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만 느껴지는 하루... 무언가 열심히 했다는 성취감 덕분에 그나마 위로를 얻는다.
확실히 새로 태어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도 하루가 풍요롭고, 부담이 없다. 물론 과거에 대한 무책임함이 있겠지만... 오늘 이후로는 과거를 논하지 않기로 한다. 이미 죽은자의 것을 추종하여 무엇하리...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에 대한 대답을 하는 것도 중요한데...
과거를 감상하기엔 해야할 할 일이 너무도 많다.
음... 시간은 흔히들 한정되어있다고 한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시간으 쓰기 나름이다.
정말로 자신이 시간에 이끌리고 싶다며야, 시간은 한정적인 울타리가 되어 그 한계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평범해지고 싶다면 그런 삶도 괜찮다.
하지만, 나는 결코 평범해지는 죄악을 범하고 싶지 않다. 특별한 가치를 지닌 존재로서 세상에 서있고 싶은 것이다.
무슨 말을 이어가려고 했는데, 까먹었다.
아, 떠올랐다...
학생회장 출마 때문에 또 고민거리가 생겼다.
그렇지 않아도 나 하나 추스리고 다시 태어난 나 자신을 이것저것 다듬어서 키우는 것도 힘든데...
학생회장이 되어 학교를 대표하고 일을 추진해 나가야함은.. 음...
나는 약속했었다. 나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결코 놓치지않겠노라고...
그러나 이건 단순히 나 개인에게만 해당되는 기회로서의 가치 이상을 지닌다. 한 학교의 학생대표가 얼마나 중요하고, 무거운 책임을 지니는가?
나는 객관적으로 나 자신을 그러한 위치에 놓을 만한 역량이 부족함을 느낀다. 내가 투표자라면 결코 나를 뽑지 않을 것이다.
당선에 대한 자신이 없는 것은 아니다. 출마하면 당선할 자신은 있다.
그러나 그 자리를 맡고 내가 과연 하교를 대표해서 그 누구보다도 잘 해낼 수 있겠는가가 문제이다.
시도도 해보지 않고 뒤돌아서 버리는 것은 유치하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솔직히 음...
나는 아직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 다른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이 나를 과대평가해주고 계시는 것 같다.
그게 사실 지금까지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결코 그것을 부담이 아닌 관심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다.
음, 막상 선거를 가까이 앞두니...
고민이다.
특히 내가 성적만 최상이라면 걱정하지 않겠는데...
그게 아니라서 걱정이다.
학생회장이라는 놈이 대학을 그런대로 간단 말이야!!! 이런식의 비난을 받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포기하지 않고 목표한 만큼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성취해 낼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을 장담할 수는 없는 것이기에... 책임이 모험이 되어서는 안됨을 알기에... 너무 강한 책임의식도 나에겐 때론 장애요인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어찌해야할지... 아직 나는 답을 모르겠다.
***** 서호건님에 의해서 게시물 카테고리변경되었습니다 (2006-01-08 18:55)
확실히 새로 태어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도 하루가 풍요롭고, 부담이 없다. 물론 과거에 대한 무책임함이 있겠지만... 오늘 이후로는 과거를 논하지 않기로 한다. 이미 죽은자의 것을 추종하여 무엇하리...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에 대한 대답을 하는 것도 중요한데...
과거를 감상하기엔 해야할 할 일이 너무도 많다.
음... 시간은 흔히들 한정되어있다고 한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시간으 쓰기 나름이다.
정말로 자신이 시간에 이끌리고 싶다며야, 시간은 한정적인 울타리가 되어 그 한계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평범해지고 싶다면 그런 삶도 괜찮다.
하지만, 나는 결코 평범해지는 죄악을 범하고 싶지 않다. 특별한 가치를 지닌 존재로서 세상에 서있고 싶은 것이다.
무슨 말을 이어가려고 했는데, 까먹었다.
아, 떠올랐다...
학생회장 출마 때문에 또 고민거리가 생겼다.
그렇지 않아도 나 하나 추스리고 다시 태어난 나 자신을 이것저것 다듬어서 키우는 것도 힘든데...
학생회장이 되어 학교를 대표하고 일을 추진해 나가야함은.. 음...
나는 약속했었다. 나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결코 놓치지않겠노라고...
그러나 이건 단순히 나 개인에게만 해당되는 기회로서의 가치 이상을 지닌다. 한 학교의 학생대표가 얼마나 중요하고, 무거운 책임을 지니는가?
나는 객관적으로 나 자신을 그러한 위치에 놓을 만한 역량이 부족함을 느낀다. 내가 투표자라면 결코 나를 뽑지 않을 것이다.
당선에 대한 자신이 없는 것은 아니다. 출마하면 당선할 자신은 있다.
그러나 그 자리를 맡고 내가 과연 하교를 대표해서 그 누구보다도 잘 해낼 수 있겠는가가 문제이다.
시도도 해보지 않고 뒤돌아서 버리는 것은 유치하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솔직히 음...
나는 아직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 다른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이 나를 과대평가해주고 계시는 것 같다.
그게 사실 지금까지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결코 그것을 부담이 아닌 관심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다.
음, 막상 선거를 가까이 앞두니...
고민이다.
특히 내가 성적만 최상이라면 걱정하지 않겠는데...
그게 아니라서 걱정이다.
학생회장이라는 놈이 대학을 그런대로 간단 말이야!!! 이런식의 비난을 받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포기하지 않고 목표한 만큼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성취해 낼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을 장담할 수는 없는 것이기에... 책임이 모험이 되어서는 안됨을 알기에... 너무 강한 책임의식도 나에겐 때론 장애요인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어찌해야할지... 아직 나는 답을 모르겠다.
***** 서호건님에 의해서 게시물 카테고리변경되었습니다 (2006-01-08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