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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의 서호건에게 있어서 가장 큰 강점은 ‘젊음’이라는 점이다. 20~30 세 사이의 기간은 대한민국사회에서 미성년에서 사회인으로 나아가는 과도기적인 기간으로 인식되어진다. 중고교시절엔 불완전한 구속에 묶여있었지만, 20살 이후론 비교적 완전한 자유를 갖게 된 것이다. 시간을 원하는 방향으로 마음껏 쓸 수 있다는 특성은 다른 나이 대에 속한 사람들보다 훨씬 유리하다. 특히 이러한 시간을 자신의 특성과 재능을 검증하고 개발하는 시간으로 활용한다면, 자신의 역량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최고의 여건이 되는 것은 두말 하면 잔소리일 것이다. 또한 그만한 체력이 뒷받침되어있다는 것도 큰 강점으로 작용한다. 아무리 자신의 뜻이 강하고, 남는 게 시간일지라도 건강하지 않다면 아무것도 행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점들을 바탕으로 잠재하고 있는 가능성은 다른 연배의 인물들 보다 경제적인 투자를 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가치가 훨씬 크다고 할 수 있다.

항목

내용

비고

Leader 활동

반장 중학교 2,3학년, 고등학교 전 학년, 고등학교 기숙사 회장, 지도력배양 수련회 회장, 각종 과학대회 팀 리더 등

외부 활동 참석

영호남 홈스테이를 비롯한 각종 봉사활동

150시간 이상

전남대 영재 교육원

정보과학기초반, 물리심화반 수료

2년

동아리 활동

서울지역 대학연합 영어회화 동아리 Shalla 55기 회원

1년 4개월

한편 21년간의 생활에서 확보한 다양한 인맥 역시 큰 재산이라 할 수 있다. 아래 표에 제시되어있는 것처럼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참석자이면서 동시에 리더 역할을 여러 차례 경험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통솔하고 그들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구축해왔다. 이러한 활동에 큰 도움이 되었던 가장 효과적인 것이 바로 명함이었다. 중학교 입학할 때부터 사진을 첨가하여 직접 디자인해서 만든 명함을 만나는 사람들에게 건넸다. 왼쪽에 있는 것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사용해 왔던 명함이고, 오른쪽이 대학에 입학해서 만든 명함이다. 학생이 무슨 명함이냐면서 의아해 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그럴수록 그들에게 내 이름과 이미지는 더 강하게 어필될 수 있어서, 명함은 상대에게 나를 기억시키는 데는 매우 유용했다. 때때로 길을 가다가 나는 처음 보는 것 같은 사람이 나에게 “호건아~”라고 인사를 건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명함에 사진을 넣어둔 효과를 실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외모가 나이 들어 보이는 것은 또래들과 어울릴 때는 다소 위축감을 느끼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더욱이 169 cm의 단신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자신감이 약화되는 경험도 여러 차례 있었다. 이성과의 교제역시 그런 문제로 쉽사리 성사되지 않은 점도 있다. 하지만 외모가 어른스럽다는 측면에서 접근성이 좋아지는 일도 있는데, 이를 잘 활용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알고 지내게 되고 정말 좋은 친구, 훌륭한 분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그런 분들의 삶을 진솔하게 듣고, 좋은 모습은 본받고, 그렇지 않는 모습에서는 ‘타산지석’으로 배왔다. 특히 어른들과 편안히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은 대게 젊은 사람들이 어른들과 세대차를 느끼는 것에서 그치는 것과는 대비되는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연배에 상관없이 누구나 나의 ‘스승’이 될 수 있고, 배울 점이 있을 수 있다는 나의 관점이 내가 그런 자세를 가질 수 있는 원천이기도 하지만 외모의 영향력도 한 몫 했다. 이런 다양한 방향성을 지닌 인맥은 내가 무슨 일을 맡던 간에 해결의 실마리를 얻는데 큰 이점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특정 방향성으로 뻗어있는 인맥을 지닌 사람보다 더 효율적인 일처리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장르

권수

 

장르

횟수

소설

22

미술전

2

시집

4

기타 전시회

7

자기관리

25

연극

3

경영

7

뮤지컬

8

인물

8

콘서트

4

종교

6

음악회

3

철학

4

해외여행

1

에세이

2

 

