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2015.04.06 08:54

(*.214.147.1) 조회 수 75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서호건

달이 환하게 떴소
이 오색길 돌아 우리
이리 만날 줄 어찌 알았겠소

핀
저 어여쁜 구름 한번 봐보시오
여태껏 흘려보낸 그 수많은 하늘
함께 바라본 줄 어찌 알았겠소

참으로 곱구려 저리 좀 가보시오
아리따운 뒷태마저 보잡시고 내 그대
이토록 아름다운 줄 어찌 알아겠소

이 까만 밤 새노랗게 밝혀주고파
호롱불 심어 청사초롱 들었더니 홍매화마냥 
그대 볼 붉게 물들 줄 어찌 알았겠소

슬그머니 머리 맡에 놓고 간 핀 하나
그댈 향한 순정 단단히 여매라 흘리셨나
이내 가슴에 꽂혀 안 뽑힐 줄 어찌 알았겠소



I Will Remember You - Sarah Mclachlan

I will remember you
Will you remember me?
Don't let your life pass you by
Weep not for the memories

Remember the good times that we had?
I let them slip away from us when things got bad
How clearly I first saw you smilin' in the sun
Wanna feel your warmth upon me, I wanna be the one

I will remember you
Will you remember me?
Don't let your life pass you by
Weep not for the memories

I'm so tired but I can't sleep
Standin' on the edge of something much too deep
It's funny how we feel so much but we cannot say a word
We are screaming inside, but we can't be heard

But I will remember you
Will you remember me?
Don't let your life pass you by
Weep not for the memories

I'm so afraid to love you, but more afraid to lose
Clinging to a past that doesn't let me choose
Once there was a darkness, deep and endless night
You gave me everything you had, oh you gave me light

And I will remember you
Will you remember me?
Don't let your life pass you by
Weep not for the memories

And I will remember you
Will you remember me?
Don't let your life pass you by
Weep not for the memories
Weep not for the memories

TAG •
?

  1. No Image notice

    호건이가 그렇게 말했었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꿈이 있는 사람이고, 내가 아끼는 사람은 그 꿈을 향해가는 사람이고, 내가 존경하는 사람은 끝끝내 그 꿈을 이룬 사람이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나와 닮은 꿈을 꾸는 사람이다. 나는 뜨거운 태양이고 꿈은 작은 씨앗이다. 꿈은 저절로 크지도 스...
    Date2003.02.05 CategoryMy Dear Views602990
    read more
  2. No Image

    바퀴는 굴러간다

    바퀴는 굴러간다 - 서호건 기차 달리다 선로가 끊겨도 바퀴는 굴러간다 차가 달리다 전복이 되어도 바퀴는 굴러간다
    Date2016.11.14 CategoryPoem Views4362
    Read More
  3. 잠시... 말고... 늘!

    잠시... 말고... 늘! - 서호건 티나지 않게 너 모르게 조용히 슬그머니 자란다 씰룩쌜룩 요리조리 비집어가며 티나지 않게 너 모르게 언젠간 뽑힐 줄 알지만 때때로 나 때문에 아파하는 것도 알지만 그래도 무럭무럭 자란다 네 안에 잠시나마 더 조금만 더 머물고파 누워...
    Date2016.11.01 CategoryPoem Views7742
    Read More
  4. 올리브 나무

    올리브 나무 - 서호건 맑은 공기, 깨끗한 물 그리고 적당한 온도 씨앗이 손꼽아 기다리는 세 가지 보통 몇 년 때론 몇 백 년 진짜 가끔 몇 천 년 묵묵히 때를 기다린데 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한 그루 나무가 되기 위해 수줍게 싹을 틔우기까지 모든 것이 옳은 그날을...
    Date2015.04.26 CategoryPoem Views6317
    Read More
  5. 시뮬레이션

    시뮬레이션 - 서호건 구조물 그와 그녀 각자의 바운더리 컨디션 Free한 Single Body 단, 아무나 무턱대고 누르면 툭하고 튕기는 도도한 매력 둘 사이의 구속조건 눈동자 마주치면 가슴이 콩닥콩닥 괜시리 찌릿찌릿 인풋: "말할 수 없어요" 아웃풋: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Date2016.10.20 CategoryPoem Views9355
    Read More
  6. 함께라면

