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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내내 승현이랑 공부를 했다.
아마 혼자 있었더라면, 공부하지 않았을 확률에 80%를 건다 ㅋㅋ
에이~ 부끄럽구만!!!

열심히 해야지!!! 화팅! 열공!!! 나약해지지 말고...

목표를 생각하고... 꿈을 생각하자구!!!

승현이와 식당에서 저녁밥을 먹으며...
음식비가 10500원있었다.

허허...

이제는 외식비가 너무나도 부담스럽다는 것을 느꼈다.
밖에서 왠만해서는 음식을 사먹지 않기로 약속했다.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그 돈이면 2번 먹으면 문제집 한권에 맞먹지 않은가?
때때로 너무 쫌생이라고 생각될지도 모르겠지만...

사치와 낭비는 올바른 경제관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용후생의 의식과 경세치용의 의식을 생각해보면서...
과연 사치와 낭비가 어떠한 결과를 낳는가를 고민해본다.

하지만, 결코 잦은 낭비는 빈곤만을 가져오고... 방탕한 삶을 유도할 뿐이라는 결론이다.
적절한 소비는 미덕이며,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에...

사치와 낭비를 하지 않기만을 약속한 것이다.

돈을 아예 안쓰는 어리석은 일이 아니라... 이젠 모아서 필요한데 쓰는 법을 익혀가야할 때라는 생각이다.

사실 나는 돈에는 욕심이나 의식이 별로 없어서... 없으면 없는대로... 안쓰고 사는게 가장 편한것 같다는 생각을 지녀왔다.

그리고 통장에도 그냥 생각없이 돈을 넣어두고 넣어두고 할 뿐이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부를 얻어서 사회에 환원해야 더 밝은 사회가 될 것임을 알기에... 보다 현명한 경제관의 정립을 해가야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대학에 가면 낭비가 더 심해진다고 한다. 친구와 선배들 따라 술자리 및 여러 일로 돈이 술술 나간다는 것이다. 그러한 습관은 사회에 나가서 결코 재산을 축적하는데 이득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대인관계를 위한 소비는 충분히 이뤄져야겠다는 생각에는 동의한다.

음... 아직 나도 정리가 안되었으니... 차차 절약하며... 돈 뿐만 아니라, 에너지와 자원도 절약해가면서 보다 실속있는 사람이 될것이다.

^^;

로미오와 줄리엣에는 참 좋은 어구들이 있다...

로미오가 한 말이 문득 떠오르네...

"사랑의 그림자만으로도 이토록 기쁠 수 있다면 진정한 사랑을 소유했을 때에는 얼마나 그 기쁨이 크겠는가!"

내가 꿈꾸는 삶의 목표를 상상만해도 황홀하고, 행복하고, 즐거운데...
그 꿈을 이루었을 때는 내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 얼마나 큰 감동과 행복감을 얻으리까...

그 꿈을 향한 발걸음을 가볍기만 하구나...

멈추지 않은 나의 열정이여...

23%
D-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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