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를 동정해왔고, 그가 지닌 상처를 어느정도 아물도록 어루만져주었다고 생각해왔다.
그는 나에게 항상 자신의 상처의 고통을 실토해왔고...
나는 친구라는 벗이라는 '정(情)'적 관계에서 그를 위로하고, 함께했다.
물론 때때로, 나도 그러한 동정어린 일방적 우정이 지겨워 회피할때도 있었다.
그럴 때면 곧 그의 생활에 고통이 극대화되었다. 나의 발길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오늘 나는 세상에서 가장 어의없고, 배신감의 진수를 느꼈다.
그는 자신의 상처를 나에게 보이며 고통을 나누려했고, 나는 그래왔는데...
내가 돌아보는 사이에 그는 그보다 약한 이에게 더 큰 고통을 만들어왔다. 내가 생각치도 아니 그 누구도 생각치도 못한 정말 비겁하고 잔인한 일을 해왔다.
내가 경멸하는 이가 하는 짓들을 해온 것이다.
상상을 할 수 없었던 경악을 금할 수 없는 일... 나로서는 배신감과 이해할 수 없는 형언할 수 없는 분노가 솟아올랐다.
그에게 전화를 해서 심한 몇마디를 해놓고 아예 연을 끊게 되었다.
그렇지만 결코 그는 수많은 이들에게 준 상처를 외면하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리라...
나는 그를 용서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그'라는 존재를 알아버린 그 자체가 비극이라고 생각된다.
그와 함께 했던, 시간적 물질적인 모든 것들이 아깝고, 허무하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소설 속에나 나올법한 이야기처럼...
믿을 수 없는 일 앞에서, 나는 나 스스로가 사람보는 눈이 뛰어나다는 내 생각이 어리석다는 것을 느꼈다.
믿을 놈 하나가 없다는 말이 그대로 먹혀들어가는 하루다...
앞으로 누굴 어떻게 얼마만큼 믿어야할까... 비참하구나...
그는 나에게 항상 자신의 상처의 고통을 실토해왔고...
나는 친구라는 벗이라는 '정(情)'적 관계에서 그를 위로하고, 함께했다.
물론 때때로, 나도 그러한 동정어린 일방적 우정이 지겨워 회피할때도 있었다.
그럴 때면 곧 그의 생활에 고통이 극대화되었다. 나의 발길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오늘 나는 세상에서 가장 어의없고, 배신감의 진수를 느꼈다.
그는 자신의 상처를 나에게 보이며 고통을 나누려했고, 나는 그래왔는데...
내가 돌아보는 사이에 그는 그보다 약한 이에게 더 큰 고통을 만들어왔다. 내가 생각치도 아니 그 누구도 생각치도 못한 정말 비겁하고 잔인한 일을 해왔다.
내가 경멸하는 이가 하는 짓들을 해온 것이다.
상상을 할 수 없었던 경악을 금할 수 없는 일... 나로서는 배신감과 이해할 수 없는 형언할 수 없는 분노가 솟아올랐다.
그에게 전화를 해서 심한 몇마디를 해놓고 아예 연을 끊게 되었다.
그렇지만 결코 그는 수많은 이들에게 준 상처를 외면하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리라...
나는 그를 용서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그'라는 존재를 알아버린 그 자체가 비극이라고 생각된다.
그와 함께 했던, 시간적 물질적인 모든 것들이 아깝고, 허무하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소설 속에나 나올법한 이야기처럼...
믿을 수 없는 일 앞에서, 나는 나 스스로가 사람보는 눈이 뛰어나다는 내 생각이 어리석다는 것을 느꼈다.
믿을 놈 하나가 없다는 말이 그대로 먹혀들어가는 하루다...
앞으로 누굴 어떻게 얼마만큼 믿어야할까... 비참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