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48.44) 조회 수 1610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기부가 좋은 것이라는 전제는 어디서 온 거지?

기부문화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는 생각해보지도 않고,

마냥 베풀어 주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근거가 미약하지 않나?


돈을 사회에 환원하고, 일부러 봉사활동을 찾아다니고...

이것이 참된 복리주의인가?


나는 가끔 그런 행위야 말로 사회적 면죄부를 기대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한다.


평소에 쓰레기 함부로 버리지 않고,

휴지 한장 더 아껴쓰고,

불필요한 전기 절전하고,

음식 남기지 않는 등의 작은 실천들이

진정으로 이 사회를 위한 것이지...

쓸거 다 쓰고, 남길 거 다 남기고, 버릴 거 다 버리면서...


여윳돈 쬐끔 사회에 환원하고,

시간 내서 봉사활동 다니는 거...


그 모습이 전쟁 일으켜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

복구인력 및 생계물자 지원하는 꼬락서니랑 뭐가 다른가?

웃기는 짬뽕이다.


그렇게 따지면, 자기 할일 충실히 하며 근검절약하는 서민들은

다 기부할 줄도 모르는 야박한 사람이란 말인가?


GDP 2% 기부하는 것보다,

기부 안하고도 알아서 자기 밥벌이 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조성해주는 것이 진짜 복리주의 아닌가?


기부 문화의 이면에는 각종 기업과 단체 들이 기부라는 타이틀을 이용해,

홍보 및 광고를 통한 마케팅에 활용하고, 사회 지도층들 사이의 사교의 장으로의 활용되어지고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지향해야할 것은,

사람들이 더 많이 기부하는 사회가 아니라

기부가 전혀 필요가 없는 사회다.


난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가 서양의 기부 문화와 같은 직접적인 재정적 지원제도를 따라가기 보다,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무럭무럭 성장할 수 있는 세계적인 무대를 제공하는 문화를 키워갔으면 한다.

한국에 가서 배워오고 싶다. 성공해서 돌아오고 싶다는 "Korean Dream"이란 말이 내 귓가에 들려오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GDP의 2퍼센트를 기부하는 미국의 기부문화  
예병일이 노트지기의 다른 글 보기2012년 7월 2일 월요일
인디애나 대학 자선센터가 발간하는 '기부하는 미국(Giving USA)'이라는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은 GDP의 2퍼센트 이상을 자선 기관에 기부한다. (이탈리아의 경우는 0.1퍼센트다.)...

미국인은 절대적인 기준뿐만 아니라 상대적 기준으로 따졌을 때도 다른 나라 국민들보다 훨씬 더 많이 기부한다. 세금 우대, 사회적 지위 향상을 비롯해 미국인이 기부를 많이 하는 데는 여러 가지 사회적 이유가 있다. 미국인이 태생적으로 이탈리아인보다 더 관대한 것은 아닐 테지만, 그들은 좋은 일에 자신의 부를 사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196p)
 
해미시 맥레이 지음, 안종희 옮김 '위닝 Winning - 생존과 진화에 성공한 이기는 조직들' 중에서 (알에이치코리아(RHK))
'기부'라는 단어는 아름답습니다. 미국인은 GDP의 2퍼센트 이상을 자선 기관에 기부한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인은 그 비중이 0.1퍼센트라고 하는데요. 한국은 몇 퍼센트일지 궁금해집니다.
 
미국인의 기부의 특징은 그것이 워렌 버핏이나 빌 게이츠 등 소수의 '영웅'들에게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소액 기부자들에 의해 행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미국의 기부문화와 관련해 꼭 소개해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기부에 대한 자녀교육입니다. 저자는 예전에 미국 코네티컷에서 열린 한 법률회사의 콘퍼런스에 참석했습니다. 그 법률회사의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는 '자선을 잘 하는 법'을 다음 세대에 가르칠 수 있도록 고객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었지요.
고객의 자녀는 부모로부터 자선 기금의 일부를 받아 운용합니다. 아이는 가족회의에서 그 기부금을 지원할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진행 과정을 감독하고, 분기별로 가족에게 자선 활동이 얼마나 잘 진행되고 있는지를 보고합니다. 저자는 물었습니다. "정말 대단하군요. 이런 자녀 교육을 몇 살 때 시작하나요? 열다섯 살?" 변호사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아뇨, 저희는 여덟 살쯤부터 시작하라고 제안합니다."
 
이런 문화가 GDP의 2퍼센트 이상을 자선 기관에 기부하는 지금의 미국인들을 만들었을 겁니다.

