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벌써 방학이 다 끝나고, 개강이다. ㅋㄷㅋㄷ
8월엔 거의 여행을 다녀서 기숙사나 집에 머물러 있던 시간보다 여행하며 돌아다닌 시간이 더 많다.
일단 방학 전반적인 이야기와 각 여행에서의 에피소드 들을 나눠서 써야겠다. 한번에 쓰면 너무 길것 같다.
방학 시작초에는, 대인관계에 대한 회의감과 혼란... 시간 활용에 대한 가치 분배에 있어서의 갈등 등으로 심리적으로 매우 불편했다. 그리고 복잡했다.
그래서 거의 책을 읽으며 지냈었던거 같다.
7월...
난 홀로 학교 중앙도서관에 5층 인문과학실(인문대 여학생들이 많아서 ㅋㅋ 심심할 때 주변을 돌아보는 재미가 있어서 갔었다.)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오영화 오카리나 선생님을 종종 뵈면서 오카리나도 연습하고, 데생도 시작했다.
운동도 꾸준이 했었다.
그리고 주변과의 연락을 잘 안취했던거 같다.
애정문제도 발생했지만, 그다지 힘들지 않게 매듭지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이런저런 생각들과 상상들... 그리고 계획들... 그런 것들을 세우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래서 방학초에 뭐하고 지냈니? 하면, 딱히 특별하게 했던 일은 없는데 이런저런 여러가지 일을 했다고 이야기 하는 수 밖에 없다.
"책도 읽고, 오카리나도 배우고, 데생도 배우고, 영화도 많이 보고, 생각도 많이 했다."라고 말이지...
그리고 어느덧 8월
8월 4일 ~ 8월 11일까지 일본 규슈지방에 여행을 갔다.
히다까지 집에서 초대해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간 것이다.
가서 별의 별 경험을 해보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왔다.
일본 여행에 대한 이야기는 또 따로 쓸 것이니까 이정도에서 각설하고...
8월 15일 ~ 8월 16일엔
가족과 함께 남해군으로 여행을 갔다. 갈땐 아빠가 피곤해 하셔서 내가 운전을 했다. ㅋㅋ
이것도 이야기를 따로 쓸 생각이니까 패스~ㅋ
그리고
8월 24일 ~ 8월 25일엔
경주와 통영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흠...
여행을 많이 해서, 여러가지 좋은경험과 생각들이 많다.
7월초에 광주에 잠깐 내려간 일이 있었는데, 그때 친구들과의 만남을 급조해서, 많이 만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7월말 8월초에 광주에 잠시 머무를 땐, 미리 일정을 다 잡아놓고, 만난 사람들과 선약을 다 해놔서... 낮에 만날 일 저녁에 만날 일 해서 3일인가? 6개의 약속을 해놓고 빡세게 사람들을 만나고 올라왔던 기억이 난다.
친구들과의 만남도 만남이지만, 이선영 선생님과 오래 묵힌 불만도 털어놓고, 삶을 통찰하는 시간을 가졌을 땐, 정말 너무도 기분좋았다. 많은 걸 생각하고 느꼈었다. 여유를 갖고 세상을 바라보아야 함을 새삼 깨닫기도 했다.
그날 참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광주 내려갈 땐 또 연락드려야지... ㅎㅎ 내가 궁금했던 많은 것을 정말 부담없이 긁어주셨던거 같다. 물론 나도 직감적으로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정말 즉흥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때마침 한신광이라는 후배와 연락이 되어서(신광이가 이선영샘 반 제자다.) 샘의 연락처도 쉽게 알아낼 수 있었던 걸 생각하면, 참으로 세상 일이라는게 기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의도한 대로 잘 돌아가는건지... 아니면 우연히 잘 맞아떨어지는 건지... 그걸 떠나서 삶은 정해진 운명으로 잘 흘러가고 있는데, 마냥 혼자 내 뜻대로 잘 되고 있다고 착각해서 나만 신난 건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8월 1일인가 2일에... 광고 후배 편집부 애들이 서울로 올라와서 대학 탐방을 하겠다고 했다. 병희가 날 추천해서 나에게 인터뷰를 하겠다고 와서 대화를 나눴다. 처음에 교감선생님까지 함께 계셔서 너무도 당혹스러웠다만, 우리에게 자유로운 시간을 할애해주셔서 편하게 대화를 할 수 있었다.
