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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요즘 행복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었고, 걱정했던 고등학교 생활에 적응해 나가면서, 비록 계획들에 차질도 많이 생기고, 시간적인 활용도 재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건 조금 아쉽다. 그런데, 주변에서 내가 그렇게 질서있게 생활하면 애처롭게 보거나 이상하게 바라본다. 그렇게 할 필요없다고, 재는 왜 저렇게 하냐? 많은 이들의 눈빛들이 나를 주시한다.

  나는 남들의 시선에는 무관하게 독자적인 고교생활을 계획했었고, 다시금 지금 고심 중이다. 하지만, 나는 우선적으로 배우고 익히는 것을 고교생활의 목표로 두고 있다. 이렇든 저렇든 공부를 열심히해서 성적이 좋든 나쁘든 할 수 있는 공부 마음껏 해보고 싶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고! 이 시간을 최선을 다해서 보내고 싶다. 그리고 그렇게 할 것이다!

  시간을 이끌겠다는 말은 저번에도 했다. 그런데, 너무 재밌다. 웃기다 생활하는게 이렇게 즐겁다. 몸은 고달픈데, 마음은 여유롭고 풍요롭다. 배움의 여유라고나 할까? 아직 세상의 경쟁의 세계에 발이 담궈지지 않아서일까?

  그저 공부하는게 즐겁고 나에게 이렇게 공부를 할 시간과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와 틀려서 아쉽고 창피한 느낌을 주게 하는 이 모든 것들이 재밌고, 즐겁다.

  세상이 나에게 미소를 지어주는 것 같다. 언제 나에게 등을 돌릴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나에게 환한 미소로 나를 바라보고 있다. 이렇게 미소를 지어줄때 더 열심히 해서 나에게 등을 보이지 않도록 하겠다. 나에게 눈을 더 가까이 하도록....

  헌데, 요즘 조금 쓸쓸하다. 외롭기는 한 거 같다. 나와 같이 할 정신적인 지주가 사라졌기 때문일까? 이제서야 독자생존의 느낌을 느끼는 것 같다. 존경하는 선생님도 다 가셨고, 친구들도 없어졌고... 물론, 지금 우리반 담임선생님과 친구들도 다 좋다. 하지만...

  하지만, 아직 정신적인 교류를 하기에는 부족하다. 무언가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 찾고 싶다. 그래서 그에게 배우고 싶다. 나의 문제점을 나의 단점을, 그리고 가능성을...

  이래서 세상 신앙이 발달하고, 문명에서 의지하려는 지주를 찾았던 것일까? 그러고 보니 요즘 하늘을 안본지가 꾀 됬다. 오늘은 하늘을 보러 가야겠다. 하늘이 아들이 하늘을 보지 않으면 안되겠지^^:

  이 기쁨, 풍요로움이 언제나 나의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기를...

  I can be Perfect Man Who can do everything!
  Because, I am the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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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im 2003.05.09 17:12
    어진 사람을 보면 그와 같이 되기를 생각하며, 어질지 못한 사람을 보면 스스로 깊이 반성한다. -- 논어 중..(한문은 모르겠음^^;) 이처럼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란 따로 있는것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내 주변 모든 이들로 부터, 그리고 나 자신에게서 옳음을 배우고 또한 무엇이 그릇된 것인지를 배울 수 있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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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건^^ 2003.05.11 23:51
    물론, 그렇습니다. 좋은 말씀이네요, 하지만, 남들이 보았을 때도, 그것을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정말 놀랍게 보았을 뿐, 호기심으 눈빛으로 보았을 뿐, 어떻게 저럴 수 가 있나 하는 의문심을 갖고 보았을 뿐... 저건 윤리적으로 좋지 않아, 저건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어와 같은 것은 받지 않았습니다. 물론, 저는 남들의 지적이나 저에게 대한 충고 및 질책 등은 언제나 수용하고 고칠 자세가 되어있습니다. 단지, 제 삶의 방식이 매우 적극적이고, 완벽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에 대한 우려나 비양거림, 시기, 질투, 그리고 이러한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실수나 잘못들을 잘 된일이라고 본다던가, 비판을 한다던가 하는 것은 넘기는 편입니다. 실수는 있을 수도 있는 것이고, 반성하면서 고쳐 나가는 것이 학생의 자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부족하다던가,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하시고 옳은 뜻을 보여주세요. 저는 그 뜻을 수용하고 제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변화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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