위에서 미국의 기부문화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만, 우리나라에 하루빨리 이같은 아름다운 기부문화가 널리 퍼지기를 기대해봅니다. 경제노트도 앞으로 한국의 기부문화 확산에 조그마한 일익을 담당할 수 있다면 행복하겠습니다. 
기부와 자원봉사는 영혼을 풍요롭게 해줍니다.

TAG •
?

  1. 쇼펜하우어, 타인의 평가에서 자유로워지기

    언젠가 아버지께, "아버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데요."라고 말을 꺼냈던 적이 있었다. 아버지 왈, "네가 고래냐?" 나는, "고래도 칭찬받으면, 더 신나서 더 열심히 잘한다는 얘기죠. 그러니까... 우리도..." 아버지 왈, "고래처럼 살고 싶냐?" 나는, "고래처럼...?" ...
    Views26887
    Read More
  2. No Image

    내가 부자가 된 비결

    내가 부자가 된 비결 내가 부자가 된 비결은 다음과 같다. 나는 매일 스스로에게 두 가지 말을 반복한다. 그 하나는 ‘웬지 오늘은 나에게 큰 행운이 생길 것 같다‘이고, 또 다른 하나는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것이다. - 부자가 된 비결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
    Views6676
    Read More
  3. 가면

    가면 나한테 속지 마세요. 내가 쓰고 있는 가면이 나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나는 몇천 개의 가면을 쓰고 그 가면들을 벗기를 두려워한답니다. 무엇 무엇하는 '척'하는 것이 바로 내가 제일 잘하는 일이죠. 만사가 아무런 문제 없이 잘되어 가고 있다는 듯, 자신감에 가득...
    Views6469
    Read More
  4. How many fish they 'Catch' vs. How many fish they 'Cook'

    매출보다 중요한 건, 순익이다. 순익보다 중요한 건, 고객만족도다. 고객만족도보다 중요한 건, 고객의 신뢰다. 고객의 신뢰보다 중요한 건, 고객을 행복하게 하고자 하는 나의 열정이다. 내가 지금까지 보고 듣고 생각해온 경영에 대한 개괄적인 중요사항들이 Mike Mich...
    Views31315
    Read More
  5. 한계에 대한 도전과 '물리적 장벽', '심리적 장벽'

    한계에 대한 도전과 '물리적 장벽', '심리적 장벽' 예병일2012년 7월 31일 화요일배니스터가 4분벽을 돌파했을 때 그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들조차 "마침내 누군가가 마의 4분 장벽을 깨트렸구나!"라며 안도의 숨을 쉬었다. 그리고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
    Views7784
    Read More
  6. 무역의존도 상승과 수출급감에 대한 단상

    무역의존도 상승과 수출급감에 대한 단상 예병일2012년 8월 1일 수요일□ 7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8.8% 감소한 446억불, 수입은 5.5% 감소한 419억불로 무역수지는 27억불 흑자 기록 * '09.10월(▽8.5%)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 시현 ㅇ 7월 수출은 선박 수출 부진, 세...
    Views7237
    Read More
  7. No Image

    If I Had My Life To Live Over - Nadine Stair

    If I Had My Life To Live Over - Nadine Stair I'd dare to make more mistakes next time. I'd relax, I would limber up. I would be sillier than I have been this trip. I would take fewer things seriously. I would take more chances. I would take more trip...
    Views19949
    Read More
  8. 마트에서 우유 고르기와 버려지는 음식물 이야기

    나도 유통기한이 많은 남은 우유를 택하는 경향이 있다. 늘 궁금하긴 했다. 이 많은 음식들을 소비자가 안 사가면 모두 어디로 가나...? 버려진다라... 우유 500ml팩 하나를 정화하려면, 깨끗한 물 5톤 이상이 필요하다던데... "버리는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경쟁회사...
    Views9332
    Read More
  9. ‘언제든 작아질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는 것

    7월 6일에 내 페이스 북에 남겼던 생각과 유사하다. 오늘 아침 일어나면서 문득 느낀 기분... 밋밋함. 음... 그러면서 드는 생각... 산다는 게, 항상 행복하고 즐거워야만 하는 건가? 늘 건강하고, 늘 외롭지 않고, 늘 활기찬 게... 그게 좋은 건가? 그런 삶을 지향해야 ...
    Views16596
    Read More
  10. GDP의 2퍼센트를 기부하는 미국의 기부문화

    기부가 좋은 것이라는 전제는 어디서 온 거지? 기부문화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는 생각해보지도 않고, 마냥 베풀어 주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근거가 미약하지 않나? 돈을 사회에 환원하고, 일부러 봉사활동을 찾아다니고... 이것이 참된 복리주의...
    Views16103
    Read More
  11. No Image

