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과학을 열심히 공부하려 했건만, 한주동안의 고된 생활이 힘들어서인지...
잠자며 가만히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보내버렸다.
모의고사는 이제 4일 남았네.
의식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준비하자...
오늘은 언어영역 좀 풀다 자고,
내일부턴 학교에서 과학 공부하기로 시간을 보내자.
자율학습시간에는 수학 모의고사를 풀고
그리고 집에 와서 과학 모의고사를 풀고
새벽에는 영단어 공부를 하다가
4시간 수면을 하자
히히히, 그냥 한주의 계획이 이렇고...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비와의 대화이다.
오늘 나는 한 30분정도 비 속에서 춤을 췄다.
아무도 보지 않는 밝고 확 트인 곳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혼자서 비를 맞으며 숨을 쉬었다.
쇼생크탈출의 탈출 성공후의 장면처럼... 그런 상쾌한 마음으로 말이다.
누가보면 미친놈이라고 할 수 있는 장면이겠지. 이상과 영화는 다를테니까...
그래서 그럴만한 소지가 있는 장소가 아닌 곳에서 혼자 비를 즐겼을 뿐이다.
비를 좋아한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순수니까.
오늘 느낀건 비가 차갑지 않더라는 것이다.
오히려 수돗물보다 더 따뜻했다.
그리고 바람도 선풍기의 미풍보다도 선선했다.
자연은 말그대로 포근했고, 자연스러웠다.
거부하고 싶지 않은 자유... 그 자체를 만끽했다.
그리고 나는 음악 속에서 육각수를 떠올렸다.
하나의 예술적인 결정체, 순수를 지향하는 결정
작은 변화로 상실해버리는 결정체인 그것을 떠올려보았다.
그리고 내가 그러한 육각수가 되고파졌다.
그래서 육각수라를 시를 지은 것이다...
육각수
서호건
작은 관을 타고
온세상을 다 여행하는
귀하신 물은
매일아침 우리가 적시는
차갑게 죽은 영혼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질 때
자신이 얼마나 따뜻한지
물은 느낀다
그들은 육각수
느끼고자 닿아보면
깨어져버리는 결정
사라지는 따스함
물은 느낀다
자신과 닿는 것들이
담아둔 깊은 울음을
슬피우는 이유를
하늘에서 흘러내리는
따뜻한 결정의 어울림에
나는 내 가슴 속의
이루지 못한 결정을
육각결정으로 모으누나
그리고 수많은 결정들과 함께
하나의 육각수가 되리니
잠자며 가만히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보내버렸다.
모의고사는 이제 4일 남았네.
의식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준비하자...
오늘은 언어영역 좀 풀다 자고,
내일부턴 학교에서 과학 공부하기로 시간을 보내자.
자율학습시간에는 수학 모의고사를 풀고
그리고 집에 와서 과학 모의고사를 풀고
새벽에는 영단어 공부를 하다가
4시간 수면을 하자
히히히, 그냥 한주의 계획이 이렇고...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비와의 대화이다.
오늘 나는 한 30분정도 비 속에서 춤을 췄다.
아무도 보지 않는 밝고 확 트인 곳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혼자서 비를 맞으며 숨을 쉬었다.
쇼생크탈출의 탈출 성공후의 장면처럼... 그런 상쾌한 마음으로 말이다.
누가보면 미친놈이라고 할 수 있는 장면이겠지. 이상과 영화는 다를테니까...
그래서 그럴만한 소지가 있는 장소가 아닌 곳에서 혼자 비를 즐겼을 뿐이다.
비를 좋아한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순수니까.
오늘 느낀건 비가 차갑지 않더라는 것이다.
오히려 수돗물보다 더 따뜻했다.
그리고 바람도 선풍기의 미풍보다도 선선했다.
자연은 말그대로 포근했고, 자연스러웠다.
거부하고 싶지 않은 자유... 그 자체를 만끽했다.
그리고 나는 음악 속에서 육각수를 떠올렸다.
하나의 예술적인 결정체, 순수를 지향하는 결정
작은 변화로 상실해버리는 결정체인 그것을 떠올려보았다.
그리고 내가 그러한 육각수가 되고파졌다.
그래서 육각수라를 시를 지은 것이다...
육각수
서호건
작은 관을 타고
온세상을 다 여행하는
귀하신 물은
매일아침 우리가 적시는
차갑게 죽은 영혼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질 때
자신이 얼마나 따뜻한지
물은 느낀다
그들은 육각수
느끼고자 닿아보면
깨어져버리는 결정
사라지는 따스함
물은 느낀다
자신과 닿는 것들이
담아둔 깊은 울음을
슬피우는 이유를
하늘에서 흘러내리는
따뜻한 결정의 어울림에
나는 내 가슴 속의
이루지 못한 결정을
육각결정으로 모으누나
그리고 수많은 결정들과 함께
하나의 육각수가 되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