    함께라면 - 서호건 저기... 라면 같이 먹을래? 은행나뭇잎 노랗게 물들더니 툭툭 하나둘씩 내려앉아 움푹 파인 양은냄비 되고 해맑은 미소 매일 아침 보슬보슬 눈꽃처럼 쏟아져 금세 한 웅덩이 되니 함께라면 마음 열고 너와 날 꺼내 사뿐히 포개어 놓아 보글보글 서롤 ...
    Date2016.10.12 CategoryPoem Views7529
    Read More
  7. 스마트 크루즈

    스마트 크루즈 - 서호건 나도 하나 사서 달아야겠다 스마트 크루즈 아니 아니 속도만 알아서 지켜주는 그냥 크루즈 말고 앞차와 내차 사이 거리까지 적절히 잡아주는 그런 스마트 크루즈 자꾸 달리려는 날 붙잡아 너무 바짝 다가서지 않도록 무심코 네가 뒤돌아보았을 ...
    Date2016.04.10 CategoryPoem Views5763
    Read More
  8. 취한다

    취한다 - 서호건 할짝 할짝 입만 댓을 뿐인데 왜 이러냐 거 겁나 취하네 안 되는데 아직 나 말짱한데 확실히 그어둔 선은 둘이 되었다 셋이 되었다 그딴 게 언제 있었냐는듯 시나브로 희미해져간다 병은 아름답고 향도 은은하고 맛이 달콤하다 일부러 닫아둔 문은 손잡...
    Date2016.09.29 CategoryPoem Views7092
    Read More
  9. 멈춰 선, 그녀

    멈춰 선, 그녀 - 서호건 햇살 따사로운 봄 흐드러지게 핀 꽃 나란히 걷던 세 여자 조용히 멈춘 한 여자 웃음핑 두 여자 눈물핑 그 여자 아름다운 것에 손길 내미는 눈망울 어여쁜 그녀가 좋다 ♬ Isn't She Lovely - Stevie Wonder Isn't she lovely Isn't she wonderful...
    Date2015.04.29 CategoryPoem Views5950
    Read More
  10. 핀 - 서호건 달이 환하게 떴소 이 오색길 돌아 우리 이리 만날 줄 어찌 알았겠소 저 어여쁜 구름 한번 봐보시오 여태껏 흘려보낸 그 수많은 하늘 함께 바라본 줄 어찌 알았겠소 참으로 곱구려 저리 좀 가보시오 아리따운 뒷태마저 보잡시고 내 그대 이토록 아름다운 줄 ...
    Date2015.04.06 CategoryPoem Views7560
    Read More
  11. 꽃 피우기

    꽃 피우기 서호건 씨앗을 땅에 심고 물을 주면, 그곳에서 싹이 날 수도 있고 아무것도 나지 않을 수도 있다. 허나 꽃을 보고자 한다면, 반드시 씨앗은 뿌려야 한다. 그런 이유에서 이 한 줌의 씨앗을 나의 오늘에 지금 이 순간에 흩뿌린다.
    Date2016.05.07 CategoryPoem Views7766
    Read More
  12. Annabel Lee - Edgar Allan Po

    애나벨 리 - 에드거 앨런 포 (의역: 서호건) 옛날 아주 오랜 옛날, 저 바다 우 어느 크다란 섬에, 아가씨가 하나 살았단 거 알랑가 몰러 애나벨 리 그게 갸 이름이여; 갸는 딴 생각은 전현 못했어 낼 사랑하고 내 사랑 받는 거 뿐이. 나도 깐난이고 갸도 깐난이었제 그 ...
    Date2015.12.03 CategoryPoem Views10358
    Read More
  13. 추운(秋雲, 가을추 구름운)

    추운(秋雲, 가을추 구름운) - 서호건 요 며칠 가을 하늘이 참 좋았다 오늘은 유난히 더 공활했다 가을하늘 가.을.하.늘 이 네 글자가 매미 울음 마냥 온 종일 내 귓가에 갈~하늘 갈~하늘 갈~하늘 징그럽도록 들락거렸다 이 네 글자를 가지고 오늘 꼭 시를 써야할 거 같...
    Date2015.10.30 CategoryPoem Views677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