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omy
2004.11.21 11:15

후.. 이런...

조회 수 9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남들은 안 그렇겠지...
라는 말로 나 스스로에게 힘든 환경을 탓하게 하는 건 내가 부족한 탓일까, 아니면 정말 불행하다고 해야한 것일까?

평안해지지 않는 내 마음의 상처는 누구의 채찍질이고, 누가 치유해줄 수 있는가?

군중 속의 고독은 나 혼자서 겪는건가.. 그렇지는 않겠지...
남들도 다들 나름의 상처와 고통을 지니고 살겠지...

결코 불행한 것은 아니겠지...
단지, 좀...
당장 이 순간이 분노스럽고, 뛰쳐나가고 싶을정도로 흥분될 뿐이라서... 회의감이 느껴지는 것이겠지...

모든 일을 자기 중심적으로 살 때는, 항상 자문을 구해야 한다. 이게 올바른 것인가를 많은 이들의 관점과 경험에 비추어 재조명해봐야한다.

하지만 교양이 없고, 지혜와 올바른 철학을 지니고 있지 않는 사람들은 지극히 바보처럼 자신의 뜻이 세상을 사는 가장 최고의 이치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없으면 세상의 존재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단지 한명의 엑스트라 배경일 뿐이라는 사실은 믿지 않는 것인가.

이기적인 것과 개인주의적인 것의 차이를 구별못하는 이들이다.

자신의 삶을 나름대로 개척하고 살아가는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문제이기 때문에, 자신이 책임지기로 한 일에 있어서는 최선을 다해 책임을 지는 것이 가장 개인주의적 차원의 자세이다.
하지만 자신이 맡은 책임을 행해가는데 있어서 주변의 동반자들이 협조를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고, 모든 고난은 혼자만 해쳐가고 있다는 자아도취에 빠지는 것은 이기적인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인격적 존재성을 무시하는 것이고, 그들의 삶을 자신의 영역으로 구속시키려는 자세인 것이다. 그들이 도와주고 도와주지 않고는 결코 자신이 해쳐가는 삶 속에 필요조건이 아닌 충분조건의 문제이다. 도와주면 더 큰 힘을 낼 수 있기도 하지만(물론 더 힘든 입장이 되기도 한다.), 도와주지 않는다고 해서 자신 혼자서 떠맡고 간다는 착각은 잘못된 것이다. 그들에게도 나름대로 주어진 삶에 충실하려 애쓰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보기에는 자신이 행하는 일에 비하면 그건 일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것은 다분히 자신이 잘랐다는 착각과 자아도취에서 비롯된 우월의식이다.
다들 힘들고 다들 삶에 충실해지려 애쓴다.
모두가 자신보다 덜힘든 인생을 살지도, 자신보다 뛰어나지 않는다던가, 능력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들의 도전후에는 자신보다 더 훨씬 훌륭한 작품이 창조 될 수도 있다. 그걸 배아파하고시기하여 미연에 그들의 앞길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어들여서 혼자만 잘란 것처럼 사는 것은 얼마나 이기적인 것인가?

삶의 철학...
누군가의 철학을 무시할 수 없지만, 그것을 지적하고 개선하기를 촉구할 수는 있다.
하지만 때때로 그런 인물들의 철학에는,
자신의 철학이 가장 삶에 적합하다.
다른이들은 나보다 어리석으므로 배울것이 없다.
나보다 어리다면 나보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하지 못했기에 배울것이 없다.
다른 이들의 지적은 결코 신뢰하기 힘들다. 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니까...

등등의 의식으로 방어적 의식을 지니고 있는 자들에게는
오히려 방패를 뚫어보려다가 방패에 흠집이 생긴것을 느낀 그들을 격분하게 만들 뿐이다.

이런 인물이 되지 않기위해서는, 타인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사랑할 줄 알아야한다.
그리고 책을 통해서 나의 삶에만 억메이지 않고, 수많은 삶을 간접적으로 살펴보며, 내 삶을 재조명해보아야 한다.

다른 이들에게 우리는 엑스트라이다. 정말 다른 사람의 삶에서 조연이나 함께 하는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그들을 존중하고 자신이 원하는 만큼 먼저 그들에게 배풀어 주어야 할 것이다.
?

  1. No Image

    최선을 다한 기말고사 올 '수'를 기대해보자!

    최선을 다한 일주일이었다. 비록 준비는 늦은 감이 없지 않았다. 시험 준비 기간 전에 독서퀴즈대회도 나가고 글도 쓰고, 안 좋은 일들도 몇 가지 있었었다. 덕분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안 좋은 상태로 시험 준비기간에 들어가게 되었다. 일전에도 말했다 시피 오른...
    Date2004.12.19 CategoryDecisive Views839
    Read More
  2. No Image

    오랜만에 돌아온 집... 그리고 내손에 놓인 편지...

    일주일 돌아왔다. 정신없이 일주일을 보낸것 같다. 눈꺼풀과 안구의 떨림까지 있을정도로 힘든 컨디션에서 쉬지 못하고 일주일을 보낸 덕분에 토요일 집에오자마자 누워버렸다. 긴장이 풀린탓도 있지만, 정말 그동안 버텨온 몸의 고장난 부분의 부화가 너무 크게 나의 뇌...
    Date2004.12.12 CategoryTroubled Views1084
    Read More
  3. No Image

    배신자... 어떻게 생각해야하는가..