애들에겐... 그냥 솔직담백하게 이야기 했다.
왜냐? 어차피 누구나 다 하는 이야기는 내가 또 해봤자 의미가 없으니까 말이다.
내가 몸소 느끼고 있는 현실과 인생과 내가 꿈꾸고 지향하는 내 삶의 방식과 태도를 이야기 해줬다.
그리고 그들이 느끼는 현실적 괴리에 대한 나의 짤막한 견해를 드러냈을 뿐인데,
애들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어제는 교감선생님 제자중에 서울대 법대생들을 만났는데요, 그 분들은 정말 4차원적인 이야기를 하시고, 삶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서 말이 통하지 않았어요. 공부할 때 힘들면 어떻게 하나요? 라고 물었는데, 대답이 힘든적이 없었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들은 내가 그들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하는데, 나야 듣기 좋은 소리다 만은 사실은...
영감은 그들 가슴속에 원래부터 있었던 거라고 생각한다.
단지, 이놈의 괴상망측하고 어의없는 사회 현실과 교사와 부모의 욕망과 강압이 그것이 드러나지 못하게 만들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꿈이 있고, 열정이 있는 내 후배들을 보면서 참 행복하고 뿌듯했다.
그들이 정말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그리고, 출국 바로 전날 김근화 선생님과 만나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시고, 뮤지컬 난타도 봤다.
정말 즐거웠던 하루였다. 선생님의 새로운 면을 보아서 더 신선했고, 재밌었다.
스승과의 만남이 이렇게 때로는 유쾌하고 상쾌하고 가벼울 수 있다는게 너무도 기분 좋았고, 행복했다.
우리는 서로에게 참 의미있는 사람이다. 비록 서로의 삶에 배경이고 엑스트라일 뿐이지만... 주인공 못지 않게 중요하다. 배경이 없다면 역시 Scene도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방학...
대학들어오기 전의 겨울방학 때도 참 나름 복잡스럽게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이번 방학도 그런거 같다.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즐기며 살다보니 벌써 내일은 개강...
김남균 선생님 말씀이 떠오른다. 사람도 충전이 필요하다... (다음에 광주 내려갈땐 꼭 미리 연락드리고 뵈야지...)
이번에 정말 제대로 충전했다.
그리고 이제 2학기는 장학금을 1순위로 두고 한번 3개월 공부에 전념해보자. 이것도 해볼만한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어차피 방학엔 샬라 동아리 미라클 준비하면서 계속 놀 것 같으니까...ㅎㅎㅎ
음, 그건 그렇고 이젠 주말마다, 서울과 경기도를 여행해봐야겠다. 갈 곳이 얼마나 많은데, 안가볼 수가 없지 ㅋㅋ 일상에서는 항상 신촌과 왕십리 대개 이상을 벗어나질 않아봤으니까...
그리고 카메라 메모리 카드를 사든지 해야겠다. 하드디스크도 그렇고...ㅋㅋㅋ
돈 모아서 좋은 카메라도 사긴 해야하는뎅ㅎㅎㅎ
참, 이번에 난 208호로 이사를 했다.
룸메이트는 같은과 정성빈... 부산출신 친구다.
광섭이랑도 참 좋게 잘 지냈던거 같은데... 아쉽게도, 2학기 땐 학업에 열중하고 싶은 마음에 학업에 뜻이 있는 성빈이랑 같은 방을 쓰기로 했다.
새로온 광섭이 룸메이트는...
법대생 선배인데...
내가 짐을 빼서 208호로 나르려는 차에 갑자기 친구들과 함께 방에 들어와서 내 침대에 앉고, 광섭이 책상위에 올려져있던 잡지(?)(내가 일본 여행갔다가 특별히 기념으로 줄만한게 없어서 어른용(?) 잡지를 선물해줬었다.)를 보고 떠들고... 좀 당황스러웠다만... 광섭이가 잘 수습해서 지내리라 기대한다. 그리고 광섭이랑 또 통하는 부분이 있어서ㅋㅋㅋ 지속적으로 서로에게 좋은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ㅋㄷㅋㄷ
그럼 이젠 기행일기를 써야겠구만...
