠돌았던말.. ) 취미 : 알자너 ㅡ.ㅡ;;; 특기 : 알껄... 이걸루 마쳐야지~ 암튼 자주 놀러올께 ㅎㅎ 아 나미쳤나봐 낼 시험공부는 안하고 머하고 있는지... 이만 쓰고 사라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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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건--;; 2003.07.10 01:37
    재성.. 다 좋았는뎅, 지갑속의 이야기를 말하믄 어떻행... 쩌비... 민망...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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