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러가지로...
현실을 직시하게 되었다.
지금의 내 위치...
지금의 내 모습...
지금의 내 역량...
하...
이대로는 정녕...
단지 꿈만 꿀줄 아는...
한낱 몽상가에 지나지 않는다걸 뼈저리게 느꼈다.
꿈은 누구나 꾼다.
단지 그 꿈을 쫓아 움직이는 자와 움직이지 않는 자만 존재할 뿐이다.
난 그저 콧대 높은 꿈만 꿨지...
정작 그 꿈을 쫓아나서지 않고 있었다.
그 꿈을 제대로 이뤄갈 방법을 꾀하고 있지 않았다.
말로만 "뭘 하겠다." "뭘 이루겠다."
정작 그 꿈을 향해 어떻게 갈 것인지,
그러려면 지금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았고,
진지하게 바라고 있지 않았다.
엊그제 올린 일기인 "새로운 시작! 이제부터가 진짜 서호건!!!"
이거야 말로 진짜 시건방진 소리였던 거 같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울 줄 모른다고...
세상 모르고 날 뛰는 거였다.
진짜는...
그런 글을 올리기 전에...
먼저 일단 그 길을 향해 움직이였어야 하는 거였는데...
순서가 잘못되었다. 정신상태가 글렀었다.
정신차리자... 다시 처음부터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내가 진짜 이루고 싶은 게 뭔지...
진짜 내 꿈이 뭔지...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자.
더 진지하게... 더 깊게...
결코 후회없는 삶을 살자.
부끄럽다. 그렇지만 아직...
끝난 건 아니다. 여전히 ing다...
단지 restart일 뿐...
뭐 하나 뜻대로 되는 건 없다만...
그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나 자신이 바로섰으면 되었을 것을...
나 자신이 매력적이었으면 되었을 것을...
결국 돌이켜보면 나 자신이 부족했기에 이리 된 것을...
결국 알고보면 모두 다 내 탓인 것을...
그럴 줄 알면서... 그럴 줄 알았다면, 그러지 않았어야 했던 것을...
비록 때는 늦었지만, 이렇게 뒤늦게라도 뼈저린 반성을 하며...
오늘 배운 이 가르침 결코 잊지 않겠다.
찢어진 천원짜리 어떻게든 다시 붙여 천원의 가치 기필코 되찾겠다.
진정 저를 아껴주고,
진정 저를 사랑해주는 수많은 이들께...
당신들의 따끔한 충고와 당신들의 따뜻한 격려가 제 삶이 크나큰 등불이 되어주고 있음에
무한한 감사를 느끼며... 서호건이 꿈꾸는 서호건이 될 수 있도록,
정말 제 모든 것을 걸고 이뤄갈 것임을 진심으로 약속하는 바입니다.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