과학

3

경제

2

대학에 와서 특히 공과대학에 들어와서 많이 느낀 것은 대부분의 공대생들의 문학이나 예술에 대한 관심이 적다는 것이었다. 어려서부터 다양한 경험을 좋아했던 것만큼, 책이 주는 간접적인 경험 역시 좋아했다. 중고교 시절에 가장 열망했던 것은 뮤지컬이나 연극, 전시회, 박람회 같은 실제적인 예술문화체험이었다. 물론 독서와 영화 및 음악 감상도 목마른 감수성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었지만... 인간냄새와 땀 냄새가 묻어나는 작품을 코앞에서 맡는 것은 사뭇 다른 감흥을 준다. 아래 표는 21년간 접한 예술 문화의 대략적인 수치다. 수험공부하면서 읽은 단편작품까지 포함한다면 독서량이 100여권을 훌쩍 넘을 것이다. 풍부한 독서량은 단순히 시간이 많다고 갖출 수 있는 것만이 아니라, 관심과 노력이 있어야 하는 개인적 강점이 될 수 있다. 사실상 책을 읽기 시작한 게 10살 즈음이라고 가정한다면 10년 사이에 100여권을 읽었다는 것이고 향후 앞으로 한국인의 평균수명을 고려해서 70살쯤까지 산다고 할 때 700여권이상을 읽을 가능성을 예상해볼 수 있다. 풍부한 독서가 주는 사고력의 증진과 폭넓은 지식과 이해력 및 논리력 등의 강화효과는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독서의 경험은 빠른 상황파악의 기초자료가 되고, 임기응변을 뒷받침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동일한 현상에 대해 보다 더 다각적인 분석이 가능하고 그로인한 기발한 착안의 발상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그런 능력향상을 위한 독서를 꾸준히 해가고 있음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지속적인 투자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사고력의 증진은 대중의 보편성을 무시하는 경향을 낳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그렇지’하고 넘어가는 부분을 ‘왜, 그런가?’하는 의문을 달게 되는 것이다. 항상 그런 식의 의문은 현상의 근본을 이해하려는 태도를 만들게 된다. 그러나 이는 일반적인 사람들과의 트러블을 야기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다들 당연시하는 문제를 원론적으로 접근하려다보니 전혀 다른 관점에서 해석하는 경우도 나타나기 때문이다. 더욱이 논리성이 짙어지면 2분법적인 사고가 나타나고 이는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가지면서도 논리성을 유지하는 현실적인 모순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특성은 현실의 사회생활 속에서는 오히려 번거롭고 까다로운 면으로 보이기 쉽기 때문에 ‘남에게는 관대하고, 자신에게는 엄격’한 균형성을 항상 유지하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수상항목

횟수

문예창작

9

토론회

4

감상문공모

6

과학관련대회

14

기자경력

1

그에 반해 스포츠경기에는 지식이나 경험이 많이 부족하다. 육상 종목은 문제가 없으나 사람들이 어울리며 갖는 운동회나 야유회 등에서는 구기 종목을 주로하게 되는데, 중고등학교 때 구기 종목에 별 흥미를 갖지 않아서 경기를 많이 해보지 않았고, 그로 인해 경기력이 기초적인 수준이다. 따라서 그런 자리에서는 팀 전체의 이득보다는 실을 주는 역할을 하기 십상이고, 그로인한 이미지 및 가치하락은 다른 활동에서의 두드러짐에서 얻은 신임의 크기보다 큰 경우도 더러 있다. 때문에 항상 스포츠 경기를 계속 하면서 경험을 쌓고 싶다는 마음은 항상 있지만, 일상에서 그 시간을 쪼개서 하기가 여간 쉬운 문제가 아니었다. 그러나 ‘군대’가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였다. 2007년 8월에 입대 예정인데, 그로부터 2년여 간의 훈련의 시간이 주어진다. 일상의 걱정을 하지 않고, 육체적 훈련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그 기간을 십분 잘 활용해서 왼쪽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특히 근력과 지구력의 취약성을 중심점적으로 향상시키고 전반적인 운동신경을 발달시킴으로써 경기력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그럼으로써 스포츠 활동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도록 , 충분히 큰 발전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한다.

한편 지식과 논리력을 바탕으로 싸우는 경기 경험은 많았다. 글짓기 대회 참가해서 수상한 경력과 과학관련 대회에 참가해서 수상한 경력은 총 20여 차례 이상이다. 이는 지난 초중고교 시절의 12년간의 창의력과 사고력의 평가로 이해할 수 있다. 더욱이 ‘EBS 청소년 원탁토론’의 패널로 선정되어 토론에 직접적으로 참여해서 좋은 토론을 이끈 경험과 ‘WeDin 학생기자'로 임명되어 1년 여간 기자활동을 한 것 역시 차별화된 경력이라 할 수 있다.

