感 情
서호건
눈물이 타고 내리는 나의 살갗 속으로
시리디 시린 얼음 칼날이 파고든다
거울에 비친 온기마저도
나를 외면하고
그늘 아래로 구른다
어두운... 차가운... 운...
탁한 핏방울이 빛을 발한다
눈부시다...
끝없이 흘러내리는 나의 눈물과...
하염없이 무너지는 感情의 벽
생명의 주춧돌 작아져
작아지고 작아져
새알만하게
콩알만하게
쌀톨만하게
보이지 않을 먼지가 되어
感情의 벽 위에 내려 앉는다
사뿐히, 우아하게, 발레리나의 드레스처럼
영원히 날아가지 않을 것처럼...
서호건
눈물이 타고 내리는 나의 살갗 속으로
시리디 시린 얼음 칼날이 파고든다
거울에 비친 온기마저도
나를 외면하고
그늘 아래로 구른다
어두운... 차가운... 운...
탁한 핏방울이 빛을 발한다
눈부시다...
끝없이 흘러내리는 나의 눈물과...
하염없이 무너지는 感情의 벽
생명의 주춧돌 작아져
작아지고 작아져
새알만하게
콩알만하게
쌀톨만하게
보이지 않을 먼지가 되어
感情의 벽 위에 내려 앉는다
사뿐히, 우아하게, 발레리나의 드레스처럼
영원히 날아가지 않을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