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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서호건 님의 홈에 들렸다가 님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아직 2학년이고 님보다 겨우 한 해나 더 많은 생을 살았을 뿐이지만 저의 짧은 생각이나마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님께 힘이 되는 말씀은 호건님께서 이미 충분히 하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부수적인 것에 대한 의견만 보이겠습니다^^

고등학교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성적, 그리고 친구일 것입니다.

도움이 되는 친구를 사귀고 싶으시다구요?

뭐랄까, 제 주관적인 생각이긴 합니다만은, 자신의 주위에 있는 누군가, 자신이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 모두는 자신에게 도움이 됩니다.
토론은 하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공부하는 친구뿐 아니라
나와 친한 아이, 나를 이해하고, 똑똑하지 않아도 잘나지 않아도, 언제나 나의 편에
설 수 있는 모든 이는 자신에게 커다란 은혜일망정 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학습에 도움이 되는 아이를 찾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하물며 나와 많이 달라 나를 이해할 수는 없더라도, 내 얘기를 끝까지 잘 들어주고 그냥 웃어주는 친구라면 됩니다.
그것만으로 마음에 평화를 주고 내 생활에 기쁨을 주는 이라면 충분합니다.

내성적이라고 하셨나요...?

상처를 많이 받으세요.

어이가 없는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경험이라는 것은...... 마음에 많은 생채기가 나게 하기도 하고, 떄로는 고통을 그리고 시련을 데리고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 과정 없이 자신의 세계를 깨기는 어려운 법입니다.
누군가에게 말 걸기 어렵고 남들 앞에 나서기보다 입 다물고 앉아있는 편을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라고 하지요?
나를 사랑하며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당당함이 바로 자신감입니다.
그것은 많은 경험의 상처와 실수에서 비롯된 굳은 살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아픈 기억들을 딛고 자신의 사고는 한 걸음씩 성장하고, 나 자신은 점점, 작은 일에 기분나빠하기보다는 편안하게 웃어 넘기는 여유를 가진 사람이 됩니다.
도전하고, 부딪혀보시고, 먼저 웃고 먼저 말 거신다면 얼굴에 침 뱉을 사람은 없지 않을까요^^??
인간은 누구나 사회적 동물인 동시에 군중 속의 고독을 느끼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부모님이 있고 형제가 있고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어도 그 많은 이들의 사랑보다는 한 사람의 독기어린 말이 자신의 가슴에 비수를 꽂습니다.
누구나 학기초에는 누가 누군지 모르고, 또 왠만큼 활달한 성격이 아닌 이상 머뭇거리기 마련입니다. 먼저 다가가세요^^;
제 답변이 여학생들 기준이라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예체능 과목은 저도 쥐약이었답니다.
항상 디, 아니면 씨를 맞곤 했죠.
특히 취약과목이라면 그 과목 부장 등을 맡으면서 선생님께 최대한 많은 가르침을 받도록 하세요. 열심히 하는 모습이라면 더 잘 보신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연습이 최선입니다.
운동에 운자도 몰랐던 제가 중 3때 옆으로 돌기 - 체조선수들이 하는 거 있죠? - 와
배구 서른개 토스를 얼마나 연습했는지 모릅니다.
거의 2주일간 매일 저녁에 연습해서 결국 에이를 받고 나니 못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번 성공하시면 더 열심히, 또 더 잘 하시게 될거라 믿습니다.
그 뒤로는 체육은 거의 올 에이로 630명중 10등안에 들게 되었습니다^^
고로 수행평가 점수도 많이 좋아져서 1학기때에는 11과목 수행평가에서 단지
-3.5점만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오빠, 언니 아무도 없이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오르비나 혹은 다른 입시사이트에서는 굉장히 많은 공부방법들이 돌아답니다.
각자의 수기들도 많구요.
그 방법들은 물론 많은 효과를 본 것들이기에 직접 실행하면 좋기야 하겠죠.
그렇지만 우왕좌왕하시면 안 하시는 것이 더 나을 겁니다.
많은 공부법들을 읽어보시고 분석하셔서 공통된 부분만을 뽑아 자신만의 공부법을
만들어 나가세요.

3년이란 시간이 남은 만큼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
  • 호건^^ 2004.03.03 23:19
    Long time no see...^^; 문체에서 우유빛이 나는 듯... 물론, 주관적이지만... 저에게도 도움이 되는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잘지내고 계시죠? 님 말씀대로, 친구라던가 학업에 대한 관념을 잘 갖춘다면, 못할 것이 없을 것이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는 것,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것! 결국 행복의 여신의 미소를 볼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되네요^^; 사라세이니아 님도 건강하시고, 학업에 남은 2년 열심히 정진하시길...!! Way t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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