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맥이 탁! 풀린다.
글 과제 원고 제출했다.
마음같아서는 포토샵으로 그럴싸하게 만들고 싶었는데...
생각처럼 잘 되지 못했다.
못한게 아니라... 역시 이번에도 안한거다.
게으른 탓이다.
아~
이번 추석에 내가 뭘한거야...
도대체 책을 왜 가지고 내려갔고
노트북은 왜 가지고 내려간건데?
막 화가 나려고 한다.
이러지 말자...
이럴꺼면 아예 폼을 잡질 말자.
쪽팔리게 시간에 끌려다니면서,
과제하느라 정신 빠지고,
할머니한테 안무전화 한통 못드리고...
친구들 선배들 말걸어오는 것도 다 뿌리치고...
이게 뭐냔 말이다.
이런게 진짜 나 스스로에게 부끄러운 거고, 쪽팔리는 거다.
내가 한다고! 하겠다고 마음 먹었으면!
어찌되었든 깔끔하게 정리해 놓고, 놀든지 자던지 해야할 것이 아닌가?
자유엔 의무가 따르는거다.
자유롭고 여유로운 만큼 더 철저하게 나 자신을 다듬고 관리해야한다.
아~
서호건 실망이다.
너가 2학기 시작을 얼마나 열시미 했고, 방학 이후로 생각이 얼마나 커졌고...
룸메이트 참 좋은 사람 만나서 얼마나 마음이 여유로워졌고,
정말 좋은 친구 사귀어서 얼마나 풍요로워졌는지는 몰라도!
너 자신이 바로 서지 않으면,
아무 의미 없는 가치들이다.
나 자신이 떳떳하고, 당당하지 못하면...
제 아무리 그들이 날 아끼고 인정해준다고 해도, 나 스스로가 날 인정할 수 없다.
그럴려면, 하기로 한 일은 눈이 돌아가도 해야한다.
하기로 했으니까!
지금 내 삶은 그 누구도 강요하지 않는다.
그 누구도 설득하지 못한다.
난... 내 자유의지대로 내 삶을 개척하고 있다.
그렇다면, 책임을 져야한다.
의무를 져야한다.
오늘 제출한 과제...
난 걱정된다.
정확하게 이메일을 12시 01분에 보냈다. 엄밀히 말하자면 일요일 새벽 00시 01분 이다.
그러면 토요일 자정까지 마감이었던 원고는 지각을 한거다.
우리 조원들은 나를 믿고 내게 편집장을 맡겼다.
나는 속으로...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이 내가 해낼 수 있는 것 이상으로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안했다.
그리고 나는 알았다며 편집장을 맡겠다고 이야기 해놓고,
원고를 독촉했었다.
정말 우리조는 일찍 원고가 나에게로 거의 다왔다.
그러나 나는 내가 써야할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의 원고는 커녕, 토요일 오후까지 조원들의 원고도 1,2차 탈고만 마쳤을 뿐... 완벽한 탈고는 2편 밖에 하지 못했었다.
그리고 서울로 올라오는 KTX 기차 안에서 6시부터 노트북으로 탈고 작업을 했다.
그리고 11시경에 탈고가 거의 마무리 됐다.
전체적인 글의 양식도 갖췄고, 흐름도 맞췄다.
남은건 내가 써야할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였다.
프롤로그 쓰는대만 30여분...
그리고 에필로그는 20여분...
정말 10여분 남은 상황에서 원고 디자인 정리하고, 혹시라도 실수한데 없나 살펴보고...
정작 내 원고는 탈고도 못한 상황에서 보냈다.
그것도 1분 지각해서 말이다.
아...
후회하는건 아니다.
내 삶에는 '후회'라는 말은 없다.
그저 부끄럽고, 죄스러울 뿐이다.
나 혼자만의 작품이었다면, 마음 아프진 않았을 것이다. 나를 믿고 따른 조원들에게 미안한 따름이다.
부디 원고가 늦은 것 때문에 감점은 없었으면 좋겠다.
1시간 후에 내 글까지 탈고하고, 최종정리해서 교수님께 다시 보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였다.
교수님께서 1시간 늦은건 그냥 봐주겠다고 하시면서 받아주신다면, 나로써는 정말 운이 좋은 것이고, 다행일 것이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나를 비롯한 조원들에게 피해가 안간다는 것에 대한 안도 일뿐,
내 스스로의 게으름과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잘못까지도 덮는 건 결코 아니다.
이번 일은 남들이 보면, 아주 사소한 것일 수 있지만...
내겐 매우 문제시 되는 부분이다.
내가 나 스스로에게 실망했기 때문에, 더 그렇다.
훔... 정신차리자. 지금 나 한눈팔며 노닥일 때가 아니다.
제대로 잘하자. 어영부영하면서 잘하는 것처럼 보이진 말자. 그딴 가식과 허식은 내가 제일 증오하는 것이다.
솔직하게 열심히해서,
정정당당하게 이기고,
떳떳하게 웃고 즐기자.
