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빛, 그리고...
서호건
펜을 들 때마다
눈물은 잉크를 물들이고
수많은 목소리들이 그곳에 맺힌다.
뚝...
뚝,
무거움에
흘린 잉크는
말없이 못에 잠긴다
빛 받아들일 구멍마저 닫힐 때
비소로 어둠아래서
굴리다만 펜을 다시 들지만
쓰여지는 건,
덧 없는 부르짖음일 뿐이어라
무거운 빛, 그리고...
서호건
펜을 들 때마다
눈물은 잉크를 물들이고
수많은 목소리들이 그곳에 맺힌다.
뚝...
뚝,
무거움에
흘린 잉크는
말없이 못에 잠긴다
빛 받아들일 구멍마저 닫힐 때
비소로 어둠아래서
굴리다만 펜을 다시 들지만
쓰여지는 건,
덧 없는 부르짖음일 뿐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