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광산중학교 출신 서호건입니다. 먼저, 앞으로 이렇게 좋은 여러분들과 함께 1학년 5반이라는 한 교실에서 1년동안 지낼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 성격은 상당히 적극적이고, 맡은 일은 최선을 다해 성실히 하려고 하는 성격입니다. 그리고 최소한 지킬 것은 지키며 불의를 용납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딱딱한 학생은 아니고요, 제가 수업시간만큼은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예의를 갖추고 수업을 듣다보니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지만, 평상시에는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부드럽습니다. 아마, 몇주일이 지나면, “서호건이 저렇구나”하시며, 저에 대해 더 잘 아실수 있으실 것입니다. 제 좌우명은 인자무적인데요, 들어보신 분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어질인, 놈자, 없을무, 적적자로 풀이하자면 어진자에게는 적이 없다는 말입니다.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 주변에는 적이 아닌 힘이 되고 더불어 함께하는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런 사람이 되고 싶고, 그럴 각오를 하고 광주고를 입학했습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보렵니다. 혹시라도 제가 부족하거나 지적할 만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지적해주시고, 우리 이왕에 1학년 5반이라는 배에 탄 거 1년 동안 똘똘 뭉쳐서 멋진 항해 한번 해봅시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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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난 중학교 1학년부터 항상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에 앞서,
내 소개를 미리 준비하고 연습했었다.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보다 나를 잘 알 수 있도록 배려하는게 학우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