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또 다시 한 무리의 폭풍우가 내 마음을 휩쓸고 지나간다...
쓰나미 처럼 거대하게 고개를 쳐들고 나를 덮치더니...
이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소리없이 쓸려 내려간다...
여자는 100명의 남자와 사랑에 빠지고 헤어져도, 101번째 남자에게 마음을 준다던데...
과연 그런지는 모르겠다...
어제 재환이랑 나랑 성빈이랑 왕십리에서 저녁먹고 술 마셨다.
문득, 내 인간적 본능과 육감이 설재환이라는 인간이랑 친해져 보고 싶다는 마음을 만들어냈고...
1학기 때부터 재환이와 정말 가까운 사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었다.
하지만, 인간과 인간 사이에 가까워짐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게 필연이 되었든, 우연적 인연이 되었든...
어쨌든 옷깃 스치는 만남에서도 뒤돌아 보며 눈길을 주는 노력이 없다면...
결코 뒷모습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 처럼...
1학기엔 내가 내 나름 바쁘고, 애정문제로 머리아픈 시기을 보냈었기 때문에...
재환이에게 다가갈 노력을 하지 못했다. 사실은 안한거지... 못했다는 핑계따윈 하지 말아야지...
그러다가 2학기에도 모두 같은 수업을 듣고, 모든 조별 활동에 같은 맴버가 되면서...
나는 이 친구를 내 곁에 가까이 붙여보고 싶어졌다.
화학시간에 실험하면서...
난 이런저런 이야기를 퍼붓었다.
그가 귀기울이는 것 처럼 느꼈지만...
그렇지만... 확신은 없었다. 내 마음 겉에 맴도는 이야기들을 관심깊게 들어줄까? 하는 의문를 가지면서...
어차피 인간과의 관계도 도전이고 노력이니까...
나름 열쇠를 던져본거다...
그런데 그 열쇠가 재환이의 마음도 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오늘 같이 술을 마시기로 약속했고...
만나서 이런 저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대학에 와서,
내 삶과 비슷한...
내 아픔과 비슷한...
내 눈물을 이해해줄 만한 사람을 만날거라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다.
그러나 내 룸메이트 정성빈과
내 본능이 끌어당겼던 설재환...
이 둘은 정말 내 삶에 힘이 되고, 등불이 될 만한 친구들이다.
아직 나는 확답할 수는 없다.
내 삶에 이들이 영원한 반려자가 될 것이라고는 말이다.
그러나...
나는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싶다.
이들을 내 삶에 빛을 뿜어줄 반려자로 동반자로 만들겠다고 말이다.
이렇게 멋지고,
마음에 딱 들어맞는 친구들이 있는데...
뭐가 부럽겠는가?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었다.
그런데...
성빈이랑 이야기 참 많이 나누면서...
마음을 비웠다.
그 사람을 좋아하지만...
지금은 다가설 수 없다.
이미 난 그 사람에게 반했으니까... 남은건,
그 사람이 나에게 반하는 것이다.
그게 사랑의 시작이다.
그럴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
나를 불태웠던 폭풍이 그것이였다.
지난 2주 동안... 진짜 속이 많이 복잡했다.
한동안 좋아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나름 평온하게 살았는데...
또 느닷없이... 내 마음이 흔들거리니까...
나로써도 힘들었다.
아무리 2학기 목표가 장학금과 좋은 여자친구 사귀기 라지만...
후훔...
그런데, 이제는 마음이 차분해졌다.
정말 좋아하면서도...
나는,
아직 그 사람을 많이 모르고...
그 사람도 마찬가지고...
지금까지 내가 여자친구를 못 사귀어본게 다 그런 이유인 것 같다.
서로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신뢰를 할 것이며,
어떻게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그 때문에 써야하겠는가?
사랑은 감성적인 문제이지만...
그 사랑을 지속시키는 건 현실적인 바탕 위에서다.
이성적으로 준비와 이해가 있어야만...
그 감성적인 사랑이 처음처럼 지속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건 성빈이랑 재환이랑 생각을 나누면서 정리한 것이기도 하다.
나...
그 사람 조금씩 알아갈 것이다.
그 사람이 나를 조금씩 알아가서... 어느 순간 확신이 들고...
정말 좋은 사람이고, 좋은 남자라는 생각이 들 때...
그때, 난 네게 이미 반했었다고... 말하고 싶다.
그게 크리스마스 이브가 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오늘 저녁에 광주로 내려간다.
밤 9시 쯤에나 도착할 것이다.
공부할꺼리를 챙겨가야한다. ㅠㅠ
시험기간이니까~
미적분이랑 정역학을 챙겨갈 계획이다.
나를 사랑하고,
내가 사랑하는,
수많은 이들이 이번 추석에 사고 없이...