8월엔 거의 여행을 다녀서 기숙사나 집에 머물러 있던 시간보다 여행하며 돌아다닌 시간이 더 많다.
일단 방학 전반적인 이야기와 각 여행에서의 에피소드 들을 나눠서 써야겠다. 한번에 쓰면 너무 길것 같다.
방학 시작초에는, 대인관계에 대한 회의감과 혼란... 시간 활용에 대한 가치 분배에 있어서의 갈등 등으로 심리적으로 매우 불편했다. 그리고 복잡했다.
그래서 거의 책을 읽으며 지냈었던거 같다.
7월...
난 홀로 학교 중앙도서관에 5층 인문과학실(인문대 여학생들이 많아서 ㅋㅋ 심심할 때 주변을 돌아보는 재미가 있어서 갔었다.)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오영화 오카리나 선생님을 종종 뵈면서 오카리나도 연습하고, 데생도 시작했다.
운동도 꾸준이 했었다.
그리고 주변과의 연락을 잘 안취했던거 같다.
애정문제도 발생했지만, 그다지 힘들지 않게 매듭지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이런저런 생각들과 상상들... 그리고 계획들... 그런 것들을 세우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래서 방학초에 뭐하고 지냈니? 하면, 딱히 특별하게 했던 일은 없는데 이런저런 여러가지 일을 했다고 이야기 하는 수 밖에 없다.
"책도 읽고, 오카리나도 배우고, 데생도 배우고, 영화도 많이 보고, 생각도 많이 했다."라고 말이지...
그리고 어느덧 8월
8월 4일 ~ 8월 11일까지 일본 규슈지방에 여행을 갔다.
히다까지 집에서 초대해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간 것이다.
가서 별의 별 경험을 해보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왔다.
일본 여행에 대한 이야기는 또 따로 쓸 것이니까 이정도에서 각설하고...
8월 15일 ~ 8월 16일엔
가족과 함께 남해군으로 여행을 갔다. 갈땐 아빠가 피곤해 하셔서 내가 운전을 했다. ㅋㅋ
이것도 이야기를 따로 쓸 생각이니까 패스~ㅋ
그리고
8월 24일 ~ 8월 25일엔
경주와 통영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흠...
여행을 많이 해서, 여러가지 좋은경험과 생각들이 많다.
7월초에 광주에 잠깐 내려간 일이 있었는데, 그때 친구들과의 만남을 급조해서, 많이 만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7월말 8월초에 광주에 잠시 머무를 땐, 미리 일정을 다 잡아놓고, 만난 사람들과 선약을 다 해놔서... 낮에 만날 일 저녁에 만날 일 해서 3일인가? 6개의 약속을 해놓고 빡세게 사람들을 만나고 올라왔던 기억이 난다.
친구들과의 만남도 만남이지만, 이선영 선생님과 오래 묵힌 불만도 털어놓고, 삶을 통찰하는 시간을 가졌을 땐, 정말 너무도 기분좋았다. 많은 걸 생각하고 느꼈었다. 여유를 갖고 세상을 바라보아야 함을 새삼 깨닫기도 했다.
그날 참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광주 내려갈 땐 또 연락드려야지... ㅎㅎ 내가 궁금했던 많은 것을 정말 부담없이 긁어주셨던거 같다. 물론 나도 직감적으로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정말 즉흥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때마침 한신광이라는 후배와 연락이 되어서(신광이가 이선영샘 반 제자다.) 샘의 연락처도 쉽게 알아낼 수 있었던 걸 생각하면, 참으로 세상 일이라는게 기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의도한 대로 잘 돌아가는건지... 아니면 우연히 잘 맞아떨어지는 건지... 그걸 떠나서 삶은 정해진 운명으로 잘 흘러가고 있는데, 마냥 혼자 내 뜻대로 잘 되고 있다고 착각해서 나만 신난 건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8월 1일인가 2일에... 광고 후배 편집부 애들이 서울로 올라와서 대학 탐방을 하겠다고 했다. 병희가 날 추천해서 나에게 인터뷰를 하겠다고 와서 대화를 나눴다. 처음에 교감선생님까지 함께 계셔서 너무도 당혹스러웠다만, 우리에게 자유로운 시간을 할애해주셔서 편하게 대화를 할 수 있었다.
