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하교 하고 집에 도착했다. 6시가 조금 못되는 시각, 버스에서 내리는데 비가 막 오기 시작했다.
집 대문에 도착했을 쯤에는 비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하늘에서 비가 내렸다.
비가 오지 않아야하는데... 비가 안와야하는데...
하늘이 나를 낳은게 맞는가 보다. 아무리 말을 해도 거역할 수 없는 순리이다...
내 마음을 알고서 이렇게 비를 내리는 건지... 아니면 슬퍼서 하늘이 우는건지...
오늘은 비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늘아 그만 울어라... 울지 말란 말이야...
나까지 미칠 것 같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