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ant
2006.04.15 23:58

미적분은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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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삼 느끼지만... 정말 뉴튼은 대단하다...ㅋㅋ

오늘 아침부터 1공 빈강의실에서 미적분을 붙잡았다. ㅋㅋ 물론 히다까와 함께 (히다까는 물리를 붙잡고) 증명을 하나 하나 해보면서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뭐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닐지 몰라도...

내 눈에는... 내손으로 풀어써지는 그 수식의 간결함이...

증명 해냈을때 느껴지는... 그 짜릿함... 그 맛을 오랜만에 느꼈다. 고등학교 때도 가끔 멋지다 라는 생각을 하는 증명이 더러 있었는데... 이제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유가 있으니까... 정말 제대로 그 맛이 느껴진다. ㅋㅋ 진작에 이렇게 미적분을 했으면... 수학 때문에 쌩고생 할 일은 없었을 텐데...ㅋㅋ

재밌었다 ㅋㅋ 오늘...ㅋㅋ 저녁엔 히다까가 피자를 쏴서 ㅋㅋ 덕분에 오랜만에 피자도 먹궁 ㅋㅋ

오늘 밤까지해서 미적분은 끝날것 같다.

낼은 월요일날 볼 물리만 열심히 파야지 ㅋㅋ

어제 말한대로... 무언가 번뜩... 내 초점을 다시 잡아준 깨우침이... 나를 이끌고 있다. 나도 모르게... 해야할 일을 찾아서 해가고 있다. ㅋㅋ

오늘은 헤럴트 영자 신문... 한달 구독을 신청했다 ㅋㅋ 기숙사에 비치된 자료를 보고 선뜻 구독신청을 해버렸다 ㅋㅋ 충동구매이려나^^?
그래도 매일 나오니까 ㅋㅋ 공부를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생활속 영어 공부가 또 어디있겠는가 ㅋㅋ 그리고 들고 다니면 왠지 ㅋㅋ 폼도 나잖아 ㅋㅋ

벌써 일주일정도 넘게 허브(골든 레몬타임)를 키우는데... 아주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ㅋㅋ

넘 귀엽다 ㅋㅋ

내가 뭔가 찾아가려는 의지를 세우는 것에 맞춰가듯이 쭉쭉~ 햇볕이 드는 곳을 향해 뻗어나가고 있다 ㅋㅋ 그리곤 해가 지면 다시 고개를 드는 ㅋㅋ 정말 신기하다 ㅋㅋ 햇볕쪽으로 줄기가 저절로 몇시간만에 휘어지는게 ㅋㅋ
이렇게 작고 미약한 허브도 자신이 추구하는 해를 향해 몸을 숙이는데...

나는... 그보다 더 자유로운 나는...
내 꿈을 향해 더 열심히 달려야 주인으로서 부끄럽지 않겠지 ㅋㅋ 즐겁게 달리자 ㅋㅋ

으음... 오늘 지명이 싸이에서 충격적인 방명록 글을 봤다 ㅋㅋ

지명이 여자친구가 오늘 셀카를 찍어서 자기 싸이에 올린 모양인데...
지명이 방명록에...

자기야 내 사진 이상해요?

라고 써놨다 ㅡㅡ;;;;

어찌나 부럽고 질투가 나는지 ㅠㅠ 나원~ 자기야~ ㅠㅠ
내 20년 평생 이 말 들어본 역사가 없어서 ㅠㅠ

여자에 대한 생각은 일단 미뤄논 상태지만... 이런 친구 모습을 보면 완전~ 미치겠다 ㅋㅋ 완전 부럽~

게다가 오늘은 히다까랑 공대 3층 컴터실 앞에서 중식을 시켜먹고 있는데..

민성이랑 순영이랑 내려오다가 우릴 보고 오는게 아닌가 ㅡㅡ;;;

조낸 당황스러웠다...ㅋㅋ 나는... 뭐... 걍... 시선처리 단호하게 해버렸다.
뭐... 그래야 서로에게 좋을 것 같다.
둘이 우리 옆에서 음식 시켜서 먹더라 ㅋㅋ

게다가 민성이 학생증으로 순영이 중도에 들여보내려다가 오늘 아침에 걸려서 민성이가 6개월 중도 출입금지 먹었다 ㅋㅋ

그 순간 느꼈다... 아~ 진짜로 내겐 내가 일단 해야할 일이 있구나... 이게 운명적인 액땜이구나...

만약에... 그게... 나에게 일어나게 된다면... 매우 문제가 심각해진다. ㅋㅋ 책을 못 빌려본다니... 아니... 아예 출입이 금지 된다니... 이야~ 그 지식의 보물창고를 못들어간다는 것은...
배움에 목마른 나에겐 사형선고나 다름없다ㅋ

참... 그래도 민성이는 앞으로 자기는 갈 일이 없다면서 괜찮단다 ㅋㅋ

뭐 사랑의 힘으로 하는 소리가 아닐까 싶다 ㅋㅋ 만약에 나도 그랬다면 그렇게 말했을까? ㅋㅋ 정말 나도 내가 어떤 태도를 보일지 모르겠다 ㅋㅋ

아~
나름대로 즐거운 하루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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