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 상당히... 민망하고... 부끄럽고... 흠...ㅠㅠ
정말...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 누가 나를 소재로 글을 쓴걸 본건 처음이라서... 이궁 @.@
일단 그렇게 나를 생각해줘서 너무도 고맙고, 앞으로 내가 더 열심히 살아야할 또 하나의 이유가 생긴것 같다.
저작권 침해를 거론할 부분은 아니라구 생각하구^^;
이럴땐... 일종의 인격권(초상권)에 대한 침해 여부를 묻는게 더 바람직한 표현이 아닐런지 모르겠네...
이거 연세대 수시 자기소개서 항목같은데...?
너가 내 이야기를 써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얼마든지 협조하고 도와주겠지만...
다른 소재 중에 심사위원들을 더 감동시킬 소재가 생기면 그걸 써서 내도 결코 서운해 하지 않을테니까...
여러 소재를 생각해보고, 결정하렴...네 말대로 시간적 여유가 아직 있으니까....
형은 비극적인 일화와 그 해결의 과정을 써서 냈었는데...^^; 나름대로 긴장과 감동이 느껴지도록 노력해서 썼던것 같다...
(워낙 개인적인 내용이라서...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렴... 형이 작년에 연세대 수시에 냈던 자기소개서 메일로 보내줄께...)
일단 위의 글을 살짝 수정해볼께... (다른 항목들도 다쓰면 내 멜로 보내주렴... 시간 나는대로 보고 도와줄테니까...)
(심사 위원은 네가 '광고'라고 하면 '광주고'를 말하는 거구나 하고 생각하지 못한단다. 어떤 내용이든 처음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써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되도록 이면 존칭을 쓰는게 더 낫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구 네 스스로의 약점을 거론하는 것보다 장점만 드러내는게 좋을 것 같아^^: "의식이 있다."는 표현보다는 "**의식 이 있다."라고 하는게 명확할것 같아... 중복 표현은 삼가는게 좋을 것 같구요^^;)
올해 광주고를 졸업한 '서호건'이라는 형을 만났던 것은 제 삶에 있어서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제겐 선배 혹은 후배들과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숙사 입소를 계기로 기숙사 회장을 맡은 호건이 형을 알게 되었습니다. 약간 무뚝뚝할 것 같았던 첫인상과는 달리 호건이 형은 정말 다정다감하고 학생으로서 주인의식이 뚜렸한 형이었습니다. 수능 준비에 바쁜 와중에도 기숙사장이라는 책임 아래 기숙사생 후배들을 항상 챙겨주고, 때때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기도 하였습니다. 자신의 고2 경험과 지금의 학교생활이 대화의 주된 소재였는데, 특히 저는 형이 학교생활을 이야기 할 때 매우 놀랐습니다. 저는 그 때 한참 학교교육에 회의감이 들고 주위친구들에게 신물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비효율적인 학교체제가 불만스러웠고, 항상 떠드는 주변친구들을 원망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시점에서 호건이형의 학교생활은 저를 반성하게 하였습니다. 호건이형은 시너지효과를 매우 강조하며, 항상 개인 혼자만이 아닌 학급전체를 생각했습니다. 물론 실장이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형이 이야기 해주는 일화들은 단순히 반장이라고 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수업시작 1분전에 학생들을 자리에 앉게 하였다는 내용은 도저히 상상이 안 될 정도였습니다. 물론 호건이 형이 이러한 반 분위기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반발과 불만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학급 전체를 위해서는 자신이 희생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러한 일들을 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저는 제 성공과 미래에만 관심이 있었고, 학급에 대한 관심은 내 마음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투철한 봉사정신 외에도 호건이형은 유창한 말솜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1,2학년 기숙사생들을 모아두고 2-3시간동안 막힘없이 논리정연하게 말을 잇곤 했습니다. 그럴 수 있는 형의 모습이 너무 부러웠고, 저도 그러한 언변력을 갖추고자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형은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학생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듯 하였습니다. 학교를 탓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학생이 먼저 바뀌어야 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호건이 형과의 만남은 좋은 형을 만났다는 사실을 넘어, 저에게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형은 제게 삶의 지표를 제공해 주었고, 편협적이었던 저의 가치관을 한단계 성숙하게 해주었습니다.
흠... 이렇게 많이 고치면 글쓴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닌데...
일단 살펴보고...(분명히 말하지만, 글은 네가 쓴거고 그 결과도 네게 돌아가는 거니까... 전적으로 소재 선택과 첨삭에 대한 참고는 네 스스로가 하는 거야....)
적당히 필요하고 바꾸고 싶은거만 바꿔서 쓰길 바래... 내가 수정한대로 100% 바꾼다면 아마 내가 화가 날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ㅋㅋ(무슨 의미인지 알꺼야~쿄쿄)
음... 일단 글 전체적으로 나에 대한 소개가 많은데 반해서, 결과적으로 그 모습들이 네게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가 약해...
