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나라'라는 도시에 와있다.
오랜만에 삶의 조용함을 맛보고 있다.
일본어를 못 한다는 게 참으로 아쉽다.
좋은 글과 좋은 대화를 읽고 들을 수 없다는 게 참으로 아쉽다.
2006년도엔 느끼지 못했던 일본의 섬세함과 개성을 많이 느끼고 배웠다.
일전에 경주를 다녀왔었는데, 일본의 관광지의 분위기와 사뭇 대조되는 것도 많고 우리가 앞으로 어떤 부분을 신경써야 좋을지 눈에 들어왔다.
문득 훗날 나이가 들면 3~4개국어를 할 수 있는 가이드가 되어보는 것도 참 재미있을 거 같다~
바람이 분다.
바람을 빌어 소리내는 잎사귀들을 말에 귀를 기울이다
그들이 내게 전해오는 생의 아름다움을 담아 몇자 적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