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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함의 본연의 자세를 이기는 것이...

내가 해야할 일일 것이다.

요 몇일 동안 정신이 하나도 없다. 일기도 안쓸정도로 나 자신의 관리가 허술했다. 그 덕에 생활 패턴도 흔들리고... 정신적인 집중력 등도 많이 저하되었다. 객관적으로 그것을 어제 저녁까지 느꼈다.

그리고 시력의 저하(물론, 아직도 1.0이상이지만, 1.5에서 0.5 가까이 떨어짐은 문제가 조금 있다. 일시적인 현상이기를 바랄 뿐이다. 요즘 정신이 없으므로), 방학동안 키워논 체력 손실... 등...

많은 것을 조금씩 잃어갔다.

그것들은 확실히 지금까지 쌓아온 것의 조금일 뿐인데, 모두 합쳐보니... 나에겐 꾀 손실이 커진 것이다.

지금도 강인한 의지력의, 정신력의 눈이 감기고 싶어한다. 왜 그런지... 나도 모르지만, 아마도 10대에 겪을 마지막 정신적 성숙의 시기라고 생각된다.

지금 매우 혼란스럽다. 처리해야할 일도 많고, 미뤄둔 일도 많고, 당장에 걸린 일도 많고,그리고 그 모든 일들이 따로 따로의 문제가 아니라 복합적으로 고려해야하기에 서로의 상호작용을 고려하다보면... 미치겠다. 결론을 못내리는 경우가 많다.

나 자신이 매우 민감해졌다. 화가 쉽게 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아직까진 불합리하게 그 화를 발산하지 않아왔지만, 무언가 변화가 없다면 언젠가는 폭발할 것이다.

나약...

나약...

나약...

그게 나의 머리 속에 맴돈다. 내신 및 대외고사 성적에 대한 강한 집착 때문일까? 혹은 친구들의 인정을 바라려는 작은 허영심인가?

해야할 일이 많다.

정리는 안되어있다.

내 책상위에 나 뒹굴어진 나의 책들...

글쎄, 어제는 열쇠를 사물함에 끼워놓고 그냥 돌아온 것이지 뭐람...

하하하하............ 아... 결론을...

X301 때문인 것도 있지만...

혼란과 혼란...

정리가 안된다. 여행을 떠나고 싶다.

멀리...................... 정리를 좀 했으면 좋겠다.

무언가... 나도 모르게 어지러져 있어서... 그래서 결론을 못내리겠다.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도 눈이 감기려 하는 것을 보니, 결국 허송세월 나뭇잎 떨어지는 신세를 맞이하려는 것일까?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 호건아, 이젠 눈을 부릅떠보자.

고된 일상은 그만큼의 보람을 너에게 남길꺼야.

그것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아닐 것이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후회는 없을 거라는 너의 신념을 따르길 바란다. 호건아 힘내라! 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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