그게 너를 정말 이렇게 저렇게 더 멋진 모습으로 변화시켰다는 것이 강조되어야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심사위원은 나에 대해 알고 싶은게 아니라, 너에 대해 알고 싶을테니까...^^;)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 상당히... 민망하고... 부끄럽고... 흠...ㅠㅠ
정말...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 누가 나를 소재로 글을 쓴걸 본건 처음이라서... 이궁 @.@
일단 그렇게 나를 생각해줘서 너무도 고맙고, 앞으로 내가 더 열심히 살아야할 또 하나의 이유가 생긴것 같다.
저작권 침해를 거론할 부분은 아니라구 생각하구^^;
이럴땐... 일종의 인격권(초상권)에 대한 침해 여부를 묻는게 더 바람직한 표현이 아닐런지 모르겠네...
이거 연세대 수시 자기소개서 항목같은데...?
너가 내 이야기를 써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얼마든지 협조하고 도와주겠지만...
다른 소재 중에 심사위원들을 더 감동시킬 소재가 생기면 그걸 써서 내도 결코 서운해 하지 않을테니까...
여러 소재를 생각해보고, 결정하렴...네 말대로 시간적 여유가 아직 있으니까....
형은 비극적인 일화와 그 해결의 과정을 써서 냈었는데...^^; 나름대로 긴장과 감동이 느껴지도록 노력해서 썼던것 같다...
(워낙 개인적인 내용이라서...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렴... 형이 작년에 연세대 수시에 냈던 자기소개서 메일로 보내줄께...)
일단 위의 글을 살짝 수정해볼께... (다른 항목들도 다쓰면 내 멜로 보내주렴... 시간 나는대로 보고 도와줄테니까...)
(심사 위원은 네가 '광고'라고 하면 '광주고'를 말하는 거구나 하고 생각하지 못한단다. 어떤 내용이든 처음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써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되도록 이면 존칭을 쓰는게 더 낫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구 네 스스로의 약점을 거론하는 것보다 장점만 드러내는게 좋을 것 같아^^: "의식이 있다."는 표현보다는 "**의식 이 있다."라고 하는게 명확할것 같아... 중복 표현은 삼가는게 좋을 것 같구요^^;)
올해 광주고를 졸업한 '서호건'이라는 형을 만났던 것은 제 삶에 있어서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제겐 선배 혹은 후배들과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숙사 입소를 계기로 기숙사 회장을 맡은 호건이 형을 알게 되었습니다. 약간 무뚝뚝할 것 같았던 첫인상과는 달리 호건이 형은 정말 다정다감하고 학생으로서 주인의식이 뚜렸한 형이었습니다. 수능 준비에 바쁜 와중에도 기숙사장이라는 책임 아래 기숙사생 후배들을 항상 챙겨주고, 때때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기도 하였습니다. 자신의 고2 경험과 지금의 학교생활이 대화의 주된 소재였는데, 특히 저는 형이 학교생활을 이야기 할 때 매우 놀랐습니다. 저는 그 때 한참 학교교육에 회의감이 들고 주위친구들에게 신물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비효율적인 학교체제가 불만스러웠고, 항상 떠드는 주변친구들을 원망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시점에서 호건이형의 학교생활은 저를 반성하게 하였습니다. 호건이형은 시너지효과를 매우 강조하며, 항상 개인 혼자만이 아닌 학급전체를 생각했습니다. 물론 실장이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형이 이야기 해주는 일화들은 단순히 반장이라고 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수업시작 1분전에 학생들을 자리에 앉게 하였다는 내용은 도저히 상상이 안 될 정도였습니다. 물론 호건이 형이 이러한 반 분위기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반발과 불만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학급 전체를 위해서는 자신이 희생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러한 일들을 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저는 제 성공과 미래에만 관심이 있었고, 학급에 대한 관심은 내 마음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투철한 봉사정신 외에도 호건이형은 유창한 말솜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1,2학년 기숙사생들을 모아두고 2-3시간동안 막힘없이 논리정연하게 말을 잇곤 했습니다. 그럴 수 있는 형의 모습이 너무 부러웠고, 저도 그러한 언변력을 갖추고자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형은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학생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듯 하였습니다. 학교를 탓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학생이 먼저 바뀌어야 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호건이 형과의 만남은 좋은 형을 만났다는 사실을 넘어, 저에게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형은 제게 삶의 지표를 제공해 주었고, 편협적이었던 저의 가치관을 한단계 성숙하게 해주었습니다.
흠... 이렇게 많이 고치면 글쓴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닌데...
일단 살펴보고...(분명히 말하지만, 글은 네가 쓴거고 그 결과도 네게 돌아가는 거니까... 전적으로 소재 선택과 첨삭에 대한 참고는 네 스스로가 하는 거야....)
적당히 필요하고 바꾸고 싶은거만 바꿔서 쓰길 바래... 내가 수정한대로 100% 바꾼다면 아마 내가 화가 날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ㅋㅋ(무슨 의미인지 알꺼야~쿄쿄)
음... 일단 글 전체적으로 나에 대한 소개가 많은데 반해서, 결과적으로 그 모습들이 네게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가 약해...
그게 너를 정말 이렇게 저렇게 더 멋진 모습으로 변화시켰다는 것이 강조되어야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심사위원은 나에 대해 알고 싶은게 아니라, 너에 대해 알고 싶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