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벨 리 - 에드거 앨런 포 (의역: 서호건) 옛날 아주 오랜 옛날, 저 바다 우 어느 크다란 섬에, 아가씨가 하...

Posted in Poem  /  by Hogeony  /  on Dec 03, 2015 20:04

애나벨 리 에드거 앨런 포 (의역: 서호건)

 

pimg_733006133137118.jpg 옛날 아주 오랜 옛날,

저 바다 우 어느 크다란 섬에,

아가씨가 하나 살았단 거 알랑가 몰러

애나벨 리 그게 갸 이름이여;

갸는 딴 생각은 전현 못했어

낼 사랑하고 내 사랑 받는 거 뿐이.

 

나도 깐난이고 갸도 깐난이었제

그 바다 우 그 크다란 섬에,

근디 우린 사랑ㅡ 아니 거시기 그 이상을 했어쓰

내랑 그 내 애나벨 리가 말여ㅡ

거시기 거 저 하늘의 선녀들도

갸와 낼 째려봤을꺼랑 께롬.

 

그랑께 그게 그렇게 되븠것제, 그 옛날에,

그 바다 우 그 크다란 섬에,

구름이 바람을 팍 뿜어갔꼬, 쌔려븠어

내 그 겁나게 예쁜 애나벨 릴 말여;

그래븡께 때깔 좋은 갸 식구들이 와갔꼬

걍 갸를 빼싸가븠어 내한테서,

묻어불란다고

그 바다 우 그 크다란 섬에.

 

우리 반맨치도 행복하지 못한, 쩌 하늘 우 선녀들이,

갸랑 낼 야려브렀던거제ㅡ

그랴! 그랑께 그렇게 되븐거제 (다들 알제,

그 바다 우 그 크다란 섬에선,)

야밤에 그 구름이 바람을 뿜어갔꼬,

쌔리 죽이삔겨 내 애나벨 릴.

 

그라도 우리 싸랑은 허벌라게 쎄브렀제

아재들의 거시기보다도 더

그 가방 끈 긴 안경재비들의 거시기보다도 더

하늘 우 천사들이건 바닷속 염라대왕이건 나발이건

아무리 지랄 같이 해도 갸 맘 속에 날 끄집어 낼 수가 없어블제;

 

저 달도 고빼기도 안 비쳐브러, 내가 꿈을 못 꾸믄

그 겁나게 예쁜 애나벨 릴 말여;

저 별들도 아예 안 나와블제, 근디 그래도 보여 새하얀 두 눈

그 겁나게 예쁜 애나벨 리 꺼 말여;

긍께 그랑께, 밤 꼴딱 새는 겨, 나가 그 옆에서

나꺼ㅡ 나꺼의ㅡ  나 삶 글고 나 마누라,

그 바다 쪽 갸 자빠져 있는 곳ㅡ

찰싹대는 그 바다 옆 갸 무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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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bel LeeEdgar  Allan Poe


It was many and many a year ago,

   In a kingdom by the sea,

That a maiden there lived whom you may know

   By the name of Annabel Lee;

And this maiden she lived with no other thought

   Than to love and be loved by me.


I was a child and she was a child,

   In this kingdom by the sea,

But we loved with a love that was more than love—

   I and my Annabel Lee—

With a love that the wingèd seraphs of Heaven

   Coveted her and me.


And this was the reason that, long ago,

   In this kingdom by the sea,

A wind blew out of a cloud, chilling

   My beautiful Annabel Lee;

So that her highborn kinsmen came

   And bore her away from me,

To shut her up in a sepulchre

   In this kingdom by the sea.


The angels, not half so happy in Heaven,

   Went envying her and me—

Yes!—that was the reason (as all men know,

   In this kingdom by the sea)

That the wind came out of the cloud by night,

   Chilling and killing my Annabel Lee.


But our love it was stronger by far than the love

   Of those who were older than we—

   Of many far wiser than we—

And neither the angels in Heaven above

   Nor the demons down under the sea

Can ever dissever my soul from the soul

   Of the beautiful Annabel Lee;


For the moon never beams, without bringing me dreams

   Of the beautiful Annabel Lee;

And the stars never rise, but I feel the bright eyes

   Of the beautiful Annabel Lee;

And so, all the night-tide, I lie down by the side

   Of my darling—my darling—my life and my bride,

   In her sepulchre there by the sea—

   In her tomb by the sounding sea.

Me2day Yo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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