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그동안 연락 안했던 건... 뭐... 아무튼!!! 이렇게 봤으니까~ 그걸로 된거잖아??? 봐줘라~ ㅎㅎㅎ
근데 너희들 진짜 오랜만에 만났다. 정도나 민석이는 휴가 때도 봤는데...
종민이 용준이 병현이는... 정말 2년... 아니 3년만인가...? 나 서울로 간 이후론 못 봤었지???
연락 안했던 게... 그게 그렇게 서운했냐? 그래서 모여서 술 마실 때 마다, 안주 대신 날 나쁜놈으로 몰아서 욕하고 씹었냐! 그러니까 니들이 그 모양인 거야ㅎ
그래 서울에 있을 땐, 아예 연락 안 했던 게 사실이긴 한데... 군대가서도 딱히 연락 안 하긴 했는데... 쩝... 그 점에 대해선 내가 할 말이 없네ㅠ
야, 근데 내가 원래 가식적인 인사치레로 연락하는 그런 사람이 못 되는 거 알잖아...!? 뭐... 개똥싸는 핑계지만 이해해주라 쫌!!! 나 호건이잖아ㅋㅋㅋ
아무튼,
어제 너~무 즐거웠다.
근데 난 진짜 기억 안 나는데... 정말 내가 고등학교 때, "묵언수행"도 했었나...? 완전 대박ㅋㅋㅋ
왜 그랬지...? 다른데 신경쓰고 싶지 않아서 그랬었나?ㅎ 나도 몰랐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정말 신기했다.
그리고 서호건의 새벽 2시 전설은... 당연히 기억하지ㅋㅋㅋ 그러다가 쓰러졌었으니까ㅋㅋㅋ
참, 용좌니 너! 너 나한테 많이 물어봤거든!!! 뭐 영어야 네 말대로 유찬이에게 물어봤겠지만... 어려운 수학 문제는 내가 더 잘 풀었거든!!!
암튼 임용고시 준비 잘해라! 너한테 수업듣는 아이들... 진짜 불쌍하다ㅋ 수업중에 인상 펴고!!! 알았냐!?
그리고 9월엔 광주로 내려올거니까, 나도 과외자리 좀 하나만 알아봐줘ㅋㅋㅋ 고액과외 서선생ㅎ
집에 가면서 죽는 줄 알았다. 속 뒤집어져서ㅠㅠ
결국 버스내려서 택시타고 집으로... 할증요금 ㅡㅡ^ 우산도 없어져 버렸고ㅠㅠ
너무 오랜만에 술을 마신거라... 그닥 많이 마신 거 같진 않았는데... 아무래도 섞어 마시다보니ㅋㅋㅋ
암튼 다들 잘 지내고 있어서 보기 좋았다.
근데 나 컨디션이 최상인가봐~ 그렇게 마시고 12시에 잤는데... 새벽 6시에 벌떡ㅋㅋㅋ 역시 아직은 군인인가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