서호건,
잘 해보자!
글 과제 원고 제출했다.
마음같아서는 포토샵으로 그럴싸하게 만들고 싶었는데...
생각처럼 잘 되지 못했다.
못한게 아니라... 역시 이번에도 안한거다.
게으른 탓이다.
아~
이번 추석에 내가 뭘한거야...
도대체 책을 왜 가지고 내려갔고
노트북은 왜 가지고 내려간건데?
막 화가 나려고 한다.
이러지 말자...
이럴꺼면 아예 폼을 잡질 말자.
쪽팔리게 시간에 끌려다니면서,
과제하느라 정신 빠지고,
할머니한테 안무전화 한통 못드리고...
친구들 선배들 말걸어오는 것도 다 뿌리치고...
이게 뭐냔 말이다.
이런게 진짜 나 스스로에게 부끄러운 거고, 쪽팔리는 거다.
내가 한다고! 하겠다고 마음 먹었으면!
어찌되었든 깔끔하게 정리해 놓고, 놀든지 자던지 해야할 것이 아닌가?
자유엔 의무가 따르는거다.
자유롭고 여유로운 만큼 더 철저하게 나 자신을 다듬고 관리해야한다.
아~
서호건 실망이다.
너가 2학기 시작을 얼마나 열시미 했고, 방학 이후로 생각이 얼마나 커졌고...
룸메이트 참 좋은 사람 만나서 얼마나 마음이 여유로워졌고,
정말 좋은 친구 사귀어서 얼마나 풍요로워졌는지는 몰라도!
너 자신이 바로 서지 않으면,
아무 의미 없는 가치들이다.
나 자신이 떳떳하고, 당당하지 못하면...
제 아무리 그들이 날 아끼고 인정해준다고 해도, 나 스스로가 날 인정할 수 없다.
그럴려면, 하기로 한 일은 눈이 돌아가도 해야한다.
하기로 했으니까!
지금 내 삶은 그 누구도 강요하지 않는다.
그 누구도 설득하지 못한다.
난... 내 자유의지대로 내 삶을 개척하고 있다.
그렇다면, 책임을 져야한다.
의무를 져야한다.
오늘 제출한 과제...
난 걱정된다.
정확하게 이메일을 12시 01분에 보냈다. 엄밀히 말하자면 일요일 새벽 00시 01분 이다.
그러면 토요일 자정까지 마감이었던 원고는 지각을 한거다.
우리 조원들은 나를 믿고 내게 편집장을 맡겼다.
나는 속으로...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이 내가 해낼 수 있는 것 이상으로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안했다.
그리고 나는 알았다며 편집장을 맡겠다고 이야기 해놓고,
원고를 독촉했었다.
정말 우리조는 일찍 원고가 나에게로 거의 다왔다.
그러나 나는 내가 써야할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의 원고는 커녕, 토요일 오후까지 조원들의 원고도 1,2차 탈고만 마쳤을 뿐... 완벽한 탈고는 2편 밖에 하지 못했었다.
그리고 서울로 올라오는 KTX 기차 안에서 6시부터 노트북으로 탈고 작업을 했다.
그리고 11시경에 탈고가 거의 마무리 됐다.
전체적인 글의 양식도 갖췄고, 흐름도 맞췄다.
남은건 내가 써야할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였다.
프롤로그 쓰는대만 30여분...
그리고 에필로그는 20여분...
정말 10여분 남은 상황에서 원고 디자인 정리하고, 혹시라도 실수한데 없나 살펴보고...
정작 내 원고는 탈고도 못한 상황에서 보냈다.
그것도 1분 지각해서 말이다.
아...
후회하는건 아니다.
내 삶에는 '후회'라는 말은 없다.
그저 부끄럽고, 죄스러울 뿐이다.
나 혼자만의 작품이었다면, 마음 아프진 않았을 것이다. 나를 믿고 따른 조원들에게 미안한 따름이다.
부디 원고가 늦은 것 때문에 감점은 없었으면 좋겠다.
1시간 후에 내 글까지 탈고하고, 최종정리해서 교수님께 다시 보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였다.
교수님께서 1시간 늦은건 그냥 봐주겠다고 하시면서 받아주신다면, 나로써는 정말 운이 좋은 것이고, 다행일 것이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나를 비롯한 조원들에게 피해가 안간다는 것에 대한 안도 일뿐,
내 스스로의 게으름과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잘못까지도 덮는 건 결코 아니다.
이번 일은 남들이 보면, 아주 사소한 것일 수 있지만...
내겐 매우 문제시 되는 부분이다.
내가 나 스스로에게 실망했기 때문에, 더 그렇다.
훔... 정신차리자. 지금 나 한눈팔며 노닥일 때가 아니다.
제대로 잘하자. 어영부영하면서 잘하는 것처럼 보이진 말자. 그딴 가식과 허식은 내가 제일 증오하는 것이다.
솔직하게 열심히해서,
정정당당하게 이기고,
떳떳하게 웃고 즐기자.
서호건,
잘 해보자!