애들에겐... 그냥 솔직담백하게 이야기 했다.
왜냐? 어차피 누구나 다 하는 이야기는 내가 또 해봤자 의미가 없으니까 말이다.
내가 몸소 느끼고 있는 현실과 인생과 내가 꿈꾸고 지향하는 내 삶의 방식과 태도를 이야기 해줬다.
그리고 그들이 느끼는 현실적 괴리에 대한 나의 짤막한 견해를 드러냈을 뿐인데,
애들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어제는 교감선생님 제자중에 서울대 법대생들을 만났는데요, 그 분들은 정말 4차원적인 이야기를 하시고, 삶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서 말이 통하지 않았어요. 공부할 때 힘들면 어떻게 하나요? 라고 물었는데, 대답이 힘든적이 없었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들은 내가 그들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하는데, 나야 듣기 좋은 소리다 만은 사실은...
영감은 그들 가슴속에 원래부터 있었던 거라고 생각한다.
단지, 이놈의 괴상망측하고 어의없는 사회 현실과 교사와 부모의 욕망과 강압이 그것이 드러나지 못하게 만들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꿈이 있고, 열정이 있는 내 후배들을 보면서 참 행복하고 뿌듯했다.
그들이 정말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그리고, 출국 바로 전날 김근화 선생님과 만나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시고, 뮤지컬 난타도 봤다.
정말 즐거웠던 하루였다. 선생님의 새로운 면을 보아서 더 신선했고, 재밌었다.
스승과의 만남이 이렇게 때로는 유쾌하고 상쾌하고 가벼울 수 있다는게 너무도 기분 좋았고, 행복했다.
우리는 서로에게 참 의미있는 사람이다. 비록 서로의 삶에 배경이고 엑스트라일 뿐이지만... 주인공 못지 않게 중요하다. 배경이 없다면 역시 Scene도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방학...
대학들어오기 전의 겨울방학 때도 참 나름 복잡스럽게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이번 방학도 그런거 같다.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즐기며 살다보니 벌써 내일은 개강...
김남균 선생님 말씀이 떠오른다. 사람도 충전이 필요하다... (다음에 광주 내려갈땐 꼭 미리 연락드리고 뵈야지...)
이번에 정말 제대로 충전했다.
그리고 이제 2학기는 장학금을 1순위로 두고 한번 3개월 공부에 전념해보자. 이것도 해볼만한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어차피 방학엔 샬라 동아리 미라클 준비하면서 계속 놀 것 같으니까...ㅎㅎㅎ
음, 그건 그렇고 이젠 주말마다, 서울과 경기도를 여행해봐야겠다. 갈 곳이 얼마나 많은데, 안가볼 수가 없지 ㅋㅋ 일상에서는 항상 신촌과 왕십리 대개 이상을 벗어나질 않아봤으니까...
그리고 카메라 메모리 카드를 사든지 해야겠다. 하드디스크도 그렇고...ㅋㅋㅋ
돈 모아서 좋은 카메라도 사긴 해야하는뎅ㅎㅎㅎ
참, 이번에 난 208호로 이사를 했다.
룸메이트는 같은과 정성빈... 부산출신 친구다.
광섭이랑도 참 좋게 잘 지냈던거 같은데... 아쉽게도, 2학기 땐 학업에 열중하고 싶은 마음에 학업에 뜻이 있는 성빈이랑 같은 방을 쓰기로 했다.
새로온 광섭이 룸메이트는...
법대생 선배인데...
내가 짐을 빼서 208호로 나르려는 차에 갑자기 친구들과 함께 방에 들어와서 내 침대에 앉고, 광섭이 책상위에 올려져있던 잡지(?)(내가 일본 여행갔다가 특별히 기념으로 줄만한게 없어서 어른용(?) 잡지를 선물해줬었다.)를 보고 떠들고... 좀 당황스러웠다만... 광섭이가 잘 수습해서 지내리라 기대한다. 그리고 광섭이랑 또 통하는 부분이 있어서ㅋㅋㅋ 지속적으로 서로에게 좋은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ㅋㄷㅋㄷ
그럼 이젠 기행일기를 써야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