    나는 그를 동정해왔고, 그가 지닌 상처를 어느정도 아물도록 어루만져주었다고 생각해왔다. 그는 나에게 항상 자신의 상처의 고통을 실토해왔고... 나는 친구라는 벗이라는 '정(情)'적 관계에서 그를 위로하고, 함께했다. 물론 때때로, 나도 그러한 동정어린 일방적 우정...
    Date2004.12.03 CategoryAngry Views1098
    Read More
  4. No Image

    부지런히... 괴물이 되어보자!

    정말 '괴물'이 되어야겠다. 어차피 남은 1년, 내가 하고싶은 공부에 마음놓고 전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이다. 모두가 다 고3의 중요성을 잘 안다. 하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전념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그들을 소위, '괴물'이라 칭...
    Date2004.11.27 CategoryRefreshed Views807
    Read More
  5. No Image

    공연은 멋졌다고들 하네^^;

    http://seohg.x-y.net/cgi-bin/ez2000/system/db/photo/upload/101/1107609400/417160_1103445671.jpg24일 광고 축전 정말 힘겹게 막을 올렸다.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아서... 축제가 제대로 열릴 것인가도 미지수였는데, 모든 이들의 노력으로 최선...
    Date2004.11.26 CategoryPleasant Views883
    Read More
  6. No Image

    후.. 이런...

    남들은 안 그렇겠지... 라는 말로 나 스스로에게 힘든 환경을 탓하게 하는 건 내가 부족한 탓일까, 아니면 정말 불행하다고 해야한 것일까? 평안해지지 않는 내 마음의 상처는 누구의 채찍질이고, 누가 치유해줄 수 있는가? 군중 속의 고독은 나 혼자서 겪는건가.. 그렇...
    Date2004.11.21 CategoryGloomy Views924
    Read More
  7. No Image

    이제 내가 고3이란다..

    ^^; 이제 나도 D-를 생각할 입장이 되었네... 어쩌다 어쩌다보니... 세월은 유수가 되어 어느덧 나를 고3이라는 계단 위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나는 걱정하지는 않는다. 잘 해 나갈 것이라는 자신이 있기 때~ 문에..ㅋㅋ 열심히 준비해가자. 내일은 광산구 지역의 고교...
    Date2004.11.18 CategoryRefreshed Views911
    Read More
  8. No Image

    무대를 다 만들었고, 수행평가들도 차분히 해가고 있다.

    음... 부지런히 공부하자... 나를 기다리는 수많은 이들이 있다. 내가 그들 앞에 당당히 서서 그들에게 힘을 주고, 희망을 주고, 삶을 주어야한다. 오늘 그 누군가의 작은 속삭임으로 부터 나는 새로운 삶의 열정을 찾았다. 항상 나에겐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다. 신기하...
    Date2004.11.18 CategoryRefreshed Views887
    Read More
  9. No Image

    도연이 어머니께서 수선해주신다시니...

    옷은 다 구해놓고, 수선을 맡길 곳을 찾지 못해서 궁리중이었는데... 반갑게도 도연이가 나의 부탁을 너무 흔쾌히 들어주었다. 평소 도연이가 나를 잘 대해 주어서 나로서는 항상 고마워 했는데, 이번에 정말 큰 도움을 받게 되었다. 도연이 어머니께서 정성스레 수선해...
    Date2004.11.12 CategoryGrateful Views1267
    Read More
  10. No Image

    그 일이 있은 2 일 후...

    지금은 그나마 어느정도 스스로의 안정을 찾아가는 듯 싶다. 물론 아직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그날 나의 마지막 부르짖음이 그나마 큰 불은 끈 역할을 하기는 했지만, 그게 아직도 불씨는 남아있는 것이라서 나로서는 걱정이 된다. 애써 겉으로는 아무일 ...
    Date2004.11.11 CategoryTroubled Views888
    Read More
  11. No Image

    운명이란 참 기묘한 것이리...내 평생 가장 많은 눈물을 흘린 날...

    오늘은 나에게 너무 힘든 날이다. 태어나서 가장 많이 눈물을 흘린날이다. 세상 모든 것들을 잊고 단 하나를 부르짖은 날이다. 세상의 가식을 또 한번 느끼며, 경멸한 날이다. 아마 이성을 잃었더라면, 누군가 한 사람은 지금 이 세상에 없었을 지도 모르는 날이다. 죽음...
    Date2004.11.09 CategoryTroubled Views827
    Read More
  12. No Image

    오랜만에 방정리를 깨끗하게 했다오.

    방정리를 한 3주는 안했던 것 같다. ^^; 방황하는 나... 의 마음을 내 방의 어수선함이 외적으로 드러내고 있는게 아닐런지... 그 어수선한 방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이젠 커피와 함께... 노래를 듣고 있다. 즐기며 삶은 살아야지... 웃으며... 나도 이젠 고3 이라는 참 ...
    Date2004.11.07 CategoryRefreshed Views82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3 Next
/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