여러 대회에 참가하고 공모전에 응해보는 자세는 상당히 자신감 있고 용기 있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적극적인 태도로 상황을 이끌고 열정적으로 그 일에 매달리는 것은 일의 진취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임과 동시에 공격적이고 거만해 보이는 요인을 제공한다. 속칭 ‘나댄다!’는 느낌을 주기 쉬워서 거부감을 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더욱이 개인적인 스킬을 쌓아오는 일과 리더역할에 익숙하다보니 팀워크를 하는 경우에 리더가 아닌 구성원의 자리에서는 일처리가 부자연스러우며 리더의 방향성을 직설적으로 건드리는 경우도 많다. 그런 면에서는 팀 효율을 떨어뜨리는 원인을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협응력을 키우는 일이 매우 중요했다. 대학에 들어오면서는 일부러 아무런 책임자역할을 맡지 않고, 구성원으로써 활동해왔다. 1년 반이 지났지만, 아직도 협동 활동에 불편한 마음이 많이 들고 팀에 완벽하게 흡수되지 못하는 약점이 있다. 이러한 ‘독단성의 익숙함’은 향후 사회생활이 모두 단체생활이라는 면에서는 단순한 약점이기 전에 위협요인으로도 해석할 수 있을 만큼 문제유발성이 높다. 따라서 반드시 극복해야할 문제다. 보다 다양한 팀 활동의 구성원 역할을 해봄으로써 적응력을 키워야만 팀워크의 효율을 높여서 활용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인으로서 사회에 대한 복리를 추구하는 자세는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고등학교 3년간에만 120여 시간 이상의 봉사활동 경험을 했다. 일찍이 ‘Win-Win 인간관계’를 추구해왔다. 이런 특성은 장래의 큰 꿈에도 반영된다. 훌륭한 기업의 CEO가 되어 큰 재산을 모아 사회복지사업 및 장학 사업을 펴고 싶은 포부가 있다. 이런 목표의식과 공공복리의 의식은 삶의 활력소가 됨과 동시에 사회의 활력소로서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잠재가치를 내세울 수 있다.

그러한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는 입장에서 학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넉넉한 편이라는 사실은 매우 감사해야할 일임과 동시에 재정지원 중단의 사태 위협요인을 안고 있다. 식사량도 적은 편이고 과소비나 사치에 대한 욕구가 없어서 돈을 낭비할 일은 거의 없으나, 돈에 대한 현실감각 자체가 높지 않기 때문에 돈에 대한 관리능력이 낮다. 게다가 부모님께서 사업을 하시는 입장이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재정환경이 휘청거릴지 예측하기 어려운 입장에 있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재정지원이 중단될 경우의 대처능력이 미흡한 실정이다. 그런 경우를 대비한 자금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군대를 들어가고 매월 용돈으로 받아오던 50만원씩을 펀드에 2년간 투자해주시길 요청할 계획이다. 그것을 바탕으로 재대 후에 주식이나 펀드를 장기 투자할 계획이다. 단순히 은행금리 연이율 4.5% 분기복리로 계산할 경우 1248만원이다. 펀드의 수익성을 고려한다면 금액은 달라지겠지만, 투자가치가 충분한 목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군대에서 제대하기 전에 경제 금융에 대한 공부를 시작해서 경제적 안목을 넓혀가야만, 부모님의 재정지원을 무시하고도 자생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재정적 환경의 안정을 갖춘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일상의 활동에 제약조건이 약화되기 때문에 그만큼 활동성이 보장되고 그것 역시 단기간에 쉽게 얻을 수 있는 안정성이 아니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관리 항목임과 동시에 막강한 개인의 강점이 될 수 있다.

현재 지닌 강점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며, 약점과 위협요인을 관리하고 해소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의 확보가 보장된다면 분명 남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 전망한다.

이번 리포트를 쓰면서... 여러 가지로 느낀바가 많았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어떤 능력을 키워왔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돌아보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리포트 이상의 가치를 가진 저를 분석하는 좋은 자료이면서 반성의 토대가 되는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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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호건 2007.05.29 03:07 (*.104.74.37)
    급하게 써서 글자체는 별로 좋지 않은데, 생각해봤던게 많았다. 다시금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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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민석 2007.06.03 09:50 (*.107.133.88)
    자기자신을 분석한 리포트.
    이번 방학때 한번 해봐야 겠군...
    꽤 괜찮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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