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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6 18:51

인간 vs. 인간 1편 (2차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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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나만 이해타산적일까?

요새 사람과 사람에 대한 인간관계의 성질을 여러모로 생각해봤다.

최근에 정리된 생각은...

경제성 공학에서 거론하는 조직에 대한 효율성과 우리가 사회를 살아감에 있어서 맺는 인간관계의 공통점이 있다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순수한 인간 간의 관계에 대한 가능성 등을 생각해봤다.

분명 나는 지금 교과 과목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할 입장에 있어서 바쁘지만, 지금 정리된 생각들을 기록해 놓지 않으면 더 깊은 생각을 할 발판을 휙~ 날려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긴 글을 쓰기 시작한다.

먼저 경제성 공학에 나오는 내용을 살펴보면 “조직이란 사람들이 자기가 여기에 기여한 것보다 많은 것을 얻기 위한 수단이라고 볼 수 있으며 여기서 얻는 바가 적으면 그 조직과 관계를 끊게 된다.”라는 내용이 있다.

이 부분이 거론되기 전에 “효용”과 “가치”에 대한 정의가 나오는데...

효용은 “개인적으로 욕구하는 것에 대해 만족시킬 수 있는 힘”이고, 가치는 “효용을 교환 수단이라는 면에서 평가한 것”이라고 정의된다고 한다.

이 부분을 전적으로 동의해도 좋은가에 대한 의문은... 요새 읽고 있는 <뇌를 단련하다>라는 책의 저자인 ‘다치바나 다카시’의 말 중에 “절대적 진리 따위는 없다”라는 전제하에 물론 이 전제 자체가 Dogma를 지니긴 하지만... 어쨌든 최종적으로 그렇다고 생각하면, 나는 내가 최대한으로 납득할 만한 정의와 전제를 스스로가 선택하고 그에 따라 세계관과 가치관을 형성해서 독자적인 ‘우주’를 설계하는 게 스스로를 위한 가장 이상적이고 개성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나는 위의 효용과 가치의 정의에 동의하고, 조직에 대한 특성에 대해 동의하는 바이다. 그것에 반례로써 떠오르는 것은 ‘가족’이라는 특수한 관계뿐이기 때문에 충분히 일반 사회에서 맺어지는 인간관계에서는 설득력이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사회적 동물’이라는 특성이 자주 거론되는데, 왜 그런가에 대해 생각해보자.

과연 인간이 완벽하지 않다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본다면, 그랬기 때문에 개인적인 부족함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인간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상호간의 필요성을 느꼈을 법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물물교환의 시초를 생각해보면, A는 바다에 살기 때문에 생선을 쉽게 구할 수 있고 그에겐 흔한 음식거리다. 한편 B는 산에 살고 짐승을 쉽게 잡고 구할 수 있는 역시 그에겐 주관적인 측면에서 흔한 음식이다. A와 B가 서로의 음식을 보면 어떤 마음이 생길까...

나도 저것을 먹고 싶다. 그런데 내 주변엔 없다... <- 과연 이런 감정을 가졌을까? 라는 의문자체에 의문을 가질 수 있겠지만, 그랬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그 다음에 일어날 일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준다.

어쩌다가 A와 B 중 한 사람이 자신의 음식을 주고 상대방의 음식을 얻었다고 할 때... 제 3자로서 각각의 음식에 대해 무관한 입장에서 본다면, 개수나 양을 더 많이 주는 쪽이 손해라고 볼 수 있지만, 효용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서로에게 없는 것은 서로에게 자신에게 있는 것보다 훨씬 큰 효용을 갖게 되고 서로에게 있어서의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자신이 손해라기보다는 이득이라는 생각으로 교환을 하게 된다. 이 내용은 경제성 공학의 내용을 공부하다보면 이해할 법하고 앞으로 좀더 논의를 전개시켜가면서도 충분히 이해될만한 예를 계속 거론할 것이다.

여기서부터 인간은 결코 손해되는 일을 자의적으로 하진 않는다는 특성을 갖는 것이 아닐까 하는 예상을 던져본다.

그런 식으로 물물교환이 일어나고, 주관적 가치판단에 의한 상호간의 만족에 합이 큰 쪽으로 인간 대 인간은 근접한 관계를 맺게 되었다고 생각된다.

분명 그 당시에는 친구의 개념은 없었을 것이다. 동족이라는 개념이 있었겠지... 대체적으로 혈육 지간이었을 것이고... 혈육적인 특징에서는 효용의 가치 이상의 본질적 사랑이 존재한다고 본다.(이 가정은 가족이라는 특히 부모-자식 이라는 특수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본능적인 특성을 고려해서 나 스스로가 생각한 가정이다. 이러한 가정의 바탕에는 <인간본성에 대하여>라는 ‘에드워드 윌슨’이 쓴 책의 유전적 특성에 대한 논리에 동의하는 바가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가까운 혈육지간에는 서로에 대한 이해타산보다는 ‘아가페 사랑’이 서로에게 일어날 수 있었다고 본다.

- 인간 vs. 인간 2편에 이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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