성묘 잘하고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또 다시 한 무리의 폭풍우가 내 마음을 휩쓸고 지나간다...
쓰나미 처럼 거대하게 고개를 쳐들고 나를 덮치더니...
이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소리없이 쓸려 내려간다...
여자는 100명의 남자와 사랑에 빠지고 헤어져도, 101번째 남자에게 마음을 준다던데...
과연 그런지는 모르겠다...
어제 재환이랑 나랑 성빈이랑 왕십리에서 저녁먹고 술 마셨다.
문득, 내 인간적 본능과 육감이 설재환이라는 인간이랑 친해져 보고 싶다는 마음을 만들어냈고...
1학기 때부터 재환이와 정말 가까운 사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었다.
하지만, 인간과 인간 사이에 가까워짐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게 필연이 되었든, 우연적 인연이 되었든...
어쨌든 옷깃 스치는 만남에서도 뒤돌아 보며 눈길을 주는 노력이 없다면...
결코 뒷모습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 처럼...
1학기엔 내가 내 나름 바쁘고, 애정문제로 머리아픈 시기을 보냈었기 때문에...
재환이에게 다가갈 노력을 하지 못했다. 사실은 안한거지... 못했다는 핑계따윈 하지 말아야지...
그러다가 2학기에도 모두 같은 수업을 듣고, 모든 조별 활동에 같은 맴버가 되면서...
나는 이 친구를 내 곁에 가까이 붙여보고 싶어졌다.
화학시간에 실험하면서...
난 이런저런 이야기를 퍼붓었다.
그가 귀기울이는 것 처럼 느꼈지만...
그렇지만... 확신은 없었다. 내 마음 겉에 맴도는 이야기들을 관심깊게 들어줄까? 하는 의문를 가지면서...
어차피 인간과의 관계도 도전이고 노력이니까...
나름 열쇠를 던져본거다...
그런데 그 열쇠가 재환이의 마음도 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오늘 같이 술을 마시기로 약속했고...
만나서 이런 저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대학에 와서,
내 삶과 비슷한...
내 아픔과 비슷한...
내 눈물을 이해해줄 만한 사람을 만날거라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다.
그러나 내 룸메이트 정성빈과
내 본능이 끌어당겼던 설재환...
이 둘은 정말 내 삶에 힘이 되고, 등불이 될 만한 친구들이다.
아직 나는 확답할 수는 없다.
내 삶에 이들이 영원한 반려자가 될 것이라고는 말이다.
그러나...
나는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싶다.
이들을 내 삶에 빛을 뿜어줄 반려자로 동반자로 만들겠다고 말이다.
이렇게 멋지고,
마음에 딱 들어맞는 친구들이 있는데...
뭐가 부럽겠는가?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었다.
그런데...
성빈이랑 이야기 참 많이 나누면서...
마음을 비웠다.
그 사람을 좋아하지만...
지금은 다가설 수 없다.
이미 난 그 사람에게 반했으니까... 남은건,
그 사람이 나에게 반하는 것이다.
그게 사랑의 시작이다.
그럴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
나를 불태웠던 폭풍이 그것이였다.
지난 2주 동안... 진짜 속이 많이 복잡했다.
한동안 좋아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나름 평온하게 살았는데...
또 느닷없이... 내 마음이 흔들거리니까...
나로써도 힘들었다.
아무리 2학기 목표가 장학금과 좋은 여자친구 사귀기 라지만...
후훔...
그런데, 이제는 마음이 차분해졌다.
정말 좋아하면서도...
나는,
아직 그 사람을 많이 모르고...
그 사람도 마찬가지고...
지금까지 내가 여자친구를 못 사귀어본게 다 그런 이유인 것 같다.
서로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신뢰를 할 것이며,
어떻게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그 때문에 써야하겠는가?
사랑은 감성적인 문제이지만...
그 사랑을 지속시키는 건 현실적인 바탕 위에서다.
이성적으로 준비와 이해가 있어야만...
그 감성적인 사랑이 처음처럼 지속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건 성빈이랑 재환이랑 생각을 나누면서 정리한 것이기도 하다.
나...
그 사람 조금씩 알아갈 것이다.
그 사람이 나를 조금씩 알아가서... 어느 순간 확신이 들고...
정말 좋은 사람이고, 좋은 남자라는 생각이 들 때...
그때, 난 네게 이미 반했었다고... 말하고 싶다.
그게 크리스마스 이브가 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오늘 저녁에 광주로 내려간다.
밤 9시 쯤에나 도착할 것이다.
공부할꺼리를 챙겨가야한다. ㅠㅠ
시험기간이니까~
미적분이랑 정역학을 챙겨갈 계획이다.
나를 사랑하고,
내가 사랑하는,
수많은 이들이 이번 추석에 사고 없이...
성묘 잘하고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