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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보충교재 때문에, 버스를 타고 신가동의 서점을 갔었었다. 저녁 무렵에 가는 것이는데, 가는데는 가뿐한 느낌으로 버스에 사람도 별로 없어서 한가하게 신가동까지 앉은 체로 갈 수 있었다.

보충교재 4권을 사고, 오늘 이 보충교재 구입에 관해서 나는 매우 불쾌하다. 보충교재를 구입하라고 말할 것이면 충분한 시간을 제시하고 하던가... 4일정도는 여유를 줘야 인터넷으로 저렴하게 구입하지... 돈만 많이 쓰는 꼴이었다. 물론, 서점 살리기에 동참한 일이기는 하지만, 구매자 입장은 그게 아니지 않는가...ㅎㅎ

여하튼 그렇게 사고,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기다렸는데, 이럴 수가...

왔던 버스가 텅텅비었던 반면 가는 버스는 만원이었다. 서서 일신아파트까지 있어야했다.
일신아파트에서 버스 탑승객 2/3이 내렸다. 그제서야 앉을 수 있었다.

그런데, 내 앞 옆의 할머니까 기사분께 자꾸 우산동사무소에서 내려야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계셨는데... 게다가 물같은게 담긴 큰 약수통을 들고 계셨다. 기사분께 계속 물으니, 운전하는 기사로서는 귀찬기도 했을 것이다.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좀 자리에 앉아 있으시라고 소리를 질러댔다.

나는 우산동사무소 한정거장 못가서 보통 내린다... 집까지 거리가 우산동사무소에서 내리는 것보다 한 50~60m 가깝기 때문에...

하지만, 순간적으로 나는 갈등을 했다. 갈등할 가치도 없는 것에...

우산동사무소에서 같이 내려서 할머니를 도와드릴까? 아니면 그냥 지나칠까?

훔, 나는 아직도 나의 영혼의 정화가 덜 되었는가 보다. 그런 문제를 고민하고 있었으니...

자연스럽게 돕는게 정상일 것임을... 물론, 나의 결정은 돕는 것이었다. 할머니께 가서 저도 우산동사무소에서 내리니까 저랑 같이 내리시자고, 그리고 물통은 제가 들어드리겠다고... 하며 함께 내렸다. 정거장에는 마중나온 아들정도 되는 중년의 남자가 배웅을 맞으며 할머니와 함께 나에게 고맙다는 말을 했다.

만약, 그냥 지나쳤다면.... 지금 나는 후회하고 있으리라...

분명...

왜, 아직도 그런 것이 자연스럽지 못하는가? 충분히 수시로 행하려고 노력하는대도 불구하고 아직은 의지적인 요소가 필요하는가 보다.

최대한 남을 배려하고 돕는 자세를 갖추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항상 등교길에 내가 가는 길에 보이는 쓰레기를 주워서 교실 쓰레기통에 버리고, 수위아저씨를 뵈면 인사하고... 항상 웃는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고... 여러부분에서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모이는 덕분에 내 영혼의 정화가 많이 되어갔다. 오늘의 경험으로 나 스스로가 자신감과 더 강한 인간미의 의지를 갖게 되었다.

남을 위해서 작은 일들부터 찾아가면서 실천하는 나의 행동이 계속되길...^^;

오늘 본 밝게 빛나는 별 하나가 눈에 띄었다. 나에게 자랑스러움을 보여주는 듯... 그 별로 하여금 나를 투영케 했다. 하늘의 선물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호건, 오늘도 별빛아래 잠못이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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