    All that glitters is not gold (반짝인다고 다 금은 아니다) - 『The Merchant of Venice - Act 2 Scene 7 (베니스의 상인 - 제 2막 제 7장)』, Shakespeare(세익스피어)

    All that glitters is not gold (반짝인다고 다 금은 아니다) - 『The Merchant of Venice - Act 2 Scene 7 (베니스의 상인 - 제 2막 제 7장)』, Shakespeare(세익스피어) ================ 한글 대본 ================ 제 2막, 제7장 벨먼트,포오셔의 집의 홀 중... [포...
    Views21984
    Read More
  12. 서점, 그리고 프랑스와 한국

    처음엔 나도 France만 유독 종이책이 건재하다는 사실이 신기해보였지만, 결코 그걸 부러워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건 책은 프랑스가 지닌 고유성을 대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키고픈 명분이 충분히 납득이 되어 보였습니다. NY Times에 실렸던 기사다. The French...
    Views21076
    Read More
  13. 사람들이 넘어졌을 때, 그들을 발로 차지는 않는다는 원칙

    "빈곤층의 안정화" 어려운 주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우리가 지금 누리는 삶의 풍요는 결코 우리 스스로의 능력에서 얻어진 것만은 아니다고 생각한다. "나의 성과가 온전히 나의 것이냐" Vs. "나의 성과의 일...
    Views15485
    Read More
  14. No Image

    Du musst das Leben nicht verstehen - Rainer Maria Rilke

    Du musst das Leben nicht verstehen Du musst das Leben nicht verstehen, dann wird es werden wie ein Fest. Und lass dir jeden Tag geschehen so wie ein Kind im Weitergehen von jedem Wehen sich viele Blüten schenken lässt. Sie aufzusammeln und zu sparen, ...
    Views8433
    Read More
  15. 추적추적 가슴이 젖는다.

    추적추적 가슴이 젖는다. 세상이 아무리 좋은 걸 선물해도 그게 소중하고 좋은 건 줄 몰라서 도통 어떻게 즐길 줄도 모르는 “사랑”의 쓰라림만 아는 사람. “사랑한다” 수줍게 내뱉는 말에 바짝 다가와 앉아 내 귓가에 “내가 널 더 많이 사랑해”라며 속삭이는 이가 내 곁...
    Views11446
    Read More
  16. 삼성전자와 애플, 그리고 트레드 밀과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이번 리뷰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첫째로, 사람들은 브랜드로만 결정하지 않는다고 본다. 사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선, 실증적 증거가 필요한데 당장엔 레퍼런스가 떠오르지 않는다. 증거가 불충분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바는 말하자면, 사용자가 ...
    Views15652
    Read More
  17. 1분기 한국경제의 성적표 & '그렉시트(Grexit)'와 '스펙시트(Spexit)'

    지난 분기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된 것보다 전년도에 비해서 상승하고 있다는 점과 유럽발 위기 및 미국의 실업률 상승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이 약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싶다. 주변국들의 경제 상황이 단기간에 회복되기 어렵다는 걱정따윈 우리가 해결하...
    Views5072
    Read More
  18. 직업과 행복하게 맞이하는 아침

    엊그제 그와 함께 나눈 대화의 내용과 비슷하다. 취업한지 몇개월 남짓 된 그는 점차 내부사정을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그가 밖에서 보았던 기업에 대한 생각들과 사뭇 다르다는 점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리고 그가 느끼는 실제 역량과 진짜 기술이 머물고 지나가는 곳에...
    Views4192
    Read More
  19. 선택, '아니오'를 말하며 버리는 것

    오랜만 참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참으로 어려운 선택이죠. 기회가치를 평가하여, 스스로의 자원을 가장 의미있게 활용하는 것!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 시간, 돈, 감정, 이성 등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삶에 크나큰 영향을 미치죠. '궁극적으로 무엇을 꿈꾸는가?'하는 목...
    Views13506
    Read More
  20. 우리에게 경쟁과 행복이란 무엇인가

    경쟁 자체가 행복을 기대하게끔 하는 소스가 될 순 없다고 본다. 누군가를 앞지른들 그 앞엔 또 늘 새로운 경쟁상대가 존재하고, 그렇게 경쟁의 챗바퀴는 영원히 끝없이 또 돌아갈 것이다. 왜 우린 경쟁을 개념화하는가? 굳이 누군가를 라이벌로 인식하고자 하는가? 그게...
    Views1002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