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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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nabel Lee - Edgar Allan Po
- 애나벨 리 - 에드거 앨런 포 (의역: 서호건) 옛날 아주 오랜 옛날, 저 바다 우 어느 크다란 섬에, 아가씨가 하나 살았단 거 알랑가 몰러 애나벨 리 그게 갸 이름이여; 갸는 딴 생각은 전현 못했어 낼 사랑하고 내 사...
Hogeony | 2015-12-03 20:04 | 조회 수 10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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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턴가 학문은 과정이 아니라 결과가 되었다
- 언제부턴가 인류에게 있어서 학문은 과정이 아니라 결과가 되었다 강의 하는 교수의 눈빛도, 강의 듣는 학도의 눈빛도, 모두 빛을 잃었다. 지식정보화 사회라는 거창한 시대적 패러다임이... 지식을 탐구하는 것을 재...
Hogeony | 2015-12-01 09:20 | 조회 수 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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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필과 샤프와 볼펜의 차이
- 오늘 아침, 왜 사람을 대할 때 신중해야하는지에 대한 고찰을 하다가... 문든 든 생각, 우리가 연필과 샤프와 볼펜을 쓸 때 각각을 대하는 태도에 차이가 있음이 떠올랐다. 연필은 한 번 부러지면, 다시 깎아서 쓰기...
Hogeony | 2015-11-27 17:23 | 조회 수 3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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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치지 않게 그러면서 또 모자라진 않게
- 본래 우리네 삶이 절대주의, 상대주의, 회의주의 중 어느 쪽으로 기울어져 흘러가는 것인가 보다. 그리고 대화란 본디 서로 생각이 다르고 원하는 결론이 불일치하기 때문에, 그것을 확인하고 들어보고 이해해보는 과...
Hogeony | 2015-11-26 10:53 | 조회 수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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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자의 자리에서
- 또 다시 바보처럼 혼자 착각하고 싶지 않아서... '혹시나' 대신 '아니겠지'로 마음을 돌려세우고 또 세운다. 너는 모른다. 내가 얼마나 조심하기 위해서 애쓰는지... 아니다. 이 모든 건 비겁한 변명이다. 구질구질한...
Hogeony | 2015-11-18 11:04 | 조회 수 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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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호건이란?
- 스물 아홉... 이제 한달 반 정도 남았다. 오늘 하루가 마지막이라면, 나는 무엇을 하겠는가? 진정 나는 하루를 살고 있는가? 아니 강박적인 이런 질문은 의미가 없다. 나는 지금 세상을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반응하...
Hogeony | 2015-11-17 12:37 | 조회 수 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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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면서 또 한 걸음 나아간다
- 비가 온다. 마치 내 마음 위에 쌓인 먼지들을 씻어내리려는 듯... 어제 조용히 가만히 숨 죽여 쉬었다. 덕분에... 한결 몸과 마음이 가벼워졌다. 굳어버린 내 모습을 다들 주변에서 어색해 하고 다소 걱정 어린 시선...
Hogeony | 2015-11-13 14:15 | 조회 수 4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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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란다
- 호건아, 힘든 척 답답한 척 굴지마~ 그냥 귀찮은 거잖아~ 재미없어진 거잖아~ 네가 말했잖아, 연극이 재미 있고 없고는 그걸 쳐다보는 관객이 어떻게 느끼려는 지에 달린 거라고~ 네가 지금 네 삶을 즐기는 걸 거부하...
Hogeony | 2015-11-10 13:00 | 조회 수 13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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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그리고 비
- 또 무너졌다. 예상했던 대로 이젠 저번 보다 더 지친다. 그리고 이젠 그만 두고 싶어진다. 나의 카르마가... 업보가 이리도 강력하다는 것을 난 이렇게 또 실감한다. 쉽게 보지 않았지만, 쉽게 생각했던 거 같다. 아...
Hogeony | 2015-11-09 11:52 | 조회 수 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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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마음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
- 헬스클럽에서 개인 트레이닝을 받아온 지 한 달이 넘어간다. 혼자서 3~4년 운동을 해왔지만, 그동안의 운동과는 차원이 다른 강도와 고립된 자세로 매 시간당 8만원짜리 교육을 받고 있다. 여기에 두 가지 중요한 사...
Hogeony | 2015-11-06 13:57 | 조회 수 5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